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바르바주, 코누곤, 에리니에스 |
Baatezu[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마종족. 데블에 속한다.
클래식 D&D에서는 데블이라는 이름으로 출현했는데, 종교계에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대해 악마숭배를 조장하는 게임이다는 식으로 항의를 하자, AD&D 2nd에서 마찰을 피하기 위해 바테주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논란이 사그러들자 D&D 3.0판 이후는 데블이라는 용어를 다시 사용하면서 바테주와 혼용되고 있다. 다만, 지금은 바테주와 데블은 같은 뜻은 아니고, 바테주는 데블의 하위 종족을 의미하는 말로 보통은 강력한 데블들이다.[2]
타나리(데몬)와 같은 악마종족이긴 한데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우선 타나리는 무질서하며 약육강식의 법칙만을 따르는 혼돈 악 성향인데 반해, 바테주는 어느정도 위계질서가 잡혀있으며 질서정연한 악당(?)들인 질서 악 성향이다. 나인헬이라고도 불리는 9층지옥 베이아터를 본거지로 삼고 있다. 바테주의 최고 지도자는 아스모데우스이며 이외에 9층의 지옥을 하나씩 지배하는 우두머리들이 있다.
이들은 엄격한 신분제도를 갖고 있으며 이에 따라서 거주지역이 결정된다. 이들의 목적은 역시 데몬과 마찬가지로 모탈들을 타락시키는 것이고, 이 목적에 맞는 훌륭한 성과를 낸 데블은 그 보상으로 신분 상승과 함께 거주지를 옮길 수 있다.
데몬들 이라면 이러한 신분 제도는 지키지 않지만 데블들은 이러한 질서, 법 등의 제도를 지키는 악한 존재들이다. 각양각색의 모습을 지니고 있던 타나리들과는 달리 바테주는 흉측하고 그로테스크한 휴머노이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의 근본은 악마군주들과 특정 존재를 제외하면 인간의 타락한 영혼이 지옥에 떨어져 수많은 고문을 받고 뒤틀려버린자들이 레무어라는 최하급의 존재이자 악마졸개로 변한것으로 이들이 공을 세우거나 상급자들에 눈에 들어 차츰 신분이 상승하게되면서 모습도 계급에 따라 바뀌어간다.
기본적인 데블의 종류는 최하급의 레무어부터 시작해서 임프 - 오실루스 - 카이톤 - 헬캣 - 바르바주 - 에리니에스 - 하마툴라 - 겔루곤 - 코누곤 or 마르브랑셰[3] - 최상급의 존재인 핏 핀드가 있으며, 4th에서는 잠시 서큐버스가 타나리에서 바테주로 넘어오기도 했다. 다만 이렇게 되면 설정 오류가 많아지기에 이후 서큐버스는 타나리, 바테주, 유골로스의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 마족이 되었다.
이중 여성형 악마인 에리니에스는 일반적인 레무어 → 핏 핀드 루트의 별개의 존재로, 레무어 → 핏 핀드 루트의 악마가 사악한 필멸자가 죽어서 영락한 잔재인 것과 달리 에리니에스 → 플리주어 데블이라는 별개의 루트를 밟는 태생적인 데블이다. 아무리 강해도 따지고보면 하등한 필멸자의 잔재로부터 비롯된 레무어 → 핏 핀드 루트의 데블들과는 근본부터 다른 셈이기 때문에 에리니에스는 이 사실에 묘한 우월감을 품고 있다.
타나리들과 피의 전쟁(Blood War)이라는 것을 벌여 엄청나게 싸우고 있다. 단,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서는 D&D 4th에서 아스모데우스가 마법사 신 아주스의 신성력을 몽땅 흡수하고 아크데블에서 대신이 되어 타나리들을 다 쓸어담아 추방시켜버려서 바테주의 승리로 끝났다.[4] 반면, 다른 세계관에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으니 아직도 전쟁이 진행중으로 봐야 한다.
현재 나무 위키에 독립 항목이 있는 악마는 레무어와 겔루곤, 핏 핀드가 있다.- ↑ 실제 발음은 베이테주에 가깝다고 한다. 이들의 근거지인 Baator가 베이아터로 읽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 ↑ 다시말해 '데블'이지만 '바테주'는 아닌 종족도 있다. 아비샤이라든가 임프라든가...물론 이들도 AD&D 2nd에서는 바테주로 불렸다.
- ↑ AD&D 2nd까지는 코누곤이 겔루곤에 이어 3인자 악마였고, D&D 3rd에서는 겔루곤을 제치고 핏 핀드 바로 아래의 2인자 악마로 승격되었으나, D&D 4th에서 코누곤 대신 마르브랑셰(Malebranche)라는 새로운 데블이 등장했다. 그나마 4판에서는 마르브랑셰의 이명이 전쟁 악마(War Devil)였기 때문에 코누곤은 단순히 데이터만 누락되었을 가능성도 남아있었으나, 5판에서는 아예 마르브랑셰의 이명이 기존에 코누곤이 가지고 있던 이명인 뿔 악마(Horned Devil)로 바뀌면서 코누곤이 마르브랑셰로 대체된 것이 확인 사살.
- ↑ 아예 어비스 자체를 엘리멘탈 카오스로 보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