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동명 영화에 대해서는 박하사탕(영화)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말 그대로 박하 향을 넣은 사탕.

2 내용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것은 동그랗게 만들어서 포장해 파는 것이나 별도 포장 없이 하얀색 마름모꼴로 되어 있는 것. 식당에 입가심 용 디저트로 구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음식 냄새가 심한 고깃집 같은 곳에서는 항상 준비되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유소년층보다는 청장년층이 좋아하는 국민간식급 사탕. 보통 마름모꼴은 구형보다 크기가 크지만, 공기를 섞어서 만드는지 조직이 꽤 부드럽고 쉽게 부스러진다. 입 안에서 녹을 때 금방 구멍이 숭숭 뜷릴 정도. 즉 더 잘 녹고 더 빨리 없어진다.

이따금씩 공짜 사탕이라고 수십 개를 털어 가는 고객도 있다. 당연히 한 두개씩 먹는 건 전혀 진상짓이 아니다! 애초에 그러라고 놓은 것이다. 하지만 수십개씩 집어가는 행동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진상 짓이다. 착한 위키러들은 하나씩만 먹도록 하자. 참고로 이 식당용 박하사탕은 포장 없이 그냥 바구니에 수북하게 올려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오줌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소문이 있다. 화장실을 사용한 손님이 손으로 막 집어버리기 때문.
그런 이유에선지 위생상 집게를 같이 비치한 곳도 있다. 웬만하면 집게로 덜어가자.

서양의 원조 박하사탕은 하얀 사탕에 붉은 색소를 줄무늬처럼 입힌 지팡이 모양이다. 흔히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하는 그것. 붉은 색은 예수의 피를 상징한다. 그래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이곳 저곳이 빨간 줄무늬로 뒤덮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미지로 보고 맛있고 단 사탕으로 착각하는 어린이들이 많지만 진퉁을 먹게 되면 십중팔구는 큰 충격을 받는다.

3 기타

여담이지만 박하사탕을 먹은 직후 물을 마시면 상상을 초월하는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여름에 활용하면 아주 좋다. 공기를 입으로 들이 마셔도 시원하다. 겨울에 들이마시면 입안이 어는 느낌이다.

탄산음료와 같이 먹으면 폭발할 수도 있다. 어느 수준이냐면 방금 막 딴 음료에 마름모꼴 박하사탕 1개를 집어넣는다면 바로는 아니지만 부글부글 끓어오르는데 그대로 두면 거의 절반 가까이 나오는 수준 그러니 박하사탕 먹고 좀더 청량한 기분 느끼고 싶다고 막 딴 사이다나 콜라 먹지말자 뿜는다. 멘토스를 콜라에 넣으면 탄산이 폭발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

호올스 같이 멘톨이 함유되어 박하사탕보다 청량감이 강한 사탕은 보통 목캔디로 분류된다.

의외로 연애할 때 갈등을 부르는 물건이다. 케바케이지만, 박하사탕을 좋아하지 않는 여성일지라도, 밥 먹고 나올 때 남친이 이걸 미리 챙겨 주었다 입에 넣어 주는 걸 심쿵 포인트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남친이 박하사탕을 혼자만 먹었을 때 남친에게 서운함을 느껴 헤어졌다는 사례도 있다. 여자어 문서에 소개된 여자어적으로 상황을 오해한 케이스를 참조할 것.
다만, 남성의 경우, 챙겨 주면 오히려 귀찮아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건 케바케이니, 위키러가 만나는 남친이나 여친이 어떤 성향인지 알고 싶다면, 연애 초반에는 미리 챙겨서 권하는 게 상책일 것이다.
어찌 보면 비슷한 사례로는 사탕키스가 있다. 드라마에서는 멋있어 보여 여친에게 이걸 시전하려던 남성들이 있었지만, 오히려 여친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