1 북유럽 신화의 지명
애시르 신족과 함께 북유럽의 신들을 이루는 신족인 바니르 신족(반 신족)들의 세계. 단, 북유럽 신화가 순 애시르(애스 신족) 위주라 이쪽은 달랑 세 명 빼고는 묻혔다. 아니, 그 세 명마저도 애시르 화. 본래 바니르들은 농경 문화를 상징하는 신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태고에는 정말 박 터지게 싸웠다. 당시 전쟁 구도는 애시르vs바니르, 바니르vs거인, 거인vs애시르(...)였다. 하하 개판이네 그러나 결국 애시르와 바니르는 휴전 협정을 맺고, 서로 중요한 신들을 교환하여 평화를 이어가기로 한다. 이에 바니르에서는 인질로 뇨르드와 그 자식들인 프레이, 프레이야를 보냈다. 애시르 쪽으로 말하면 오딘, 토르가 넘어온 것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애시르 쪽에서 약속을 깨고 얼굴은 그럴 듯한데 머리는 빈 신(...) 회니르를 보냈다. 이때 머리가 빈 게 너무 일찍 들통나면 산통 다 깨지니까 서포트 유닛으로 미미르를 딸려보냈다. 결국 이런 수작이 들통나고 바니르는 미미르의 목을 잘라 아스가르드로 던져버렸고, 이것을 본 오딘은 오히려 적반하장 격으로 그렇게 죽은 미미르의 머리를 되살려 놓은 후, 라그나로크가 일어날 때까지 바니르와의 교류를 끊어버린다.
이게 북유럽 신화에서 나오는 바니르의 이야기 전부다. 신화 원전 전체를 탈탈 털어서 "바나헤임"이라는 단어가 명확하게 언급되는 것은 딱 한 번밖에 없다.[1] 이후 뇨르드와 프레이, 프레이야 모두 애시르 신족과 동일한 대접을 받는다. 신라 골품제 비슷하게 생각하면 된다. 즉, 망국의 왕족은 진골로 쳐주는 식. 물론 프레이야는 막장짓 해서 어딜 가나 욕 먹어도 할 말이 없는 판이지만(...) 자세한 것은 프레이야 항목 참고.
2 라테일 프레이오스 대륙의 지역
프레이오스의 무한회랑이 새롭게 발견한 지역. 아름다운 해안가이지만 매우 기분 나쁘고 우중충한 곳으로, 땅에서는 어둠의 힘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어둠의 생물이 끝없이 증식하는 완전히 어둠에 뒤덮인 지역. 이 지역이 발견되고 많은 사람들이 조사에 나섰지만 대부분 얼마 안 가 몸 상태가 나빠져서 돌아가야 했고, 현재 조사 중인 인원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처음엔 프레이오스의 유일한 지상의 땅인 미르간디아가 아닌가 싶었으나, 이 지역은 아예 다른 대륙에서 통째로 떼어낸 지역이라고 한다. 이 지역의 중심에는 붕괴의 탑이 있는데, 이 탑의 지하 인던에는 뇨르드라는 강력한 몬스터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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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지역은 여신 세레스와 데르족의 땅이었다. 즉 지엔디아 대륙이었던 지역.
본래 정령과 세레스, 데르족들이 함께 한 평화롭고 아름다운 땅이었지만, 마왕 비스트의 침략으로 모든 것이 변하고 말았다. 이 지역의 중심에 있는 붕괴의 탑은 생명을 재료로 하는 일종의 용광로로, 이 탑이 작동되면 이 지역의 모든 생명들은 그 육신을 잃고 혼만이 추출된다. 즉 붕괴의 탑은 그 생명의 힘으로 비스트에게 대항하려는 데르족의 마지막 카드였던 것. 그러나 데르족은 이로 인해 멸망하고 말았고, 비스트의 어둠의 힘은 이 지역을 완전히 오염시켜버리고 말았다. 이 지역 필드에 있는 '부서진 혼'이라는 몬스터는 그 과정에서 희생된 혼의 파편이며, 그 눈이 보고 있는 것은 현실이 아닌 악몽 속의 마왕의 모습이 아닌지 추측된다. 또한 붕괴의 탑 최하층에 있는 강력한 몬스터 뇨르드는, 데르족이 이 탑을 작동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는 오랫동안 탑에 갇혀 있었던 강력한 정령이었다. 데르족을 도왔다는 점에서 그 본성은 악한 존재가 아니겠지만, 지금의 뇨르드는 이미 어둠의 숙주가 되어 끊임없이 죽음의 기운을 탑에 뿌리고 있다.
3차전직 시나리오에서 플레이어는 바나헤임에서의 일을 가장 후회한다고 하지만 아직 공개된 내용은 많지 않다. 아마 차후 스토리 전개에 중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떡밥을 던졌으면 수거를 해야지!
그리고 2013년 12월 18일 패치로 인해, 바나헤임에서의 플레이어가 후회했다고 말하는 분기점이 나왔다.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정보가 작성되지 않은 걸 보아 관심이 정말 없었던 모양이다 바나헤임 2의 시나리오 마지막 파트에 데르족의 선조 격인 '데르'가 자기 또한 어둠의 일부가 될 거라고 말하며,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마지막을 보지 못하게 하도록 떠나 달라고 요청한다. 떠난다와 떠나지 않는다라는 선택지가 있는데, 떠난다를 선택하면 카즈노에게 받은 빛의 조각이 소멸되고 플레이어는 바나헤임을 나서게 된다.
떠나지 않는다를 선택할 시, 데르는 타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고 말하더니 점차 다른 모습으로 변해간다. 데르는 플레이어를 희생시키고 싶지 않다면서 플레이어를 쫓아내겠다고 공격하나, 라테일 세계관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오히려 플레이어에게 밀리고 만다. 데르는 아주 약간 어둠에 발을 디딘 정도로 이렇게 되었다고 한탄하며 왜 내게 이런 수치를 주는 거냐면서 플레이어를 원망한다.
그 때, 카즈노가 준 빛의 조각이 일렁이더니 게네페의 형태로 바뀌었다. 게네페를 본 이후 데르는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게네페는 데르를 엄마라고 부르며 데르와 함께 빛 속에서 사라지며 바나헤임의 시나리오가 끝난다. 표류도시에 버금가는, 굉장히 여운이 남는 시나리오로 평가받는 바나헤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장면.
표류도시에서 미래의 플레이어가 가장 후회했다고 하는 선택이 데르의 곁을 떠나는 선택지가 맞다면, 데르의 마지막을 보지 않고 떠나는 쪽이 표류도시의 시나리오에 더 가까울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3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 지역
이미지 출처. 참고로 이 이미지에서 보이는 두 개의 작은 점 같은 것은 '컨버전스'를 통해서 바나헤임으로 넘어온 영국 공군의 유로파이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