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램

색깔이나 문양이 시간이 흘러 흐릿해지는 것.
사용 예시 : "벽지의 색이 바래다"

하지만 흔히 기원(祈願)을 뜻하는 바라다와 헷갈려 바라다를 쓸 곳에 바래다가 쓰는 경우가 많으나 이경우는 바라다가 기본형이기에 바람으로 쓰는게 올바르다.

이런 연유로 '~하기 바래'가 아닌 '~하기 바라'가 옳은 표현이다. 하지만 사실 이 예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문법상으로는 옳은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언중들에게는 뭔가 어감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1],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이 조금 있는 듯하다.참고

그리고 바램을 올바른 형태인 바람으로 쓸 경우 동음이의어 뜻에 '외도'가 있어 상황에 따라 오해를 살 수도 있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는 바람보다 바램을 훨씬 더 자주 사용한다. 비슷한 경우로 "날으는('나는'이 맞다)" 등이 있다.

실제로 노사연의 노래중 '바램'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제목을 바람으로 할 경우 어색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바람'이 아닌 '바램'으로 제목을 정했다고 한다.

아무튼 바램을 쓰는 경우가 사실상 이제 대중에게 일상화되어 표준어로 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

북한문화어에서는 '바램'을 표준으로 하고 있다.
  1. 마치 옛날 말투나 명령조처럼 들리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