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장시 | 진짜 모습 |
ヴェンツェル
Venzern
그로우랜서의 등장인물로 과거 반슈타인의 궁중마도사였던 인물. 성우는 에가와 히사오.
1 개요
첫 등장은 게벨에 관한 조사 도중 카마인 폴스마이어의 쌍둥이 형을 자칭하는 비슷하게 생긴 인물이 한밤중에 루이세 폴스마이어를 암살하려 하여 벌어진 전투 중에 "그로슈를 가진 자를 죽게할 순 없다"면서 증원으로 나온다. 그 후 전투 직후 사라졌다가, 엘리엇의 왕위 복귀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산드라가 란자크에서 자신의 스승 벤젤을 만나보라고 하는데, 란자크 왕성에서 벤젤과 마주치고서야 그 때 일행을 도와준 그 노인임을 알게 됐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반슈타인에서 비롯된 전란의 주동자는 리샬이지만, 그를 조종하는 배후는 게벨이라고 하면서, 자신이 게벨의 협박 때문에 진짜 리샬(그러니까 엘리엇)이 태어났을 때 그를 복제하여 아이를 바꿔치기했다고 고백한다. 이후 엘리엇의 왕위 탈환에 도움을 주었고, 사건이 해결된 뒤에 루이세에게 연구를 도와달라며 조만간 찾아가겠다고 했다. 그 후 산드라의 연구실에 찾아온 벤젤은 루이세에게 그로슈의 비교 연구를 위해 도와달라면서 벤젤이 주는 기구를 머리에 쓰고 실험을 받았는데...
실험 도중 루이세가 쓰러지고 벤젤이 도망갔다. 루이세를 살핀 결과, 몸 안의 그로슈를 전부 빼앗겼다. 그렇게 루이세의 그로슈를 먹자하고 튀어버린 뒤, 루이세의 회복과 게벨의 퇴치 때문에 정신없던 동안에는 등장이 없다가 게벨 퇴치를 기념하는 연회 도중에 갑자기 목소리만으로 나타나 자신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란자크 왕성을 날려버리겠다고 선언한다. 일행은 급히 파티를 재구성하고 란자크 왕도로 달려갔지만 이미 성은 싹 날아간 뒤였고, 그 직후 페더리안의 여왕에게서 그의 정체를 전해듣게 된다.
2 실체
실은 모든 사건 배경의 흑막. 최종보스. 벤젤의 진짜 정체는 과거 '그로시안들의 왕'으로, 게벨과 융합하여 영원한 육체를 손에 넣으려다 실패하고 다른 그로시안들까지 말아먹은 자였다. 그러나 이번에 루이세에게서 그로슈를 빼앗고 그로시안의 힘을 되찾은 그는 시공제어장치를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음모를 꾀한 것이다.
그 후 지나에게서 벤젤을 막기 위해선 파워스톤의 힘을 이용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고, 라진 성곽 동쪽의 전투에서 파워스톤을 이용해 벤젤의 회복력을 봉인하고 때려잡는 데 성공하지만, 완전히 제압하기 직전 파워스톤의 반작용으로 벌어진 지진을 틈타 도주해 버렸고, 이후 이 세계의 지배자가 되겠다면서 각처에서 괴물들을 출몰시키고 깽판을 부린다. 그 후 자신의 야망에 방해가 되는 파워스톤을 없애기 위해 브로뉴 마을 전체를 인질로 잡고 협박한 뒤, 시민들의 원성 때문에 파워스톤을 넘겨주자 그것을 파괴하고는 약속을 어겨 마을을 날려버리고 사라진다. 더 큰 문제는, 파워스톤이 부서지고 난 뒤 세계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건 벤젤뿐이라는 좌절스런 얘기가...
그러나 지나에게서 벤젤이 현재 장악한 시공제어장치를 이용하면 다수의 그로시안을 만들어내어 그를 통해 파워스톤을 다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만 그 방법은 시공의 균열을 더 악화시킬 수 있을 뿐더러, 그 과정에서 카마인 혼자서 실행했다간 안 그래도 시한부인생인 카마인의 목숨이 정말로 위험하다고... 거기다, 현재 세계를 제어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게 벤젤 뿐인지라 파워스톤을 만든 후에 쓰러뜨려야 된다(진짜로, 최종전 때 이걸 어기면 가차없이 게임오버다)는 까다로운 조건까지 붙고 만다. 이 때문에 처음엔 카마인과 같은 벨가의 클론인 리샬에게 협조를 구하려고 했으나, 이미 그는 감옥에서 탈옥한 뒤 벤젤에게 예속되어 협조를 거절한다.
한편 벤젤은 그 후 거대병기 '시공제어탑'을 쓰려고 하나 페더리안들의 결단으로 페더랜드의 부유 시스템이 정지하는 바람에 불발되고 결국 가라앉은 시공부유탑에 주인공 일행이 진입한다. 그럼에도 일행과 전투 후에 전향하려던 리샬을 살해하여 파워스톤을 못 만들게 하려는 등 발악한다. 그러나 다행히 제노스 랑그레이가 벨가의 자손인 덕에 그와 같은 능력을 지녔을 것이라고 추리하고, 그 후 다른 일행들이 벤젤을 저지하는 사이에 제노스와 카마인이 파워스톤 정제장치를 가동하여 파워스톤을 다시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고 그 직후 일행은 필요없어진 벤젤을 쓰러뜨린다. 이에 벤젤은 마지막 발악으로 거대한 짐승과 융합한 듯한 모습으로 변해 "다 같이 망해버리자"며 시공을 완전히 분리시키고 세상을 멸망시키려 하지만 주인공 파티에게 격파당해 완전히 숨통이 끊어진다.
PSP에서 추가된 루트에선 '아직 루이세의 그로슈를 자신의 것으로 한지 얼마 안 됐으니 멀리 못 갔을거다'라는 의견에 일행이 추격하자 잡힌다. 그 뒤로 찌질찌질하게 있다가 최종보스에게 끔살. 본편에 비하면 정말 초라한 몰락이 아닐수 없다.
2에서 벤첼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원래는 현명하고 인자한 왕이었지만 게바스의 혼을 자신의 몸에 봉인한 이후 그 영향으로 지금과 같은 폭군으로 변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쩔어주는 포스와 은근히 약한 모습을 겸비한 보스다. 단 한방에 왕성을 날려버리고 마을을 초토화시키는 엄청난 힘을 과시하면서도 자신조차 위험하다는 시공마법을 사용하고서도 다 죽어가는 주인공에게 제대로된 상처도 못 주고 괴물같은 놈...이라 치를 떠는 장면도 있다. 심지어 결말조차도 벤젤을 대처할 파워스톤을 만들자 개발리고 '이렇게된거 다 같이 죽자'며 달려드는게 마지막 전투다. 그나마도 Q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스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