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F

1 목재 합판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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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um-density fibreboard
중밀도 섬유판

1.1 개요

나무를 고운 입자로 잘게 갈아서, 접착제와 섞은 후 이를 압착하여 만든 목재 합판. 좀더 쉽게 이해하려 한다면 톱밥을 접착제와 섞어서 압착한 것이라고 생각해도 되는데, 톱밥 정도의 거칠기를 가진 것은 파티클보드라고 부르며 확실히 입자가 크다. MDF는 입자가 훨씬 더 세밀하다.

1.2 장점

  • 싸다. 일반적으로 목재로 사용할 수 없는 원목의 자투리 부분을 모두 갈아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제작이 가능하다.
  • 넓이를 충분히 크게 만들 수 있다. 압착기계만 충분히 크다면 원하는 넓이로 얼마든지 제작 가능하다.
  • 기계로 찍어 내는 것이므로, 크기가 일정하며 제조 공법상 매질이 균일하다.

참고로, 프레스햄의 차이와 아주 비슷하다!

1.3 단점

  • 에 약하다. 을 흡수하면 부풀게 되며, 다시 마르더라도 강도가 떨어진다.
  • 접착제가 듬뿍 들어가는데, 여기서 유해성분인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된다.
  • 원목에 비해 내구성이 좋지 않은 편이다. 상술한 습기 문제도 있고, 같은 두께의 원목에 비해 잘 휘어지고 잘 부서지는 편이다.
  • 겉부분을 보통 나무 무늬가 그려진 시트지 등을 붙여 마감하게 되는데, 절대 원목의 고급스런 질감을 따라갈 수 없을 뿐더러 오래되면 이 시트지의 접착력이 약해져 손톱으로도 뜯어낼 수 있는 수준이 된다. 오래된 독서실이나 학원 책상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 위에 언급된 내구성이나 흡습성 문제와 더불어 MDF 재질 가구를 오래 쓰기 힘들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1.4 친환경 등급

각 나라별로 MDF 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 양을 측정하여, 등급을 나누어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

한국의 기준은 아래와 같다. 2010년 이후 기준.

  • E2 : 5 ml/L 이하 - 실내 사용금지. 실외에서 제한적으로 허용.
  • E1 : 1.5 ml/L 이하 - 실내 사용을 위한 최소 등급
  • E0 : 0.5 ml/L 이하
  • SE0 : 0.3 ml/L 이하
  • NAF : 포름알데히드 검출 안됨.

당연하지만, 등급이 높아질수록 고급 접착제를 사용했다는 것이고, 그만큼 비싸다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규제가 심하게 느슨했는데 그 시절에는 한국 가구업체의 70~80%가 E2 등급을 사용하는 막장 상태였다. 그러다가 2010년에서야 실내에서는 최소 E1 등급을 사용해야 한다는 규제가 생겼다. 하지만, 암암리에 E2 쓰다가 걸린 업체들이 많았다. 단계적으로 2016년 0.05㎎/㎡.h를 거쳐 2017년 0.02㎎/㎡.h으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기준 강화를 하고 있어 2017년 이후로는 한국도 SE0만 실내용으로 허용된다.

참고로 유럽은 규제가 훨씬 심해서 최소 E0(=유럽 E1등급)을 써야 했고, 독일같은 경우는 0.03 ppm 이하로 규정되어 있어서 한국으로 치면 SE0급 아니면 실내 사용이 불가능했다. 한국 가구 업체들이 겨우 E1에 맞추어 가구를 생산할 때, 이케아에서 유럽기준에 맞춘 가구를 들여 오면서 크게 호평을 받았다.

2 MDF실의 MDF

Main Distribution Frame 주배선반

내부 네트워크가 구축되어있는 경우, 외부 네트워크와 내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