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BoS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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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andoned BOS Bunker. 폴아웃: 뉴 베가스의 지명.

모하비 황무지 동쪽에 뚝 떨어진 곳에 홀로 위치한 지하 벙커. 본편에서는 별거 없으나 첫 번째 DLC Dead Money의 등장으로 배달부는 여기에서 흘러나오는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 개장 방송을 듣고 벙커로 들어갔다가 봉변을 당하게 된다.

Dead Money에서 모든 일을 끝내고 나면 여기로 다시 돌아오게 되며, 이후 Dead Money 메인 퀘스트 시작 당시처럼 봉변 당하는 일 없이(……)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게 되는데, DLC를 진행하면서 라디오에 대해서는 아주 경멸적일 정도로 치를 떨게된 대다수의 유저들은 DLC 종료 직후 "Wait a moment..."로 시작하는 베라 키예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증스런 라디오에 "듣기 싫다!"며 총알을 박아버릴 것이다(...)

자유로이 출입이 가능해 졌으면 사실상 하우징을 하나 더 받는 거나 다름 없다. 내용물이 리셋되지 않는 보관함들과 침대, 작업대 등등 하우징 필수품들이 들어 차 있으며 특히 엘라이자의 방에 있는 만능 시에라 마드레 자판기.

다만 다른 라이벌(?)들이 많아서 빛이 좀 바래는 편이다. 스트립럭키 38 카지노의 스위트룸은 훨신 더 거대하고 고급스럽고 동료를 보관(?)할 수 있는데다가 주변에 유흥시설과 상권이 넘쳐 흐른다. 결정적으로 여긴 교통이 편리한 맵 중앙!뭔소리야 빠른이동 쓰잖아 Old World Blues싱크는 다양한 인격(……)들이 거주중이시고, 또한 시에라 마드레 자판기에 결코 뒤지지 않는 조합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비록 황무지 중앙은 아니지만, Old World Blues 클리어 시 이곳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한큐에 이동시켜주는 포탈 생성기가 있어서 교통도 불편하진 않다.

다만 버려진 벙커는 동료를 데려다 놓을수도 없고, 다른 거주민이 있는것도 아니며, 상권도 없고 위치 자체가 구석이라 교통도 편하지 않으며, 게다가 인테리어는 암울하기 그지없다. 일단 입구의 그냥 시체 한 구와 피투성이 자국들이 영 좋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벙커 한 쪽은 무너져 있는 좋지 않은 모습에, 다량의 침대가 놓여진 텅 빈 방, 그리고 그 방의 중앙에서 혼자 떠드는 라디오를 보자면 좀 을씨년스럽다. 참고로 라디오 밑으로 tcl로 뚫고 들어가면 더 빌라로 통하는 철문이 있는데, 빌라에서 나온 다음 여기로 다시 돌아가볼수 있다. [1] 엘라이자가 배달부를 여기로 쳐넣은건가

침대 밑에 상자를 열어보면 엘라이자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엘더의 로브가 하나 있다. 다만 로브는 Dead Money의 모든 퀘스트를 끝내야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엘리야를 살려도! (어차피 DLC 전반이 옷 주인이 살아있어도 옷이 멀쩡히 지급되니...)

개인실의 책상 비커에서 독구름의 가루를 합성해낼 수 있으며 개인실 터미널 앞의 드롭박스에서 매일마다 100칩이 들어온다. 만약 시에라 미드레 카지노에서 7,500칩을 얻었다면 1,000칩 교환권을 얻게 되는데, 이걸 가지고 있으면 3일마다 1,000칩이 들어온다. 가져가지 않으면 저장되니 가끔씩 들리자.

여담이지만, 이 벙커의 입구는 캠프 폴론 호프에서 말 그대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위치에 있다! 물론 주변 지형이 굉장히 험하고[2]벙커 입구가 매우 작아서 캠프에서 암만 찾아봐도 안보이는 위치에 숨겨져있긴 하지만. 엘리야가 언제나 이 벙커로 사람을 꾀어낸것은 아니니 모를수도 있을듯. 솔직히 폴른 호프 꼬락써니를 보면 위치를 알았어도 직접 공격은 못할테니 엘라이자 입장에선 안심일듯. 혹은 베데스다류 오픈필드 게임이 다 그렇듯 축적상 가까워보일 뿐 실 거리는 훨씬 멀게 설정된 것일수도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NV는 블랙아일에서 만든거라 또 다르지만...

  1. 다만 DLC의 주제에 맞추려는 건지 수집품 수집 방해 목적인지 유령 인간이 무적 상태로 돌아다니므로 동료랑 같이 가지 말자. 다시 나오려고 하면 나가는 문이 작동하지 않는데, 당황하지 말고 active를 쓰자.
  2. 심지어 캠프와 벙커 사이는 넬슨-폴론호프의 주된 접전지라 지뢰가 다수 매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