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대


抜刀隊

1 개요

일본군 육군군가로, 가사의 배경은 세이난 전쟁의 타바루자카 전투에서 비롯된다. 이 전투에서 백병전이 발생했는데, 대부분 민간인을 징집하여 이루어졌던 신정부군은 사무라이로 이루어진 사이고군의 발도돌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이에, 신정부는 경시청에서 검술에 능한 사무라이 출신자들을 가려 뽑아 발도대를 편성하여 사이고군에 맞서 싸웠다. 또한 이것이 반란 분자에 의한 소요이며 그렇기에 군 대신 경찰을 투입한다는 것으로 메이지 신정부 측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세이난 전쟁은 국내 문제라는 것을 외국에 보이는 것이기도 했다.

작곡자는 당시 일본에 군사고문으로 온 샤를 르루(일본 군악대를 양성하기 위해 온 사람이었다), 작사자는 토야마 마사카즈 外山正一

노래는 메이지 15년(1882년) 발표되었다. 가사의 특징으로는 끝 네 구절을 반복하는 것인데, 이는 토야마가 미국 유학파였고 미국 군가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한다.

현재도 육상자위대경시청에서 이 노래를 약간 편곡한 육군분열행진곡을 열병식 때 행진곡으로 사용하고 있다.

2 가사

1.
我は官軍我(わが)敵は天地容れざる朝敵ぞ
우리는 관군, 우리의 적은 하늘땅 용서않는 조적이다.
敵の大將たる者は古今無雙(双)の英雄で
적의 대장되는 자는 고금무쌍의 영웅,
之に從ふ兵(つわもの)は共に慓悍(ひょうかん)決死の士
이에 따르는 강병은 날래고 결사의 무사들
鬼神(きしん)に恥(はじ)ぬ勇あるも天の許さぬ叛逆を
귀신에 부끄럽지 않은 용기 있어도 하늘이 용서하지 않는 반역
起しゝ者は昔より  榮えし例(ためし)あらざるぞ .
일으킨 자는 예부터 성한 예가 없으니
敵の亡ぶる夫迄(それまで)は  進めや進め諸共に
적을 무찌를 그 때까지는 나아가라, 나아가라 모두 함께
玉ちる劔(つるぎ)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번쩍이는 검을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2.
皇國(みくに)の風(ふう)と武士(もののふ)の其身(そのみ)を護る靈(たましい)の
황국의 기풍으로 무사의 몸을 지키는 혼이었던
維新このかた廢(すた)れたる  日本刀(やまとがたな)の今更に
유신 이래 버려진 일본도가 지금에
又(また)世に出づる身の譽(ほまれ)  敵も身方も諸共に
다시 세상에 나와 명예 얻었다. 적도 아군도 함께
刄(やいば)の下に死ぬべきぞ  大和魂ある者の
칼날의 밑에서 죽어야, 야마토 혼 있는 자의
死ぬべき時は今なるぞ  人に後(おく)れて恥かくな
죽을 때는 지금이니 다른 사람에 뒤쳐져 수치를 얻지 말라.
敵の亡ぶる夫迄は  進めや進め諸共に
적을 무찌를 그 때까지는 나아가라, 나아가라 모두 함께
玉ちる劔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번쩍이는 검을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3.
前を望めば劔なり  右も左(ひだ)りも皆(みな)劔
앞을 바라보면 검이고 오른쪽 왼쪽도 모두 검
劔の山に登らんは  未來(来)の事と聞きつるに
칼의 산에 오르는 것은 미래의 일이라고 들었지만
此世(このよ)に於(おい)てまのあたり  劔の山に登るのも
이 세상에서 딱 마주쳤구나. 검의 산에 오르는 것도
我身(わがみ)のなせる罪業(ざいごう)を  滅(ほろぼ)す爲にあらずして
이 몸의 죄를 없애기 위함이 아닌,
賊を征伐するが爲  劔の山もなんのその
역적을 정벌하기 위해서. 검의 산이 무엇이겠는가.
敵の亡ぶる夫迄は  進めや進め諸共に
적을 무찌를 그 때까지는 나아가라, 나아가라 모두 함께
玉ちる劔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번쩍이는 검을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4.
劔の光ひらめくは  雲間に見ゆる稻(稲)妻か
검이 번쩍이는 것은 구름사이로 보이는 번개인가
四方(よも)に打出(うちだ)す砲聲(声)は  天に轟く雷(いかずち)か
사방에 울리는 포성은 하늘을 떨게 하는 천둥인가
敵の刄に伏す者や  丸(たま)に碎(砕)けて玉の緒の
적의 칼날에 쓰러지는 자, 탄환에 부서져 목숨을
絶えて墓なく失(う)する身の  屍(かばね)は積みて山をなし
허무하게 잃는 사람의 시체는 쌓여 산을 이루고
其血(そのち)は流れて川をなす  死地に入(い)るのも君が爲
그 피는 흘러 내를 이룬다. 사지에 들어가는 것도 폐하를 위해서
敵の亡ぶる夫迄は  進めや進め諸共に
적을 무찌를 그 때까지는 나아가라, 나아가라 모두 함께
玉ちる劔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번쩍이는 검을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5.
彈丸雨飛(だんがんうひ)の間にも  二ツなき身を惜(おし)まずに
탄환이 비처럼 날아드는 중에도 둘 없는 몸을 아끼지 않고
進む我身は野嵐に  吹かれて消ゆる白露の
나아가는 이 몸은 들바람에 날려 사라지는 이슬의
墓なき最後とぐるとも  忠義の爲に死ぬる身の
허무한 최후를 맞더라도 충의를 위해 죽는 것이
死(しに)て甲斐あるものならば  死ぬるも更に怨(うらみ)なし
죽는 보람이 있다고 한다면 죽는 것도 원망이 없다.
我と思はん人たちは  一歩も後へ引くなかれ
(이런 사람이)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발자국도 뒤로 물러나지 마라.
敵の亡ぶる夫迄は  進めや進め諸共に
적을 무찌를 그 때까지는 나아가라, 나아가라 모두 함께
玉ちる劔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번쩍이는 검을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6.
我今茲(ここ)に死(しな)ん身は  君の爲なり國の爲
내가 지금 이곳에서 죽는 것은 폐하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捨つべきものは命なり  假令(たと)ひ屍は朽ちぬとも
버릴 것은 목숨이다. 만약 시체는 썩는다 해도
忠義の爲に捨(すつ)る身の  名は芳(かんば)しく後の世に
충의를 위해서 버린 몸의 이름은 아름답게 후세에
永く傳(伝)へて殘るらん  武士と生れた甲斐もなく
영원히 전해져 남는다. 무사로 태어나 보람도 없이
義もなき犬と云(い)はるゝな  卑怯者(ひきょうもの)となそしられそ
정의도 없는 개라 일컬어지고 비겁자라고 비난당해서는 안 된다.
敵の亡ぶる夫迄は  進めや進め諸共に
적을 무찌를 그 때까지는 나아가라, 나아가라 모두 함께
玉ちる劔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번쩍이는 검을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