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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박정규 |
생년월일 | 1983년 4월 17일 |
출생지 | 청주시 |
출신 학교 | 내덕초-청주중-청주기공고-경희대 |
포지션 | 투수 |
투타 | 좌언좌타 |
프로 입단 | 2006년 KIA 타이거즈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 |
소속 팀 | KIA 타이거즈(2006~2012) |
1 개요
전 KIA 타이거즈 소속의 투수. 투타가 좌언좌타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 희귀한 좌완 사이드암 투수였다.
2 프로 시절
청주기공고-경희대를 거친 박정규의 아마 시절 평가는 좋은 편이었다. 직구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제구력이 좋으며, 커브와 슬라이더 각이 날카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2006년 2차지명 때 삼성 라이온즈가 박정규를 2차 1순위로 지명하려고 했는데, 당시 감독 선동열이 다른 투수를 뽑으라고 해서 KIA가 가져간 것. 그리고 선동열이 직접 뽑은 투수는 바로...
어쨌든 기아에 입단했지만, 당시 기아에는 전병두, 문현정, 진민호, 박정태 등 좌완 유망주가 제법 있었고 1년 후 양현종까지 2차 1순위로 입단해 박정규의 입지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전병두, 진민호, 양현종 등 강속구를 갖춘 좌완 투수들에겐 기대가 컸지만 박정규같이 구속은 130km/h 후반대로 느리지만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의 입지는 좁았다. 그래도 2007년 2군을 씹어먹고 1군에 콜업되어 14경기 ERA 4.78을 기록했다. 통산 첫 승, 첫 홀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2008년 조범현 감독이 부임하자 조범현은 박정규를 좌완 사이드암 투수로 개조했다. 아예 좌타자를 잡을 전문 원 포인트 릴리프로 키우려 했던 것. 시범경기에선 이게 제법 맞아들어가 호투했다. 당시 투구폼이 왼팔이 어깨 아래에서 나오는 매우 낮은 폼이었고, 거의 언더핸드에 가까운 폼이었다. 시범경기때는 신기했던지 기사도 간간이 났는데, 정작 정규 시즌 들어선 7경기 ERA 3.86에 그쳤다. 그래도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 리그 소속으로 참가하긴 했다.
2009년에는 영 발전이 없다는 걸 느꼈는지 간간이 팔이 약간 올라가는 투구폼을 보였다. 그러나 5경기 ERA 9.00으로 멸망하자 군입대를 택했다. 경찰 야구단 3기 멤버로 입대한 박정규는 그냥 그렇게(...) 2011년에 제대했고, 제대 후에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2군에만 머물렀다. 2012년까지 뛰었지만 결국 2013년 시즌 전 방출되었다. 결국 팬들에겐 죽어라 안 크는 선수라는 인상만 남기고 간 선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