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루(Baloo)
러디어드 키플링의 원작 소설 정글북과 관련 미디어에 등장하는 느림보곰.[1]
세세한 설정은 작품에 따라 다르지만 주인공 인간 모글리의 가장 친하고 강력한 아군 중 하나인 곰이라는 설정은 동일하다.
발루라는 이름은 힌디어로 곰을 가리키는 단어인 Bhālū에서 유래했다.
1 원작 소설
주인공 모글리의 스승이자 아군인 느림보 곰
나이가 많으며 인자하고 지혜롭기 때문에 어린 동물들에게 정글의 법이나 규칙을 가르치는 스승역활을 한다.
어린 늑대들의 스승 역활을 해주는 덕분에 늑대들의 회의에서 유일하게 참석이 허락된 늑대외 동물이기도 하다. 소설에서는 모글리의 대변인으로 나서는 장면으로 첫 등장. 인간 아이인 모글리에게 흥미를 느끼면서 자기가 직접 나서서 대변인이 된다.
그리고 황소를 주는 조건으로 대변인의 자리를 얻은 흑표 바기라와 함께 모글리의 친구, 보디가드 겸 스승이 되어 준다.
그 후 모글리가 장성하는 동안 모글리에게 정글의 법칙과 규칙, 그리고 동물들 특유의 언어를 사르쳐 준다. 만약 모글리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처벌도 하는데 나름 최대한 살살 날린다지만 곰이 살살 때린다고 안아플리가 없다,
또한 모글리의 보호자 역활 또한 해주기 때문에 모글리를 납치해간 원숭이들을 상대로 바기라와 함께 싸우고 비단뱀 카아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이 후 모글리가 장성해 인간 마을로 내려가려고 하자 바기라, 카아, 늑대 형재들과 함께 모글리를 배웅하면서 정글북 마지막을 장식한다.
2 디즈니버전 정글북
디즈니에서 제작한 정글북 관련 매체에서도 당연히 등장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선 느긋하고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등 바기라와는 반대의 성격. 모글리가 혼자 앉아 슬퍼할 때 노래를 부르며 첫등장. 이때 'Bare Necessities''Bear Necessities'[2]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이 노래가 나름 애니메이션의 대표곡 취급을 받는다.[3]
친절하고 재미있는 성격으로 모글리와 서로 친구가 된다. 처음에 모글리를 만났을 때 싸우는 법을 가르쳐주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딱 동네 삼촌같은 모습이며, 모글리가 원숭이들에게 붙잡혔을 때 구해줄려고 안간힘을 쓸 정도. 다만 처음에는 원숭이들을 "발기발기 찢어버리겠다"고 하다가 원숭이들의 너무 흥겨운 비트를 듣고는 흥을 너무 좋아하는 성격 탓에 "비트 좋네" 하면서 본래의 목적을 잊고 원숭이로 분장하고 같이 춤추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 발루가 원숭이들에게 "내 자식 내놔!"라고 외치고 모글리도 발루를 '곰 아빠'라고 부르곤 하는 것을 보면 모글리를 자식처럼 여기는 듯하다.
디즈니의 1,2편 모두 모글리와 함께 쉬어칸에 맞선다. 모글리가 쉬어 칸에게 공격당할 때 칸의 꼬리를 잡고 시간을 벌어주는 등 여러모로 고생하기도. 모글리가 마을로 돌아갈 때도 굉장히 아쉬워한다.
- ↑ 다만 매체에 따라 종이 달라지기도 한다. 실사판에서는 히말라야 불곰으로 설정됐다. 원작에서는 느림보곰(Melursus ursinus)이었지만 외형이 너무 후줄근하고(직접 보면 안다) 미국정서와는 거리가 있는지라 본종으로 변경된듯 하다.
- ↑ 애니메이션 오프닝 크레딧을 보면 bare가 맞다. bare와 bear가 발음이 같음을 노린 언어유희
- ↑ 애니메이션을 보지않은 사람도 어디선가 멜로디 한 구절쯤은 한번 들어봤을 노래다
- ↑ 서키스는 워너브라더 판의 감독이기도 하다.
- ↑ 이외에도 김진태과 존 굿맨은 몬스터 주식회사/몬스터 대학교의 제임스 P. 설리반, 쿠스코 쿠스코의 파차를 맡았다.
- ↑ 중간에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