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

1 허브의 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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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
Mint이명 : 영생이
Mentha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꿀풀목(Lamiales)
꿀풀과(Lamiaceae)
박하속(Mentha)
언어별 명칭
중국어薄荷(ㄅㄛˋㄏㄜˊ; Bòhe; 보허)
일본어ミント / 薄荷(はっか)
(핫카)
영어Mint(민트)
라틴어Mentha(멘타)
그리스어μέντα(멘다)
독일어Minze(민체)
프랑스어Menthe(망트)
터키어Nane(나네)
에스페란토Mento(멘토)

1.1 개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풀이자 향신료. 순우리말로는 "영생이"라고 한다.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님프, 멘테에서 가져왔다.

대충 놔두고 생각날 때 물만 주면 쑥쑥 잘 크기 때문에 중증의 귀차니즘이라도 손쉽게 들여놓기 좋은 식물이다.[1] 게다가 주기적으로 잎을 따먹을 수 있으니 왠지 이득보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것을 취급하는 상점이 그다지 많지 않은게 함정.

1.2 상세

상쾌한 향이나 허브가 대중화 된 지역에선 차로 즐겨 마시는 것이 일상적이고, 아이스크림, 박하사탕, , 담배[2]와 같은 기호식품의 첨가물로도 쓰인다. 그리고 구강세정용품에도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모히또 같은 칵테일이나 음료를 만들때에도 특유의 청량감을 살리기 위해 민트가 자주 들어간다. 특히 치약에 많이 들어가는데 특별한 향이 없는 기본적인 치약도 박하향은 첨가할 정도. 가장 기본적인 아이스크림에 바닐라향만은 꼭 들어가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특유의 화아~한 느낌의 청량감 덕에 보통 청록색으로 이미지화 시키는 경우가 많다.

허나 그 싸아~한 청량감 때문에 도리어 음식에 넣으면 '치약맛'이 난다며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향신료(허브). 대표적인 예가 민트향 아이스크림으로 이쪽은 촉감조차 치약과 비슷해서 싫어하는 사람은 못먹을 것 수준으로 싫어할 정도이다. 민트향 치약을 한 번도 안써본 사람들은 무슨 반응을 보일지가 궁금하다.반대로 박하를 좋아하는 사람은 '치약이 민트향인 거지 민트가 치약맛인게 아니다.' 라며 억울해 한다.어쨌거나 싫어하는 사람은 상상 이상으로 싫어하니 여러 명이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맛을 하나씩 시킬 때에 민트초코를 선택하면 원성을 듣는 수가 있으니 괜찮은지 물어보고 정하자.

시중에서 상품으로 박하를 구하기는 상당히 어려운데, 식물 자체는 생명력이 질기지만 잎을 채집하면 하룻밤만에 말라버리는 탓에 유통이 많이 까다롭다. 그래서인지 가격이 다소 높은 편. 이 조차도 이마트홈플러스 같은 일반 대형마트에서는 잘 팔지도 않고, 백화점 식품관에나 가야 찾을 수 있다. 집에서 키워먹다가 백화점에서 박하를 사려고 한다면 알 수 없는 혈압이 오를 정도. 싱싱한 잎은 그렇다쳐도 말린 잎은 구하기 쉽다. 약재상만 찾아가도 말린 박하잎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1.3 종류

박하 자체가 교잡이 잘 돼서 종류는 무수하나 대표적인 것들을 기술한다.

  • 애플민트 (Applemint; Mentha suaveolens)


둥글둥글한 잎사귀에 사과향이 아련하게 나는 민트. 가장 구하기 쉽고 순하다. 자매품으로 파인애플민트, 바나나민트 등이 있으나 어째서인지 이름값을 못 하고 모두 애플민트처럼 사과향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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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종류에 비해 멘톨 성분이 적고 날카로운 잎사귀를 씹으면 동명의 L사 맛이 나는데 덧붙이자면 해당 껌에는 이 식물 대신 이를 모방한 비슷한 향기의 착향료가 쓰였다. 껌이라면 역시 L사 껌 상술했듯이 민트에는 교잡이 잘 되어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그 중에서도 유독 스피아민트가 모본이나 부본으로 사용된 품종이 매우 많다.

  • 페퍼민트 (Peppermint; Mentha × piperita)


워터민트와 스피아민트의 교잡종으로, 민트 중에서도 유독 번식력이 폭발적이다. 후추맛이 난다고 붙여진 이름이며, 그만큼 멘톨성분이 풍부한 민트.

  • 페니로열민트 (Pennyroyal; Mentha puleg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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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독성이 있어서 식용보다는 방충용, 화장품 등으로 쓰인다.

  • 토종 박하 (Field Mint; Mentha arvensis piperasc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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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토종 민트. 고정된 형질이 적어 개체별 멘톨 성분의 편차가 크다. 동아시아 토종이니만큼 우리 주변에 야생하고 있는 박하라면 이 종류일 확률이 높으나, 요즘은 유출된 다른 민트와 섞여 이름도 붙여지지 않은 온갖 교잡종이 꽤 많아져서 산으로 가지 않는 이상 순수한 토종 박하는 보기 힘들어졌다. 허브를 다루는 가게에서는 구하기 힘들지만 시골로 내려가면 밭 언저리나 길가에 지천으로 널려있으며 한약방에서는 말린 토종 박하를 싸게 구할 수 있다. 번식력은 다른 잡초와 비슷하지만 땅속줄기에서 제초제 성분이 나오므로 개체가 너무 많아지면 밭 언저리의 작물이 죽을 수도 있다. 진저민트는 동아시아의 토종 박하와 스피아민트의 교잡종이다.

1.4 잡담

수국과 더불어 식물계의 물먹는 하마다(…). 아예 습지식물인 녀석도 있을 정도로. 잘 안 죽고 키우기 쉬운 잡초급 식물이라지만 화분에서는 생각만큼 안 커지고 순식간에 뿌리가 화분을 가득 메워버린다. 작정하고 제대로 키우려면 구역을 막아놓은[3] 노지에서 기르자. 홋카이도 한복판이나 이북의 함경도, 시베리아만주같은 추운 곳에서도 무사히 월동하며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땅에서 기어나오는(…) 무서운 녀석이니 월동에는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차나 향신료로 쓰는 때에는 생잎을 쓰는 편이 좋지만 전술했듯이 구하기도 힘들고 모종보다 비싸다. 그냥 키워서 쓰자.

참고로 민트의 꽃말은 한번 더 사랑하고 싶습니다.이다.

1.5 관련 항목

1.6 박하와 관련된 캐릭터

2 만화 스토리 작가 필명

본명은 박찬호. “당신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투수가 있더라”는 말을 듣고 한양대시절의 박찬호 경기를 보러 가기도 했다고 하는 야빠. 하지만 야구관련 만화는 김일민이 그림을 그린 빅리거 1편뿐이다.

1954년생으로 한때 이우정 문하를 비롯하여 여러 만화가 문하생으로 일하기도 했지만 젊은 시절에 스스로 엄청 다혈질이라 선배와 자꾸 싸우는 통에 쫓겨나길 되풀이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90년부터 박하라는 필명을 쓰며 만화 스토리 작가 및 무협소설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가장 대표작이라면 허영만이 그림을 맡은 비트.

무협만화가였던 故 이재학, 황재 등과 오래 일하며 <검신검귀>, <추혼> 시리즈 (이상 이재학 그림), <소림108권객전>(황재 그림) 같은 작품들도 맡은 바 있다. 2005년엔 무협소설 <절대검귀>를 발표하기도 했으나 그 뒤로 쉬다가 치우대제라는 환빠 만화를 연재했다가 도중하차했다. 치우대제 연재 당시 동아일보에서 한 인터뷰보면 환빠 기질이 보인다.

‘짜장면(허영만 그림)’, ‘야수라 불리운 사나이(장태산 그림)’, ‘건달본색’, ‘촉산객’, ‘검신검귀(이상 이재학 그림)’, ‘빅리거(김일민 그림)’ 등 그는 30여 년에 걸쳐 80여 작품을 썼다.

2016년에는 카카오 앱에서 클러스터 스토리를 맡고 있다.(그림은 윤준식) 최근에는 큐브스토리에 웹소설인 '무림의 지배자 폭랑'을 연재하기 시작 하였다.

3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호죠 카렌의 곡

薄荷 -ハッカ- 항목 참조.

4 게임 제작사의 하나

비주얼 노벨 제작사이다. 해당 문서 참조
  1. 일본에서는 이걸 악용해 남의 집 텃밭이나 정원에 박하를 심어서 다른 식물들을 말려죽이는 민트 테러(ミントテロ)라는 행위도 존재한다. 절대 따라하지 말 것.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볕이 잘 들면 더더욱….
  2. 흔히 멘솔(Menthol)담배라고 하는 것이 담배에 박하를 첨가한 것. 88담배가 이에 속한다.
  3. 구역을 막아놓지 않으면 박하가 잡초처럼 자라서(…) 다른 식물의 생장을 방해한다.
  4. 박하와는 같은 꿀풀과로 먼 친척 관계지만 박하의 종류로는 분류하지 않는다.
  5. 뱀발로, 박하는 Mentha 속이고 개박하는 Nepeta 속이다. 그리고 이것도 어쨌든 허브다.
  6. 식습관 탓으로, 민트를 넣지 않는 고기는 쳐다도 보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