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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의 출처는 여기. 이 영화에 대한 리뷰도 볼 수 있다. 영어로 써져 있는 건 넘어 가도록 하자
1975년에 만들어진 한국 영화로, 소설가 최인호의 동명 작품을 영화화했다. 감독은 하길종. 한국 청춘영화의 계보 가운데 있는 숱한 청춘영화 중 하나로 보기도 한다.
이영옥, 하재영[1]주연으로 나온 영화다. 당시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았던 영화로 10월 유신 체제에 대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영화이다. 실제로, 이 영화는 유신 정권으로부터 영화 검열을 크게 받는 바람에 무려 30분이 넘어가는 분량이 잘려 나갔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사용된 OST 중에서 송창식의 '왜 불러'라는 노래가 유명한데, 사실 이 노래가 유명해진 이유는 감독의 편집 때문이었다. 송창식은 이 노래를 영화 OST를 위해 직접 작사하고 작곡했는데, 원래 이 곡은 병태가 군 입대를 위해 영자를 떠나는 장면에서 쓰이는 곡이었다.
그런데 하길종 감독은 이 곡을 병태와 친구가 장발 단속을 피하려 도망을 가는 장면에 넣어 버렸고, 당시 장발 단속 및 유신 체제에 대해 불만을 가지던 사람들이 이 노래를 좋아하게 된 것이다. 당연히 유신 체제에 의해 이 곡은 금지곡이 되었지만(...).
한국영상자료원에 의해 두 번째로 블루레이가 발매되었다. 상당수 잘려 나갔던 부분들도 잘 복원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