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ri-Ace가 개발하고 스퀘어 에닉스에서 2006년 6월 22일 발매된 PS2용 소프트로, 전작인 발키리 프로파일과 같은 세계관에 기초하고 있다.
전작의 수백년 전의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으며, VP1과는 다르게 미드가르드는 평화로운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VP1에서의 어둡고 피폐해진 마을과는 사뭇 다르게 마을엔 빛과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본 작은 전작에서도 망실도시 디팡으로 등장한 디팡 공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며, 디팡은 발바롯사의 치세 하에 세계에서 가장 평화롭고 번영한 나라로 묘사되고 있다. 그 외에도 전작에서도 등장하는 마을과 나라가 등장하며, 라그나로크에 관한 내용 전혀 없으나, 아리 발큐리아가 활동하고 있다.
초회 한정으로 아티펙트 패키지라고 팔았었는데 동봉된 피규어가 사신상급 포스를 풍기기도 했다. 참고로 이 초회 한정판은 14,910엔이라는 경이로운 가격을 자랑했었지만 내용물의 허술함이 알려지고나서 가격이 급락해버린다.
매뉴얼을 한글화하여 정식 발매 되었다.
2 전투 시스템
VP1의 전투시스템에서 3D 맵에서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여 적에게 접근 및 공격해 격파하는 시스템으로 대폭 변경되었다. 콤보 시스템과 결정기 게이지등은 계승된 시스템도 있지만, AP (액션 포인트)와 필드 이동 등 새로 도입된 시스템에 의해 사뭇 달라졌다.
전투 개시시의 AP는 최대 100이며, 통상공격, 마법 및 아이템 사용에 따라 정해진 AP가 소비된다. AP는 이동과 대기, 적의 공격을 받을 시 등에 회복된다.
또한 위치배치가 전투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동 시에는 장거리 이동을 할 수 있는 대쉬가 있지만 AP를 15나 쓰기 때문에 자주 쓰게되면 다른 행동을 할 수 없게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필드 위의 붉은 에리어는 적의 공격 범위로 그 안에 들어가게 되면 적의 공격이 발동한다.
공격 시에는 AP를 모조리 소모할 때까지 공격할 수 있으며, 최대 4인의 콤보로 적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또한 본 작의 전투승리 조건은 적의 리더를 쓰러뜨리는 것이다. 리더 몬스터는 HP가 노란색으로 표시되고, 이름 옆에 아이콘이 붙는다. 리더가 없는 경우는 적의 전멸이 승리조건이다.
리더를 먼저 쓰러뜨리면 보너스로 마정석을 많이 얻을 수 있지만, 적을 전멸시키는 편이 적이 떨어뜨리는 아이템을 얻기쉽다. 어떻게 전투를 해나갈 것인가는 플레이어의 판단이다.
또한 부위파괴 시스템이 있어서, 몬스터의 각 부위마다 HP가 있어, HP를 0으로 하면 각 부위가 파괴된다. 드랍하는 아이템은 부위 별로 지정돼있으니, 원하는 아이템을 얻으려면 특정부위를 공격해야할 필요가 있다.
3 에인페리어 시스템
본 작에서는 각 던전 내에 있는 에인페리어의 유품을 조사함으로써 장소 별로 지정된 1~3명의 에인페리어 중에 한명이 동료가 된다. 즉 1번의 플레이로 모든 에인페리어를 얻을 수 없다.
가입 시 레벨에서 5레벨업 시키면 그 에인페리어를 해방하여 인간으로 환생시킬 수 있다. 해방하면 에인페리어는 파티에서 빠져나가지만, 능력치 상승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해방 후의 에인페리어는 마을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게되고, 그들과의 대화로 아이템을 얻는 경우도 있다.
또한 전작과는 다르게 에인페리어 고유의 이벤트가 없고, 개인 별 스토리는 프로필이나 해방 후 대사 등으로 추측할 수 밖에 없다.
전작의 개성넘치고 각자 깊은 사연이 있던 에인페리어들에 비해 스토리가 표면적으로 등장하지 않고 해방시 남기는 능력치 업 아이템 덕분에 플레이어들에게 소모성 아이템으로 취급당하기까지 하는등 전편에 비해 영 인기가 없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사실 꽤나 재미있는 설정들이 깔려있고 서로 복잡다난한 인간관계로 얽혀있어 그 스토리의 깊이는 음미할 가치가 있는 것이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대부분의 한국 플레이어들에게 잊혀진 설정들이 되고 말았다.
재미있는 점은 각 캐릭터의 간략한 소개는 '정사'로 남아있는 기록들이고 실제 '사연'은 전투대사(특정 캐릭터들이 함께 출격시 전투시작시에 시작된다)나 해방후에 만나서 약간의 사연을 듣는등으로 알아내야 하는데 '정사'는 전혀 거짓말이 섞여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연'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정사'에는 사악한 연금술사 월터는 성녀 리리아를 납치했고 후에 토벌됐지만 리리아는 정신이상이 와서 자결했다... 지만 실제로는 리리아가 월터에게 자신을 데려가줄 것을 부탁했고 둘은 부부관계로 지냈지만 결국 월터가 토벌대에게 살해되자 실의에 빠져 결국 자살해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정사' 또한 사실인 것이 월터가 금단의 연구를 하는 '사악한' 연금술사인 것도 사실이고 리리아가 '성녀'(실은 늙은 왕이 그녀를 측실로 맞이하기 위해 붙인 허울좋은 칭호였지만)의 칭호를 받은 것도 사실 정신이상이 와서(연인이 살해당했으니 당연하다) 자살한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정사상의 설명만으로는 알기 힘들지만 궁투사인 리디아는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이며 전투시 월터나 리리아 리디아 세가족이 특수한 전투시작 대사를 가지고 있다. 월터와 리디아는 장성한 딸에게 고생시켜 미안해하는 자상한 아버지와 그저 아버지.. 라는 말밖에 할 수 없는 리디아의 훈훈함이 오가지만 리리아 리디아 사이에서는 '당신이 제멋대로 산 덕분에 아버지도 나도 휘말려서는... 나는 당신을 절대 용서못해!' 라는 리디아의 증오에 찬 모습을 볼 수있다.
그외 되도록 재미있는 대사를 많이 들으려면 인간관계가 가장 복잡하게 얽혀있는 피레스를 초회차에 반드시 영입할 것을 권한다. 워낙에 많은 인간관계의 중심이고 정사상으로는 최대의 영웅이며 궁술뿐만아니라 지식도 깊었다는 절대위인이 사실 말도 안되는 말괄량이에 쾌활하기 그지없는 소녀였다는 사실이 웃음을 자아낸다. 무거운 분위기에 은원이 얽힌 드라마들이 대부분인 게임내에서도 그녀의 대사들은 재미있고 유쾌한것이 많으니 분위기 전환에도 좋다.
4 등장인물
- 등장 에인페리어
- 미트라
- 아틀레시아
- 루인
- 팔크스
- 이지스
- 솔론
- 제시카
- 제랄드
- 리셸
- 롤란드
- 아론
- 아드니스
- 엘드
- 에렌
- 카논
- 기름
- 파란드
- 프로디아
- 세레스 (게임후반에나 얻을 수 있는 스킬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어 중반 반드시 레벨노가다를 해야할때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 제논
- 실피드
- 아름
- 피레스
- 샤콘
- 크라드
- 키르케
- 티리스
- 마치
- 아르카나
- 라시카
- 월터
- 리리아
- 리디아
- 잔데
- 소파라
- 미리티아
- 크리스티
- 크레센트
- 셀비아
- 디란
5 에인페리어 관련 사건
- 넬소프의 드래곤 토벌
- 카밀 구릉의 대전
- 로제타의 싸움
- 알트리아 가도 공방
- 아크다인 소란
- 니블헤임의 안개
- 제4차 칼스터드 침공
- 왕비 유괴사건
- 쥬라베른 길드 방화
6 작중 용어
- 시간전이장치 : 시간이동할 수 있는 장치로 디팡 성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전작 발키리 프로파일에서는 불사자가 된 3현자가 레나스 발큐리아를 시간의 저편으로 보내기 위해 사용하였다. 본 작에서는 레자드 바레스가 역사를 바꾸기 위한 계획을 위해 이용하였고 레나스 발큐리아가 미래로부터 건너오기 위해 쓰였다.
- 왕호의 비법 : 혼을 강제적으로 전생시키는 실전 마법. 오딘은 이 비법을 이용하여 발키리를 발할라에 소환하거나 발키리를 인간으로 전생시키거나 한다. 작중에선 발바롯사가 3현자에게 연구시킨 것이 바로 이것.
- 이송방진 : 순간이동하는 실전마법. 하지만 생각보다는 시간이 걸리는 마법이다.
- 윤혼의 주술 : 육체, 혼, 정신을 잇는 생명의 실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마법. 간단히 말하자면 유테이탈 같은 것이다. 작중에는 레자드 바레스가 이 마법을 사용해 아스가르드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