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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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비너스(Val Venis)

본명은 션 몰리.1971년 3월 6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빌 출생의 프로레슬러로, 프로레슬링 입문 전에는 오토바이 레이서였다고 한다.

도리 펑크 주니어를 포함한 여러 스승들에게서 트레이닝을 받고 1995년에 데뷔하였으며, 1998년에 WWF에 여자들을 후리고 다니는 플레이보이 기믹으로 입성한다.

"Hello, La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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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에 걸맞게 테마곡부터 아주 끈쩍끈쩍했고, 분홍색 조명과 함께 수건을 걸치고 입장하더니 시도때도 없이 느끼한 표정으로 허리를 흔드는 것은 기본, 디바들에게 추파를 던지거나 각종 변태적인 짓을 일삼는 등 등 꽤나 적나라하고 노골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나름 얼굴도 장발의 미남인데다 몸도 좋고 캐릭터도 당시 성인위주의 노선을 타던 방침과 아주 잘 어울려서 인기는 괜찮았으며 유로피언 챔피언과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미드카더진에서 쭉 활약하며 상당히 잘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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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비슷한 캐릭터인 '호 트레인' 갓파더(파파 샹고)와 태그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갓파더 역시 '호'들을 마치 기차처럼 줄줄이 달고 나오는 나이트클럽 거물같은 컨셉의 캐릭터여서 둘의 조합은 그야말로 성인지향적 태그팀 끝판왕 수준.

발 비너스의 상징인 특유의 허리 돌리기 동작. 이 동작을 한 직후 수건을 서서히 밑으로 내린 뒤 빙글빙글 돌려서 내던지는 것이 특징. 허리 돌리기 이후 엘보 드랍을 날리는 것을 시그니쳐 무브로 사용했다. 이 밖에도 엄지 손가락을 혓바닥에 대고 쓸어내리듯이 훑는 동작이나 허리 운동을 도발기로 사용하기도. 여러모로 호색한 캐릭터로 보이기엔 딱 맞는 어필인지라 평가가 좋았다.

피니쉬 무브머니 샷을 사용했는데, 머니 샷은 일종의 속어로, 남성이 사정하는 순간을 의미한다.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작명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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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일본여자에게 집적대다가 '카이엔타이'라는 일본인 스테이블에게 일본도영 좋지 못한 곳을 썰려서(...) 고자가 되기도 했다.[1]

그러다 '라잇 투 센서'라는 건전한(?) 스테이블에 가입하여 활동했으나, 기존의 노골적인 캐릭터가 사라지자 큰 반응이 없었고 다시 원래 기믹으로 돌아와 빅 발보스키라는 닉네임을 쓰기도 하였다.

2002년 WWE 드래프트 당시 스맥다운 소속이 되어 얼마간 활동하다가 RAW로 이적하여 단장인 에릭 비숍의 심복으로 국장이라는 위치에 올라 치프 몰리라 불리며 악역 권력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오다가 스티브 오스틴이 공동 단장에 취임하면서 2003년에 국장자리에서 해고되었고 이후 2003년 5월 PPV였던 저지먼트 데이에서 일시적으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에 통합되었다가 다시 부활하게된 WWE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쉽의 주인공을 가리는 배틀로얄 경기에 원래 기믹인 발 비너스로서 다시 선수로 복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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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엔 머리를 삭발하고 다녔으며, 히트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히트가 폐지되자 얼마 안가 2009년에 방출 당한다.

이후 TNA에 깜짝 출연하다가 현재는 인디단체에서 경기를 뛰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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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최근에는 살이 뒤룩뒤룩 찌고 뱃살이 나오는 등 몸 관리에 실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 물론 각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