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택

내 딸 서영이의 등장 인물로, 전노민이 연기한다. 엔딩 롤에서 보면 특별출연인 듯 보인다.

차지선이 연달은 멘붕으로 마음을 추스를 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등록한 드럼학원(원장이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이다…….)에서 만난 마술사. 지선이 영택의 색소폰 마우스피스를 찾아주면서 인연이 시작된다.

첫 등장부터 마술을 선보이며 지선에게 오글거리는 말들을 건넨다. 이상하게 이 아저씨가 지선에게 건네는 말들 하나하나가 지선의 마음을 건드린다. 심지어 윤소미와 얘기 중인 강성재를 보고 다시 실망했다 영택의 멘트 한 마디에 마음이 변해 성재에게 친엄마 만나고 싶으면 만나라고 얘기 할 정도. 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이다……. 마술 랭크가 높은가보다 덕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캐릭터가 선역인 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41화에서 지선한테 타로 카드에 대해 설명하고 지선이 자리를 떠나자 지선한테 보여줬던 카드들을 모두 뒤집으니, 다 똑같은 그림의 카드였다. 아무래도 선역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결국 선역이 아니었음이 밝혀졌다. 아내와 드럼학원 원장과 짜고 강기범의 위너스 그룹을 궁지로 몰아넣어 돈을 뜯어내기 위해 지선에게 접근했던 것. 지선과 함께 호텔 방에 들어가 불륜 관계로 오해받게 만드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아내가 이서영의 낚시로 모든 것을 실토하는 바람에 실패한다. 다만 차지선이 반소를 걸지는 않아서 처벌은 면한 모양.

후에 선처해 준 데 대한 감사인사를 하려고 차지선을 불러내게 되는데, 이때 타이밍 좋게 별거중인 강기범질투의 화신이 되어 난입한 덕에 두 사람의 관계가 개선될 실마리가 생기게 된다.

의도는 좋지 않았지만, 배영택을 만나게 되면서 차지선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니 결과적으로는 도움을 준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