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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즐기기 위해 바둑돌과 함께 기본적으로 갖춰야하는 물건이다. 두께는 별 관계는 없지만 사각형의 나무판으로 가로 42cm, 세로 45cm를 표준으로 삼고 있다. 또한 종횡으로 선을 그어서 가장 중앙점을 천원이라 하고 나머지 여덟군데의 점은 화점이나 성점으로 불린다. 모서리와 모서리 사이는 변이라고 한다.
바둑판의 재료로는 소나무가 많이 사용되는데 가장 최상급은 비자나무이며 은행나무, 피나무, 계수나무등도 고급이다. 또한 수령[1]이 400년이 되어야 만들 수 있으니 두께와 결이 제대로 빠진 명반은 흔하지 않다. 비싼 바둑판은 수억원대까지 호가하기도 하지만, 합판이나 MDF로 만든 1만원 내의 저렴한 것도 많다. 싸구려 판형 바둑판은 보통 뒷면에 장기판이 덤으로 그려져있을 때가 많다. 그리고 접이식인 경우 조금만 오래되어도 경첩이 떨어지곤 한다.
19x19줄이 기본적인 크기이며 과거엔 17줄 바둑판도 있었다 한다. 보급용으로 9x9줄, 13x13줄 바둑판도 있다.- ↑ 나무의 목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