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2006년/신인드래프트

" />?width=450
2005년 시즌2006년 시즌2007년 시즌

1 개요

2006년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공식 명칭: 2006년 한국 프로 야구 신인선수 지명 회의)는 1차 지명과 2차 지명으로 진행되었다.

2 1차 지명

2005년 6월 5일까지 각 팀에서 팀별 연고지 내 고교 출신 선수 중 1명을 뽑았다. 한편 현대 유니콘스는 연고지 문제로 1차 지명에서 제외되었다.

※표시는 지명권 포기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

1차 지명자
두산 베어스남윤희[1](신일고, 투수)
롯데 자이언츠손용석(부산고, 내야수)
삼성 라이온즈김효남(경주고-건국대, 투수)
한화 이글스유원상(북일고, 투수)
KIA 타이거즈한기주(동성고, 투수)
LG 트윈스김기표(경기고-경성대, 투수)
SK 와이번스이재원(인천고, 포수)

3 2차 지명

2005년 8월 31일 서울특별시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홀에서 개최되었다.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자, 상무 소속 선수들 등 총 700명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다.[2]

3.1 지명방식

1라운드부터 9라운드까지 진행되며 각 팀은 최대 9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단, 지명을 원치 않는 팀의 경우 해당 라운드에서 패스할 수 있다.

지명방식은 각 라운드마다 전년도 순위의 역순대로 지명하는 방식이다.

3.2 지명 결과

※표시는 지명권 포기나 대학 진학으로 인한 지명권 소멸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

라운드롯데한화LGSKKIA두산삼성현대
1나승현
(광주일고,
투수)
류현진
(동산고,
투수)
신창호
(경동고,
투수)
김성훈
(인천고,
투수)
손영민
(청주기공,
투수)
김용성
(덕수정보고,
투수)
차우찬
(군산상고,
투수)
강정호
(광주일고,
포수[3])
2김정환
(동산고-경남대,
투수)
양승진
(춘천고,
투수)
원종현
(군산상고,
투수)
홍명찬
(한서고,
내야수)
박정규
(청주기계공고-경희대,
투수)
민병헌
(덕수정보고,
외야수)
김상수
(신일고,
투수)
김영민[4]
(덕수정보고,
투수)
3김문호
(덕수정보고,
외야수)
정범모
(청주기공,
포수)
윤동건
(속초상고,
투수)
김성현
(광주일고,
내야수)
박경태
(동산고,
투수)
박성남
(동성고,
투수)
김기태
(동산고,
투수)
황재균
(경기고,
내야수)
4배장호
(유신고,
투수)
신해수
(화순고,
투수)
황선일
(군산상고,
외야수)
김용태
(인천고,
투수)
이해창
(경기고,
포수)
[5]
송영찬
(경북고,
내야수)
장준환
(동성고,
외야수)
조용훈
(성남고,
투수)
5김유신
(경남고,
투수)
장병탁
(서울고-성균관대,
투수)
김영롱
(인천고,
투수)
김재현
(원주고,
외야수)
김준무
(서울고,
내야수)
유상우
(효천고,
내야수)
고관성
(주엽고,
투수)
신현철
(유신고,
외야수)
6황성용
(부산고-성균관대,
외야수)
임기범
(성남고,
포수)
박영주
(휘문고,
투수)
김남영
(북일고,
내야수)
변강득
(용마고,
투수)
최주환
(동성고,
내야수)
모상기
(신일고,
내야수)
유선정
(상원고,
포수)
7박상흠
(경남고,
투수)
김성환
(신일고-경희대,
내야수)[6]
최승준
(동산고,
포수)
김태훈
(대구고,
포수)
[7]
박경진
(춘천고,
포수)
홍병오
(서울고-송원대,
투수)
김현준
(상원고-탐라대,
투수)
유재신
(북일고,
내야수)
8이진혁
(세광고-동아대,
내야수)
패스패스패스이성준
(선린인터넷고-경희대,
외야수)
양의지
(진흥고,
포수)
현승민[8]
(덕수정보고,
포수)
이정신
(인천고-단국대,
투수)
9홍유택
(덕수정보고-건국대,
내야수)
패스패스이명기
(인천고,
외야수)
패스박진원
(신일고,
외야수)
김창호
(진흥고,
외야수)
김동진
(부경고,
투수)

4 드래프트 평가

  • 롯데 자이언츠 : 1라운드, 그것도 전체 1순위[9]류현진 거르고 나승현. 결과적으로 보면 나승현이 2015 시즌 끝나고 방출되면서 롯데의 류거나는 최악의 병크임이 입증되었다.[10] 그나마 김문호는 2014년부터 조금씩 실력발휘를 하고 있고, 배장호가 1군에 간간히 보이고, 황성용( 개명 후 황동채)이 가끔 1군 땜빵으로 보인 정도. 하지만 김문호를 뽑으라 놓친 선수가 김현수라는게 문제다.[11] 2016년 현재로 와서는 류거나를 제외하면 김거김은 그나마 다행스럽게 여겨진다..
  • LG 트윈스 : 군산상고 타선의 중심 황선일과 2선발 원종현 등, 군산상고 돌풍의 주역들을 대부분 지명하는데 성공하였으나, 정작 그 중심에 있었던 차우찬을 지명하지 않고 경동고 투수 신창호를 뜬금지명했다. 드래프트 직전에 삼성과 선동열 감독이 신창호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자 원래 지명 계획이었던 차우찬 대신 지명을 하였지만 이는 완벽한 패착이 되고 말았는데, 이 지명에 대해서는 삼성 구단과 선동열 감독이 타구단을 낚기 위해 "우리는 신창호에 관심있음" 이라는 가짜 정보를 흘렸고 LG 프런트가 이에 넘어갔다는 이야기도 있다.[15][16] 대부분의 선수들이 LG에서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2014년 시즌이 끝난 후의 시점에서 대부분의 선수가 팀을 떠났다. 원종현은 NC로 가서 2014년에 불펜으로 나서 155km/h까지 찍으며 큰 힘이 되었고, 황선일도 결국 14시즌 끝나고 한화로 갔다가 방출. 1차 지명인 김기표도 2015시즌부터는 신생팀 kt로 이적했으나 1시즌 뛰고 은퇴. 유일하게 마지막에 지명한 최승준 한 명이 15년말까지 남아있었으나 시즌이 끝난후 fa로 영입한 정상호의 보상선수로 SK로 이적하면서 전멸...2년 연속 전멸
  • SK 와이번스 : 류거이. 류현진의 팔꿈치 수술 경력으로 인해 탈고교급 포수라는 평을 받던 인천고등학교의 이재원을 1차 지명했다. SK 입장에선 바로 다음해에 안산공고 좌완투수 김광현을 1차 지명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언제 부상이 재발할 지 모를 류현진을 1차 지명하는 모험을 하는 리스크를 피하려 했고, 정상호의 성장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박경완을 받쳐 줄 어린 포수를 지명하는 게 더 득일 것으로 판단했다. 지명 당시에야 납득이 갈 만한 선택이었지만 1년도 채 못되어 오판이었음이 드러났고, 이후 결과는 모두가 아는 그대로. 게다가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김성훈은 부상과 구단과의 불화가 겹치며 방출되었고 군 복무를 마친 뒤 삼성에 신고선수로 들어갔으나 거기서도 방출, 1년을 쉬고 2013년 말 한화에 신고선수로 합류해 재기를 노렸으나 거기서도 1년만에 방출되었다. 그래도 김성현김재현은 1군에 살아남았으며, 이명기이만수 감독이 2013년부터 밀어주면서 타격 재능을 서서히 피우고 있다. 그리고 대타, 플래툰으로만 주로 기용되던 이재원도 2014년부터는 기대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정상호가 떠나면서 완벽히 안방마님이 되었다.
  • KIA 타이거즈 : 흉작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꾸준히 활약하지 못했다. 계약금 10억을 받아 관심을 모은 한기주는 광주동성고 시절부터 당한 혹사[17]로 인해 여러 부상이 찾아오며 99.9 불기주 재활병동을 전전하는 신세가 되었고, 손영민은 필승조였지만 혹사로 인해 구위가 하락했고 다음해 사생활 문제로 임의탈퇴 공시된 후 자취를 감추었다가, 2016년에 신고선수로 돌아왔다.[18] 박경태러리스트는 덤
  • 두산 베어스 : 1픽인 신일고 좌완투수 남윤희미국으로 도망가고[19]1라운드 김용성도 망하고 발만 빠른 민병헌만 겨우 건진 드래프트로 보였다. 하지만 2010년 경찰청에서 2년간 버프를 받은 양의지가 포텐을 터뜨리면서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향후 10년간은 주전 포수 걱정을 덜게 되었다. 민병헌은 경찰청 제대 후 타격이 대폭발, 국대에까지 승선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최주환도 계속 1군 주전을 호시탐탐 노린다. 하지만 이 시즌 두산 베어스의 최고 수확은 지명을 받지 못해서 신고선수로 입단김현수. 비록 상위지명은 실패했으나, 2013~2015년 선발 라인업의 1/3을 채우는, 그야말로 풍작을 일궈내며 전년도 드래프트의 흑역사를 지워냈다. 2015 한국시리즈 우승멤버. 이 중 세 명이 국가대표다! 흠좀무
  • 현대 유니콘스 : 연고이전 시도 후부터 꾸준히 1차 지명은 하지도 못했던 현대는 2차 지명에서 1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모든 선수들이 1군을 밟고, 팀 해체 후에도 넥센에서 다들 나름대로 활약하는 기염을 토한다. 특히 강정호의 활약은 말할 것도 없다. 황재균도 롯데 이적 후 2014시즌부터 각성했고, 인천 AG 결승전에서 결승타를 날리며 AG 母子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 황재균과 맞바꾼 김민성도 폭발했고. 그리고 이때 2차 2라운드로 들어온 김세현은 2016년에 들어와서 제 역할을 찾은 듯, 세이브왕을 거의 예약해가면서 방화범의 악명을 떨쳐내고 맹활약하고 있다.머리까지 삭발해가면서 얻은 고척대사란 별칭은 덤.
  • 삼성 라이온즈 : 1픽 김효남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2012년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되었고 소리없이 사라졌지만, 2010년 이후 각성해 삼성의 좌완 투수진을 책임지는 차우찬을 거둔 게 수확. 이외에는 김기태모상기가 간간히 보인 정도였으나, 김기태는 삼성의 투수난 때문에 잘하던 못하던 계속 올라오고 있고, 모상기는 KT로 갔다. 그리고 김상수조원수박차가 되었다.. 가 장원삼과 맞바꿔서 넥센으로 트레이드 되고 나서 군대를 갔다오고 무너진 넥센의 16년도 불펜을 지키는 셋업맨으로 각성했다.

5 이모저모

  • 2006년 두산 베어스의 1차 지명자인 신일고 투수 남윤희는 본인이 자진해서 지명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자비로 돌아다니며 테스트를 받아 해외에 진출하여 지명권이 소멸된 사례다. 두산 베어스 구단에서도 안일하게 대응한 것이 남윤희의 아버지가 두산에 오랜동안 임직원으로 재직하였기에 당연히 계약할 것이라고 믿고 있던것...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5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아 입단하였으며 그러기에 누구처럼 아버지의 퇴직금을 챙겨주지도 못하고!! 더블에이까지 승급하였으나 결국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어깨 부상으로 방출당했다. 2012년 요미우리/닛폰햄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으나 실패하고 귀국하여 고양 원더스에 입단했지만, 교류전 출전 불가와 병역 문제로 인해 2013년 3월 퇴단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20]했으며 2017년도 2차지명에서 SK의 지명을 받으며 비로소 KBO리그애서 뛰게 되었다.
  • 청소년대표팀 출신에 이영민 타격상[21] 수상자였던 김현수의 미지명을 놓고, 동기인 남윤희의 해외진출로 인해 스카우트들이 신일고 출신을 안 뽑기로 담합했다는 루머가 떠돌았다. 그러나 김상수, 모상기, 박진원 등 2차 지명에서 신일고 출신만 3명이 뽑혔다.[22] 거기에 롯데에서 김현수김문호를 저울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단순 루머로 치부되고 있다..
  • 대구상원고의 좌완 투수 백정현이 돌연 유급을 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KIA에서 백정현을 지명할 계획이었는데, 유급 때문에 지명을 할 수 없게 된 것. 여기에 하도 팜이 부실한 삼성이 2007년 드래프트 1차 지명을 위해 백정현의 유급을 권했다는 설이 돌면서 문제가 커졌다. 결국 이 때를 기점으로 1차 지명자의 유급생 금지 규정이 도입되기에 이른다. 여담으로 백정현은 2007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 삼성에 지명을 받았다. 당시 무릎십자인대 파열(군면제는 덤)로 출전이 없었다는 점 때문에 의리를 지킨 선택이라는 루머도 있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 추신수, 이대호, 오승환 등이 포함된 2001년과 함께 역대 최고의 드래프트 중 하나로 꼽힌다. 자그마치 세 명이 메이저리그의 문턱을 밟았으며, 류현진은 2년 연속으로 준수한 선발투수로, 강정호는 비록 막판 부상이 있긴 했지만 좋은 타격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맞이했다. 그 외에도 KBO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역시 어마어마하게 많다.
  1. 2012년 남윤성으로 개명.
  2. 주의해야 할 것은 고교, 대학 졸업 예정자들은 전원 자동 지명 대상이다.
  3. 기사
  4. 2015년 12월 김세현으로 개명
  5. 4년 뒤 넥센에 지명.
  6. 입단 계약을 했으나 2006시즌 시작 전 선수단에서 제외.
  7. 4년 뒤 KIA에 지명.
  8. 나중에 현철민으로 개명.
  9. 라고는 하지만 1차 지명에서 대어급이 좀 빠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물론 당시의 나승현 정도면 전면드래프트를 해도 1라운드 상위권은 가능했지만.
  10. 다만 당시에는 나승현을 1순위로 뽑는 것이 당연한 상황인 것이,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 등으로 인해 부상 우려가 있었고 나승현은 0점대를 찍으며 날아다녔다.
  11. 물론 당시 김문호는 민병헌과 함께 덕수고 타선을 이끌었고, 황금사자기-화랑대기 MVP를 탈 정도로 평가가 대단히 높았다. 2016시즌 전반기에는 4할에 근접한 타율을 기록하며 타율 1위를 찍기도 했으나, 후반기에 체력 문제때문인지 붕붕 휘두르며 3할 초반까지 추락했다.
  12. 여러 뒷 이야기들이 있는데 류현진/프로지명항목 참조.
  13. 한화는 드래프트 픽을 비정상적으로 아끼던 이 시기에도 유독 포수 자원은 꾸준히 확보해 두는 경향이 있었다. 2014년 현재까지 한화의 포수 자원이 막장인 것은 가진 자원이 없어서가 아니며, 있는 자원을 막장으로 육성한 탓이 더 크다. 근데 이 분2015년 두산으로 갔다. 재활코치긴 하다 그리고 2015년 우승
  14. 물론 저 돈이 전부는 아니고, 일부는 내부 FA 잡는 썼다.
  15. 드래프트를 둘러싸고 이런 낚시정보를 흘리는 건 종종 있는 일이며, 자기들이 눈여겨 본 선수를 다른 구단에 빼앗기지 않기위해 루머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신창호가 150km/h에 가까운 속구를 뿌렸던 것은 사실이었으며, 매력적인 자원임에는 틀림없었지만 2차 1수위 지명을 받을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소리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닌 셈.
  16. 결국 신창호는 얼마 못가서 방출되고, 서울 해치를 거쳐서 기아에서 있다가, 2016년에 방출되어서 연천 미라클로 들어갔다.
  17. 지명 당시부터 팔꿈치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거기에 서정환 감독이 2006년 팀의 4강 진출을 위해 한기주를 무리하게 굴리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18. 피로 누적과 사생활 문제에 군복무까지 겹치면서 기약 없이 팀을 떠난 상태
  19. 이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가 방출되어 고양 원더스 찍고 군대로 갔으며, 2017년 드래프트에서 SK에 입단하게 된다. 11년을 날리고, 겨우 돌아온 셈이다.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30살 넘어서 2001년에 LG가 2차 1픽으로 데려간 최경환이 연상된다.
  20. 어깨 수술 때문에 공익 판정을 받았다.
  21. 사실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 중 성공한 선수가 생각보다 적다. 김현수2000년대 이후 수상자 성공자로는 최정, 박민우.박근홍은 투수만 뛰었으니 논외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김경기, 이만수, 이광환, 백인천 등이 레전드가 되었다. 이외에 김건우, 김일권 말곤 정말 1시즌이라도 성공한 사람이 없다..
  22. 비슷한 루머가 2001년 신인드래프트에도 있었다. 정근우가 지명을 받지 못하자 추신수미국 진출에 따른 보복 차원에서 지명을 안했다는 게 그 얘기. 그러나 당시에도 부산고 투수 김백만이 2차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되었던 것을 보면... 사실 정근우는 체격이 작아서 스카우터들의 관심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