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톨 엔도

폴라리스 랩소디의 등장인물
엔도의 왕.

'모든 용병들의 꿈'이라 할 수 있는 사나이. 일개 용병에서 시작해 한 나라의 왕이 된 사내이다. 그러나 왕의 자리는 그의 대에서 끝내야 했다.견훤 그 이유는 그의 국민들이 이웃나라 레갈루스와 경쟁에 힘겨워한 나머지, 차라리 강대국 사트로니아에 귀속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에게 직접 물어봐 이것을 확인한 왕은 웃으며 사트로니아에게 엔도를 '위탁'하게 된다.[1]

그후 그는 왕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통치권은 사트로니아가 갖게 된다. 세간의 냉소주의자들은 일개 용병인 그는 결국 왕노릇을 하지 못하니 남에 밑에 들어가 용병노릇하는 것이 속편하다라고 말하며 다벨군이 그를 '왕관 대신 목줄을 택한 늙은 개'라고 욕하는 것도 이런 일때문. 하지만 바스톨은 이런 것에 별 신경쓰지 않지만, 언제가 그의 면전에서 바로 말한 비루한 자에게 그는 이런 한마디를 던졌다.

"그것은 왕이 된 적도, 될 수도 없는 자의 말이다."왕 알지도 못하는것들이, 니들이 함 해볼래

제국 기사단장 브라도 켄드리드와 종종 비교되는데 종합적인 병력 운용에 능한 것으로 평가되며, 종종 '모루'에 비유된다.

왕자의 땅을 정벌하기 위해 일어선 휘리 노이에스를 물리치기 위해 파견되며, 서 브라도가 휘리를 막는 동안 휘리의 본국인 다벨을 탈탈 털어서 휘리가 회군하도록 했다. (이때의 평가가 모루와 망치가 바뀌었다고) 다벨의 수도로 행군하면서 청야전술을 펼쳐 휘리가 죽도록 고생한다. 메르데린 공작이 후퇴한 볼지악 요새를 포위하고 공성전을 벌이다 휘리의 지원군에 역포위당했지만 오히려 그 상황을 이용해먹는 재주를 보인다. 요새와 8군단 중 한쪽을 공격하는 척해서 반대쪽이 호응해 달려들면 반전해서 두드려잡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휘리는 전면전 끝에 볼지악 요새로 들어가게 되고 이후에 벌어진 회전에서 완패한다. '망치'인 서 브라도가 기적같이 구원해왔으나 오히려 그게 더 큰 패착이 되어 거의 모든 병력을 다 잃고, 폴라리스로 퇴주한다.

그는 패잔병이 되어 돌아왔으나, 하드루스 대통령은 그를 원 맨 아미로 삼아 폴라리스와 함께 다벨을 상대하게 한다. 제국이 서 브라도를 록소나에 빌려준 것처럼 폴라리스에 바스톨 장군을 빌려준 셈. 이에 폴라리스는 바스톨 장군의 지휘 하에 다벨과 대적하게 된다.

여러모로 입지전적인 인물. 다만 자신의 본심을 주체하지 못해 갈등하기도 한다. 그 때마다 키 드레이번이나 휘리 노이에스를 언급하며 넘어가긴 했지만, 스스로는 자신의 주책없음을 자책한다. 아무래도 더 큰 야망을 실현할 수 없는 육체적-사회적 노화를 심리적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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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 노이에스가 타르타니어스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것을 타르타니어스 본인에게 직접 들었다는 것으로 보아 일면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나 휘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소설 속에서는 '밤의 시작점에 서 밤을 이끄는 자'로 상징된다. 나이에서 오는 원숙함을 활용하지 못하고 젋은 이들에게 의존하는 '낮의 끝에 매달린 자', 두캉가 노보의 반대항이며, 일몰의 왕 라오코네스에게 선택된다. 그는 라오코네스에게 부탁해 폴라리스의 공중전함 그랜드머더와 그랜드파더를 폭파, 추락시키고 폴라리스를 멸망시키게 된다. 다만 그가 폴라리스 침공에 적극적이지는 않았고, 주변 상황 때문에 하드루스 대통령의 부탁을 받아들인 듯.그래도 폴라리스 입장에선 복장 터지는 일이다 개 한 마리 잘 먹이고 집으로 보내줬더니 왠 탱크 하나를 끌고 와서 집을 박살낸다

  1. 이 때 사트로니아의 대답을 요약하면 "따님을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