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유 발부에나 섹스 비디오 유출 사건

(범죄마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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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를 위해 경찰서로 소환된 벤제마.

1 개요

자히아 드하르 구멍동서 사건, 점성술사 도메네크 감독 사건을 가볍게 능가하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 역사상 최악의 스캔들.[1]
레알 마드리드의 2015/16 시즌을 날려버릴 수도 있었던 초유의 사건.[2]

2015년 하순, 프랑스 국가대표이자 올림피크 리옹의 미드필더인 마티유 발부에나여자 친구와 성관계를 가지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모종의 이유로 유출되었고, 범인들이 이 동영상을 빌미로 발부에나를 협박했는데 여기에 현재 유럽 축구에서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이자 프랑스 국가대표 동료인 카림 벤제마가 가담했다는 내용의 사건.

만약 벤제마가 이 사건에 깊이 개입한 것이 사실이고 공범으로 인정된다면, 벤제마의 축구 인생은 끝날 것이며 그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대표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것이 분명하다.

2 상세

2.1 스캔들의 시작

2015년 10월, 지브릴 시세가 프랑스 대표팀 동료 발부에나를 협박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기사가 올라왔다. AFP, 르 파리지앵 등 프랑스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일당 4명이 발부에나의 성관계 영상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15만 유로(약 2억원)의 금품을 요구하다가 체포되었는데 그 중 한 명이 시세였다는 것이다. 프랑스 경찰은 약 2주간에 걸친 추적 끝에 일당을 모두 체포했으며, 이들이 발부에나에게 '성관계 영상을 갖고 있다' 등의 내용이 담긴 협박 편지를 보냈으며 체포 당시 이들이 발부에나의 서명이 담긴 9000유로(약 1178만원)의 수표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세는 혐의를 부인했고 며칠 후 경찰은 무혐의를 인정하고 그를 풀어줬다. 그렇게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 했는데..... 핵폭탄이 터지고 말았다.

2.2 벤제마, 범죄에 연루되다

2015년 11월 4일, 벤제마가 발부에나 섹스 동영상 유출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만약 벤제마가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한 혐의가 입증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Get French Football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마티유 발부에나에 대한 협박은 'Axel'이라는 39살의 축구 에이전시와 일을 하는 사람에 의해 조직되었다고 한다. Axel은 발부에나의 오래된 휴대전화에서 발부에나와 젊은 여자가 함께 있는 영상을 확보했다. 그는 2명의 공범을 확보한 후 '발부에나에게 150,000유로(우리 돈으로 약 1억 8천만원)를 내놓아라, 아니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라고 협박했다.

이때 협박범 중 하나는 벤제마에게 접촉하여 발부에나에게 돈을 줄 것을 권유하게 시켰다고 한다. 10월 5일, 벤제마와 발부에나는 직접 국가대표팀에서 만나 사건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벤제마는 그 대화에서 발부에나에게 돈을 지불하라는 '압력을 행사'했다고 하는데, 이때 그는 발부에나에게 이 모든 상황을 종결시키려면 돈을 지불하는게 좋다고 '조언'을 했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벤제마가 발무에나에게 한 말이 조언인지, 아니면 협박인지 하는 점이다. 단순한 조언이라면 그냥 '까짓거 돈 주고 끝내버려!' 정도이니 처벌하기는 애매하지만 협박이라면 협박범들과 공범이 되는 것이니 감옥 신세를 면하기 힘들 것이다. 다만 벤제마는 나름 조언을 한 건데 발부에나가 그걸 협박으로 받아들였다면, 문제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벤제마는 경찰 조사에서 발부에나에게 "협박범에게 돈을 줘라"고 말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협박한 것은 절대로 아니었고 발부에나를 위해 조언 몇마디 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론 또한 벤제마처럼 주급을 억대로 받는 사람이 돈 몇 푼 받자고 협박에 가담했을 리 없다며 발부에나가 오해한 것이라고 봤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주범 일당은 3인조인데 그 중 한 사람이 발부에나의 휴대폰에 손을 대서 섹스 테이프를 입수했고 나머지 2명은 지브릴 시세의 연락처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는 2008년에 이미 비슷한 수법으로 시세를 협박해서 돈을 뜯어냈기 때문이었다. 주범 일당은 시세를 압박했고. 결국 시세는 발부에나에게 현재 섹스 테이프가 유출된 것 같다는 소식을 전했다. 시세는 그 외에 협박에는 가담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달 조사를 받은 후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주범 일당은 돈을 빨리 받아내기 위해 벤제마의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에게 접근하여 협박했다. 이 친구는 벤제마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발부에나에게 정확히 어떤 말을 전해야 하는지도 전달했다고 한다. 2015년 10월 프랑스 국대에 소집되어 발부에나를 만난 벤제마는 협박범들이 요구하는 돈을 주라고 말했다. 벤제마는 조사 과정에서 이 과정에 관련되어 있음을 시인했고 '친한 친구의 요청으로 한 것이다, 발부에나에게 해를 끼치려는 생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벤제마의 변호사는 현재 고객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전혀 숨길 것이 없다고 인터뷰했고 경찰은 그를 협박에 분명히 적극 가담했다고 보고 기소를 결정했다.

이후 벤제마가 코카인 밀매에도 관여되었다는 기사가 올라왔지만 벤제마의 에인전트는 "사진 몇번 찍었다고 아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며 부인했다. 얼마 후 프랑스 경찰이 벤제마의 코카인 밀매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는 기사가 올라오면서 이 일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사람들은 그때까지만 해도 벤제마가 친구를 위해 조언한다는 것이 잘못 된 것이라고 생각했고 벌금을 무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봤다. 벤제마 역시 억울함을 적극적으로 피력했고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 역시도 성명서를 내어 그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프랑스 국대의 인사들도 그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지네딘 지단은 처신을 잘하라는 쓴소리를 남겼다. 그런데 얼마 후, 사건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된다.

2.3 통화 내역이 유출되다

2015년 11월 12일, 프랑스 일간지 르퀴프를 통해 벤제마와 그의 친구 '카림 제나티' 간 20분 통화 내역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그 통화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벤제마: 좋아, 좋아. 나 얼마 전에 발부에나를 만났어.
제나티: 그래서, 어땠어?
벤제마: 뭐, 어떻게 생각하냐고?
제나티: 그래.
벤제마: 그놈, 우릴 진지하게 믿는 것 같지 않던데.
제나티: 않다고?
벤제마: 그래.
제나티: 그럼 뭐, 아무것도 안 내놓겠다는 건가?
벤제마: 그래, 그래, 그래. 애초에 우릴 진지하게 여기고 있지 않다고.
제나티: 그놈이 뭐라 했는데?
벤제마: 어, 그러니까. 너도 알고 있지? 처음에 그놈, 이게 전부 장난인줄 알더라고. 그래서 내가 말했지. "마티유, 난 널 도우려 하는 거야. 마티유, 넌 이 사람을 만나야 해. 이 사람은 분명 올거야. 네가 이야길 나누자 하면 꼭 올 거라고. 하지만 한가지는 내가 맹세할 수 있어. (섹스테이프는) 이거 하나 뿐이야. 다른 복사본은 없어."라고. 그리고 계속 이야기를 나눴는데, 발부에나 그놈은 내게 '혹시 영상에서 내 문신이 보여?' 라고 물어보더라.
벤제마: 정신 못 차리는것 같아서 이렇게 말해줬지. "문신 뿐만이 아냐. 네 모든걸 다 볼수 있다고. 발부에나, 난 진심이야. 영상엔 진짜 다 있어." 그러자 발부에나는 이렇게 말하던데. "나도 알아...하지만 대체 내게 원하는게 뭐야?"
벤제마: 그래서 이렇게 답했지. "나도 몰라. 뭐 때문에 그놈들이 네게 이런 짓을 하는지...내가 하는것도 아니잖아." 그놈은 "돈인가? 돈을 원하는 거곘지..."라고 말했고. 내가 뭐라고 말했는지 알아? "뭐, 내가 남자새끼의 (섹스테이프)를 가지고 있는 이유가 있다면야...하지만 일단 이놈들은 언론에 뿌리고 싶어하는 거잖아. 발부에나, 이게 언론에 나가면 큰일 난다고! 나와는 달라!"라고 말했지.
제나티: 맞아. 맞아. 너랑은 다르지.
벤제마: 맞아.
제나티: (폭소)
벤제마: 그래서 이렇게 말했지. "오, 마티유, 친구. 내말 잘 들어. 이 동영상에 나에 관한 것이였다면 언론에 뿌려져 봤자야. 하지만 넌 달라, 마티유! 네 커리어가 끝장날 꺼라고! 온갖 욕은 다 처먹을 거야. 그럴 필요 없잖아? 언론 뿐만이 아냐. 네 긍지의 문제라고, 마티유!"
제나티: 으음.
벤제마: 그리고 가족을 생각해보라고도 말 했지. 이렇게 말했어. "마티유, 마티유. 나는 네가 섹스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본다고 달라지지 않아. 하지만 가족을 생각해. 네 어머니를. 네 아버지를. 그 여자를 보게 된다고 생각해봐. 아니, 난 그년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러자 발부에나가 곰곰히 생각하는거야.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벤제마: 그리고 이렇게 말했지. "마티유, 이제 결정은 네가 내려야해. 네가 원하는걸 해. 난 일요일까지 프랑스 국대랑 같이 있을꺼야. 네가 내게 네 전번을 준다면 난 내 친구에게 이걸 전달해 주겠어. 그럼 이놈이 널 보러 리옹까지 올 꺼고, 둘이서 대화로 해결하면 되잖아." 근데 머뭇거리는거야. 싫다는 기색이 팍팍 났지.
벤제마: 그래서 이렇게 말했어. "뭐, 알았어. 네 인생이야. 난 경고했다?"
제나티: 잘했어, 잘했어. 정말 잘했어 친구.
벤제마: 그래서, 앞으로 이놈이 뭘 할진 모르겠는데. 처음에는 자기 에이전트에 연락을 할까 생각을 하던거 같은데.
제나티: 으음.
벤제마: 그래서, 이렇게 말했지. "야, 야, 마티유. 절대 제3자에게 말하지 마. 너랑 그놈이 해결해야 할 문제야. 변호사, 친구, 경찰, 절대 연락하지 마! 영상을 없애고 싶으면 리옹으로 직접 와서 그놈이랑 이야기해야 해."
제나티: 오, 잘했는데.
벤제마: 그러더니 발부에나가. "그 비디오, 출처가 어딘지 알아?" 당연히 모른다고 했지.
제나티: 잘했어. 뭐 잠자리에 누우면 네가 진실을 말했다고 알게 되겠지.
벤제마: 그렇더니 하얗게 질려서는 -
제나티: 그래?
벤제마: 내게 막 이렇게 묻는거야. "비디오, 어디서 봤어? 언제 봤어? 오래 됐어?" 막 질문을 하는데, 하! 막 새하얗게 질려서 딸꾹질을 하는거야. 두세번.
제나티: (폭소)
벤제마: 아 진짜 웃겨서. 남자새끼가 공포에 질린걸 몇번이나 보겠어?
제나티: 그래, 맞아. 지들 잘난맛에 사는 놈들, 하지만 이런 꼴이 되면.
벤제마: 맞아. 그놈이 나한테 이렇게까지 말하던데. '시세, 시세가 이걸 처음 알려 줬어'라고. 뭐 그렇지. 하지만 시세도 비슷한 꼴을 겪었고.
제나티: 음.
벤제마: 그래서, 시세는 어떻게 헀냐? 라고 물어보니까, 하는 말이. "시세는 돈을 냈어." 그래서 물었지. 그럼 시세의 동영상은 공개가 됐냐고.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렇게 못을 박았지. "내말 잘 들어, 마티유. 내가 장담할 수 있어. 동영상은 공개되지 않을 꺼야. 자, 이제 내 말은 끝났어. 이젠 네 차레야. 난 이 동영상을 보고 깜짝 놀라서 널 보러 온거야. 드레싱룸에서 네가 아무것도 모른 채 있는데 말 안해줄순 없잖아."
벤제마: 그러더니 그놈이. "그럼 공개한다면...언제쯤 공개할까? 유로 쯤?"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그래서 뭐 대충, 어 그래. 아마 그때겠지. 라고 말해 줬지. 그리고 이렇게 협박도 조금 섞었어. 만약 그 영상을 내가 가지고 있었다면, 내가 그런 놈들이였다면 난 돈을 달라고 협박하기는 커녕 그냥 언론사에 팔아 버릴 꺼야, 라고 말했지.
제나티: 흠.
벤제마: 그래서 그놈이, 내게 정말 고맙다고. 하루 이틀정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 그리고 내게 말해주겠대 (폭소) 두고 보라고, 내게 전화해서 '그 사람의 연락처를 알려 줘'라고 질질 짤껄. (폭소)
제나티: (웃음) 맞아, 카림, 친구. 우린 그 새낄 돕는 거야. 다 그놈을 위해서라고.
벤제마: 그리고 조금 더 말했지. 발부에나에게 '난 너를 도와주고 싶어서 여기 있는 거라고'라고 말했지. 그러더니 그놈이, 고마워, 정말 고마워..헌데 또 내게 "대체 내게 원하는게 뭘까?"라고 묻는 거야. 그래서 이렇게 말했지. "나도 몰라, 마티유. 내 역할은 여기서 끝이야. 내 길은 여기서 끝이야. 이제 내 친구(제나티) 랑 이야기를 해봐야 할 때야. 왜냐면 제나티는 네 동영상을 가지고 있는 놈을 아는 유일한 놈이거든. 그놈밖에 영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어. 난 그놈을 몰라. 하지만 내 친구(제나티) 는 그놈을 알고, 그러니까 넌 내 친구에게 가야 해. 빨리 해결하고 싶으면 네 폰번을 줘, 마티유. 그래야 내가 내 친구 놈에게 전달해 주지."
제나티: 완벽하군.
벤제마: 그래서 그놈에게 한 말이 "마티유, 넌 내 친구야. 내 소울메이트야. 내 베프야. 형제나 다름없는 놈이라고. 내 비디오를 누가 가지고 있는거랑 같은 상황이야. 난 널 진짜 돕고 싶다고".
제나티: 흠.
벤제마: 그러니까 이 새끼가 "그럼 나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하더군. 그래서 이렇게 말해줬지. "난 언론이 뭐라 지껄이던 신경 쓰지 않아, 하지만 가족을 위해서라면 그냥 돈을 내겠어." 그리고 이렇게도 말했지. "만약 네가 언론을 신경쓰지 않고 이미 가족들에게 영상에 대해 말해 줬다면... 뭐, 그럼 그냥 공개되게 냅둬." 라고.
제나티: (폭소) 잘했어 친구. 나라도 그런 말 했겠지. 이제 우린 그냥 지켜보자고, 카림. 원하지 않는다면야...뭐 그럼 그냥 냅두면 되겠지. 물어뜯으려 달려드는 피라냐 떼거지를 지켜 보기만 하면 되겠어. 하하하!
벤제마: 그래. 그 이름과 명예, 온갖 오물에 덮이겠지.
제나티: 씨발, 흥분되는데. 마티유 발부에나, 그 얼굴에 먹칠을.
벤제마: 쓰러질 때까지 발버둥치겠지. 피라냐 떼가 다 먹어치울 때까지.
제나티: 잘했어 친구. 임무 완료야. 어떻게 발버둥칠지 즐겁게 지켜보자고.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통화내용을 확보한거지?[3][4]

벤제마의 말은 거의 영화에 나오는 악당 수준이다. 이 통화 내역이 공개되자, 여론은 완전히 돌아서서 벤제마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벤제마 측의 대응은 통화 내역을 최초로 유출한 언론사를 고소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벤제마 측은 이 내용을 즉각 부인하지 않았고 그의 변호사가 언론사를 고소한 죄목은 허위 사실 유포가 아니라 수사과정상의 기밀을 함부로 유출했다는 것이었다.[5] 이에 사람들은 공개된 내용이 거의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만약 공개된 통화 내역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협박이다. 벤제마는 발부에나를 돕기 위해 조언 몇마디 한 것이 아니라 발부에나가 협박범에게 돈을 주도록 강요하다시피하고 그가 고뇌하는 것을 재밌게 여겼으며 발부에나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오히려 막고 어떻게든 돈을 내게 만들려고 했다. 이는 어떻게 봐도 벤제마가 협박범들과 한 편이 되어 발부에나로부터 돈을 뜯어내려는 것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

그의 행동이 최악인 것은 그가 협박범들의 요구를 어쩔 수 없이 따른 게 아니라 '재미를 위해' 발부에나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게다가 자기 친구와 뒷담을 하면서 발부에나의 불행한 사건을 우스갯거리로 취급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벤제마는 협박범을 위해 동료를 배신한, 파렴치한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 벤제마를 영입하지 못한 벵거 급방긋

2.4 사건의 향방

벤제마가 만약 협박범에게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는 영락없이 공범이 되는 것이다. 프랑스 형법에 따르면 협박에 가담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하니 자칫하면 축구계의 슈퍼스타가 갑자기 감옥살이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공산이 있다.

다만 발부에나가 처벌을 원치 않을 경우 합의 하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날 수도 있지만 통화 내역이 사실이라면 발부에나가 합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저런 식으로 뒷담을 깠는데 당연히 빡치겠지 벤제마 측은 감옥 살이를 하게 되면 선수 생명은 끝난 것이나 다름 없으므로 어떻게든 징역을 피하려 할 것이니 기나긴 법정 싸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가 벤제마의 계약을 해지하고 위약금 관련해서 소송할 가능성도 있다. 레알의 입장에서는 선수가 계약대로 축구에 충실하지 않고 사생활에서 심각한 스캔들에 연루되어 구단 이미지에 먹칠을 한 꼴이니 벤제마를 그냥 둘 가능성은 없다. 다만 벤제마는 팀의 핵심 자원이고 대체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레알로서도 사건의 처리에 골머리를 앓게 될 것이다.

이 사건의 피해자 발부에나의 심경고백이 공개되었다. 발부에나는 벤제마가 직접적으로 협박하는 어조를 사용한 적은 없지만 자신에게 반복적으로 범인들의 존재를 알리며 겁을 주었고 간접적으로 벤제마 본인의 친구인 카림 제나티에게 돈을 줄 것을 강요했다고 증언했다. 언론에 의해 공개된 벤제마와 제나티의 대화록 전문을 읽은 뒤로는 벤제마에게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실망했으며 자신을 모욕한 구절에 대해선 절대 용서할수 없다는 입장이며 발부에나 측의 주장에 따르면 경찰 측은 증거가 매우 확실하다고 단언했다고 한다. 한편 벤제마의 변호인단 측은 도의적인 잘못은 인정하지만 법적인 잘못은 그와 별개라며 벤제마는 중개인은 맞지만 긍정적인 의도의 중개인이었다는 개소리를 처음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발부에나는 같은 프랑스 국대의 동료가 자신에게 이런 짓을 했다는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벤제마 말고 사미르 나스리까지 중개인 노릇을 하는데 참가했다고 주장하며 사건은 또 다른 파장을 낳고 있다. 나스리와 평상시에 껄끄러운 관계였다는데 이에 대해서는 나스리도 자신과 발부에나는 전혀 친한 사이가 아니며 앞으로도 아닐 것이라고 동의했다. 그러나 협박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서는 부정하며 범인들과 아는 사이는 맞지만 연락을 끊은지 8년도 더 됐다고 반박했다.

결국 벤제마는 법정에서 발부에나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다만 위의 협박전문의 내용과 달리 본인은 영상을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용의자 중 한 명이 벤제마가 무죄라는 인터뷰를 하였다. 인터뷰에는 벤제마는 영상의 존재는 알았으나 영상을 보지는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있으며, 이는 벤제마가 협박 전문 중 영상을 보았다는 내용을 부인한 것과 동일한 주장이다.

3 후폭풍

카림 벤제마는 현재 유럽 축구의 슈퍼스타다. 그런 선수가 대표팀 동료를 상대로 협박에 가담했음은 물론이고 그를 노골적으로 조롱했다는 것은 실로 충격적인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가뜩이나 최근 사건사고가 많았던 프랑스 축구 대표팀은 또다시 모진 홍역에 휩싸일 게 분명하고 간신히 다잡았던 팀 기강마저 흐트러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이라고 자부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고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한순간에 잃을 공산이 커서 전력 누수에 악영향을 입게 생겼다. 가뜩이나 스트라이커가 귀한 현실에서 벤제마 만한 스트라이커를 구하는 것은 낙타를 바늘 구멍에 집어넣는 것보다 어렵다. 바르셀로나가 웃습니다. 마드리디스타가 이글을 싫어합니다

한편 자국 프랑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 모두 벤제마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 현지에서는 같은 국대 동료를 협박하고 모욕한 벤제마의 행동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설상가상 엘 클라시코 당시 벤제마가 별 활약을 못했다는 점 역시 이런 논란들을 전혀 가라앉히지 못했으며, 오히려 경기 전 프랑스 테러의 희생자들을 묵념하는 시간에 필드에 침을 뱉었다며 테러 희생자들을 모욕했다는 논란까지 생겨버렸다. 이에 더더욱 국대에서 퇴출시켜야 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결국 벤제마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제명되었다.
  1. 여담이지만 전술한 두 사건 중 구멍동서 사건은 벤제마가 직접 연관되었고, 점성술사 시대에는 아예 국대에 뽑히질 않았었다. 그 뽑히지 않았던 사유가 벤제마의 안 좋은 멘탈 때문이라는 설이 있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2. 카림 벤제마가 유죄 판정을 받게 된다면,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은 그야말로 붕괴 상태가 되어버린다. 호날두는 부침기에 들어섰고, 유망주 알바로 모라타는 유벤투스로 갔다가 돌아와서 팔릴준비를 하고있다. 그나마 헤세가 있지만 벤제마의 뒷자리를 메우기엔 역량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베니테즈 부임 이후 팀 내 불화나 부상 스캔들이 떠오르고 있어서 팀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
  3. 문자 메세지는 통신기기에 문자가 남아있을수도 있으나 통화 내용은 통신사에서도 통화를 했다는 로그기록밖에 안남지 통화 내용까지 남겨지지 않는다. 만약 세계의 모든 통화내용까지 녹음돼서 저장한다면 2~3일 안에 테라바이트의 1024^2배, 엑사바이트 단위의 데이터가 생길것이다.
  4. 통화내용의 확보 루트는 두 가지로밖에 생각할 수 없다. 벤제마거나, 제나티거나. 이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는 벤제마는 통화 내용을 데이터화해서 남겨놓을 이유가 전혀 없다. 따라서 유출 루트는 제나티일 수밖에 없다. 누가 했는지가 확정되었으므로 남은 것은 어떻게 했느냐다. 제나티는 단 둘이 통화하는 척했지만 사실 그의 옆에는 공범들이 있었고 제나티는 스피커폰 상태로 통화를 녹음해서 보존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가능성은 공범들이 동석했을 경우 그들 역시 굳이 데이터화할 필요는 없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떨어진다. 만약 공범들이 다른 공범들에게 보고하거나 전달할 필요가 있다 하더라도, 여럿이 확인했으면 여럿이 거짓말할 확률은 낮으므로 굳이 데이터화할 가능성이 떨어지긴 한다. 그러나 0는 아니긴 하다. 이보다 가능성이 높은 것은, 제나티가 단둘이 통화한 이후 데이터로 남겼을 가능성이다. 벤제마가 어쨌든 백수건달은 아니므로 스케쥴이 있으므로 일단 공범들이 그 순간 제나티와 행동을 함께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통화 스케쥴을 맞춰놓고 대기했을 가능성도 있긴 하나 어쨌든 확률은 낮아진다. 이렇게 제나티가 혼자였다면, 벤제마와의 대화내용에 대해 다른 공범들이 신뢰하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왜냐하면, 부족할 게 없는 벤제마가 대표팀 동료를 몰락시키는 것을 단순히 즐기기 위해 범죄에 가담한다는 것은 우리도 그렇지만 범인들도 믿기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통화를 비롯해 벤제마와 제나티의 대화는 데이터화될 필요성이 아주아주 높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 벌어진 사실로 돌아가 추론할 수 있다. 이 데이터가 이미 신문사에 입수됐으므로, 범인들 내부에서 이 데이터는 지워지지 않고 널리 퍼트려졌음을 알 수 있다. 이미 이 범죄가 밝혀졌으므로, 이 악당들의 데이터가 남아 있다가 어떻게든 언론사의 손으로 들어갔음을 알 수 있고, 악당들이 질 낮은 협박범답게 정보 보안이 미진했을 거라고 짐작할 수 있다.
  5. 최초로 짧은 편집본이 공개됐을 당시 제일 심각한 부분만 짜깁기된 것이라고 하자 언론사 측에서 전문을 다 공개해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