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

let's eat

1 온라인 게임 용어

이것은 좋은 것이다
온라인 게임에서 타 플레이어가 죽인 몬스터가 드롭한 아이템을 무단으로 취득하는 행위나 사람을 속되게 일컫는 말.

온라인 게임 초창기 유저층이 두텁던 리니지에서 처음 용어가 사용되었다. 초기 리니지 및 당시 온라인 게임 중 디아블로 1의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던 게임들은 아이템이 바닥에 떨어지면 누구나 집을 수 있었고 아이템을 집는 방식은 마우스로 해당 아이템을 클릭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가까이 있는 아이템도 집기가 쉽지 않았다. 디아블로 1 자체는 필드 자체가 전 서버유저들이 사용하는 공용필드가 아니다 보니 별 문제되는 점이 아니었고 다른 게임의 경우 간간히 먹자가 있었지만 이때까지는 문제가 심각하지 않았다. 나중에 아이템을 집게 도와주는 불법 프로그램이 등장하는 데 바로 토글이[1]이다. 이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먹자들이 활개를 치는데 몬스터를 치지도 않고 사냥하는 사람 옆에 붙어 F4키만 누르고 아이템이 나오면 먹고 바로 도망가는 것이었다. 광전사의 도끼가 등장하며 먹자문제는 최고조에 달했다. 당시 헤이스트를 기본으로 받고 다니는 시절이 아니였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돌아다니며 사냥하는 사람들 옆에 붙어서 아무 것도 안하고 F4버튼만 누르며 아이템만 먹고다니는 광도먹자는 무법자 그 자체였다. 필드에는 먹자들로 넘쳐 커뮤니티사이트에는 먹자문제를 성토하는 글로 도배가 되었다. 결국 대대적인 패치가 이루어져 아이템 루팅방식이 개선되었고, 온라인 게임이 채택하는 방식 자체도 이때 리니지의 아이템 루팅 개선 방식에서 발전, 유래하였다.

이후 먹자에서 먹튀라는 단어로 발전하였고 혼용되다가, 먹튀는 다른 의미로도 사용하게 되었다.

이제는 데미지를 많이 입힌 플레이어에게 취득 우선순위를 부여하거나, 아예 처음에 데미지를 입힌 플레이어나 파티에게만 취득할 수 있게끔 하는 등 여러가지 제재조치가 생겨나 이전보다는 전문 먹자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줄어들었다 뿐이지 아직 여러가지 편법은 무수하게 남아 있다.

비교적 고가품을 허락없이 무단취득하고 접속종료하거나 쉽게 따라올수 없게끔 도망치는 행위를 먹튀라고 한다. 다만 MMORPG상의 비매너 행위를 일컫는 '먹자'란 말은 리니지나 바람의 나라 등 1세대 MMORPG가 퇴조하면서 '스틸'(Steal)이란 단어로 점점 바뀌어갔으며, 그에 따라 2000년대 중반서부터 '먹자'란 단어는 올드게이머들의 추억 속에서나 나오는 단어가 되었다. 한편 외국 게임에서는 닌자를 '먹자'의 의미로 쓰는 경우가 많다.

어딜 가나 욕먹는 비매너 플레이므로 하지 말자.

아이템의 취득분배는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의 소관이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 운영자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으므로 많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애꿎은 경찰서까지 민원사례가 폭주하고 있다. 먹자 안 당하게 조심하자.

박준은 RTS에서 먹자짓을 했다. 뭐 원래 적영웅이 떨어뜨린 아이템을 먹고 튀는 것도 전략이 일부여서 비매너 플레이라고 욕은 할 수 없는 워크래프트 3지만 역시 블레이드 마스터는, 특히 박준이 잡은 블마는 캐사기다. orz 다만 친구들하고 할 때는 하지 말자. 옆에서 주먹이 날아올 수도 있다.

비슷한 말로 제조라는 말이 있다. 일부로 아이템을 먹기위해 상대방을 카오(아이템 드랍 가능 상태)로 만들어 떨군 아이템을 먹는 행위를 통칭한다. 제조만을 위해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저렙 캐릭터를 '제조 캐릭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보스 몬스터를 잡을 때 스공 높은 격수를 따라가서 템을 먹는 캐릭터 또는 그 행위를 먹자라고 한다. 주로 카오스 루타비스에서 활성화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루타비스의 경우 보스를 잡으러 들어갈 때 따로 맵을 하나 거치기 때문에 먹자들이 그 곳에서 편하게 기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루타비스에서 드랍되는 장비템들이 개인보상이라는 점도 한 몫을 한다. 하드 매그너스에서도 이루어지는데 이 때는 주로 개인보상인 매그너스 코인 6개를 먹여주는 '코인먹자'라는 형태로 이루어질 때가 많다. 그러나 매그너스의 경우 잡으러 들어가면 바로 매그너스가 등장하기 때문에 주로 서폿 직업들이 먹자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격수가 여간 강하지 않은 이상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파원을 먹자로 데려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된다.

2 국내 메탈슬러그 시리즈 유저들이 불리기를 칭하는 말

메탈슬러그 시리즈에서 적 생명체가 가까이 다가오면 통상적으로 칼이나 도끼또는 포크를 휘둘러서 제압한다. 이때 권총의 3배 정도의 피해를 입히는데, 제공 점수는 권총에 의한 타격시 얻는 점수(100점)의 5배이므로[2] 어차피 어떤 형태의 무기라도 스치기만 하면 죽는 체력 0의 보병들(주로 모덴군)을 모조리 칼로 잡으면 더욱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체력이 높은 생명체들도 플레이어의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에서 칼로 잡아 쑤시면 고득점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체력이 4인[3] 생명체 형태의 적을 권총으로 잡으면 400점을 얻지만 칼로 두방 쑤시면 500*2=1000점!

또한 무기는 핸드건이나 헤비 머신건, 또는 레이저 건이 애용된다. 이 게임은 적 격파시에 점수가 올라가는 게 아니라 때릴 때 점수가 올라가기 때문, 칼 공격을 제외하면 1회 타격당 100점씩 올라가는 시스템 때문에 데미지가 적은 이런 무기들이 해용된다.

메탈슬러그 2에서는 지독하게도 무한 먹자 구간[4]가 많이 나온다. 미사일 포탑의 미사일은 물론이요, 브래들리의 미사일, 보트의 미사일 등 눈에 보이는 미사일은 물론, 마즈피플의 총알[5]까지 무한 먹자가 가능했다.[6] 이러한 시스템 때문에 메탈슬러그 2에서 스코어 어택은 상당히 지루한 편이다. 이런 무한 먹자가 매우 많기 때문. 그리고 스코어 어택에 실패했을 때의 허탈감도 더더욱 이러한 요소는 메탈슬러그 X에서 삭제되었다. 덕분에 메탈슬러그 X에선 무한 먹자가 거의 없다. [7]메탈슬러그 X가 평균적으로 점수를 후하게 주긴 하지만 메탈슬러그 2보다 전일기록이 떨어지는 이유중 하나도 무한 먹자 때문이다.
메탈슬러그 3 역시 메탈슬러그 X와 마찬가지로 무한 먹자 구간이 거의 없다. 몇군데 있긴 한데 스테이지 5의 하이도가 대표적. 하이도의 공격 패턴 중에 폭격이 있는데 그때 공격을 하면 하이도의 체력이 다 깎여도 하이도가 폭발하지 않는다.
제작진이 스위치 분기를 빠뜨린 것으로 보이는 데 하여튼 이후로 하이도가 폭격할 때만 공격을 해줘서 타이머가 다 될때까지 점수를 불리면 된다. 폭격 상태가 아닐 땐 단 한방만 맞아도 폭발하므로 참고할 것. 대충 5만점 가량을 얻을 수 있다.
다른 한곳은 납치된 동료를 구하는 구간인데 여기선 클론이 적으로 등장한다. 클론들 자체를 피격해서 얻는 점수는 없지만
이 클론들은 죽을 때 빅 헤비머신건을 드롭하는 데 이 빅 헤비머신건을 999발까지 모으고 그 후에 빅 헤비머신건을 모으면 빅 헤비머신건의 탄약이 추가되는 대신 1천점을 획득한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위험한 방법[8]이니 하지 않는 것을 추천.

특이한 먹자로 닭이 있다. 이 닭은 겨우 500점짜리 점수 아이템이지만 가만히 두면 달걀을 낳는데 이 달걀에서 병아리가 태어나고 그 병아리는 닭으로 자라게 된다. 그러면 그 닭이 달걀을 낳고 그 달걀에서 병아리가 태어나고 그 병아리가 다시 닭으로 자라나고 그 닭은 달걀을 낳고..... 메탈슬러그 4의 미션 1에서 이 닭 먹자가 가능한데, 부수면 닭 나오는 차의 앞뒤에 있는 차는 부수지 말고 남겨서 닭들을 가두는 용도로 쓰고 닭 나오는 차만 부수면 처음 나오는 닭 3마리는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지만 이들이 낳은 알-병아리-닭은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으므로 닭 무한 리스폰을 이용한 먹자 가능. 통큰먹자 닭 맛있쪙? 마시쪙!
하지만 시간제한으로 죽을수도 있으니 적당히 하자
하지만 의외로 점수를 많이 주진 않는다. 메탈 시간 50초 가량을 써도 얻을 수 있는 점수가 3만점 가량.

또 동전 먹자도 존재하는데 메탈슬러그의 시스템상 동전 아이템은 하나만 먹으면 10점밖에 안주지만 연속으로 먹으면 10점, 20점, 40점, 80점... 6400점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데 이를 이용하면 6400점을 초당 10번 넘게 쌓는 걸 볼수가 있다. 다만 동전 아이템의 경우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9]

또한 마스크넬이 5대가 나올때 빨간놈만 처치하면 연쇄 폭발이 일어나면서 10000점, 20000점, 30000점, 40000점, 50000점해서 150000점을 얻는 방법도 있다. 이때는 처치해야할 적을 한번에 제거 가능해서 점수도 얻고, 힘도 줄일수 있다.

메탈슬러그 3의 마지막 미션에 대량으로 등장하는 마즈 아이(빅 아이)편대 또한 연쇄 폭발이 일어나며 스코어링의 핵심이다.
  1. ↑ F4키를 누르면 주변 아이템을 집어주는 불법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이후(02~03년가량?)에는 리니지 시스템적으로 F4를 아이템 줍기 단축키로 만들어버렸으니 아이러니.
  2. ↑ 1편에서는 300의 점수 제공. 2로 넘어오면서 제작진들이 대인배가 된 건지 아니면 위험행위권장 슈팅게임을 만드려고 했는지 점수를 대체로 더 높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3. ↑ 권총의 파괴력을 1로 칠때... 모덴군 보병들 같은 경우 아무리 데미지가 낮은 공격을 당해도 무조건 한방이므로 0으로 친다
  4. ↑ 시간이 무한정으로 주어졌을 때, 점수를 무한히 얻어낼 수 있는 구간
  5. ↑ 이 외계인이 쏴대는 총알은 근접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점수를 매우 크게 불릴 수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미션 6에서 2목숨 다 바치면 500만점 가까운 점수도 획득 가능하다!
  6. ↑ 의외로 미션 1의 더 키시에서 나오는 구 정규군은 죽여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 다른건 다 되는데..
  7. ↑ 스테이지 4에서 양계장 무한 먹자가 가능하긴 한데 메탈슬러그 2보다 어렵고 점수도 3만점 가량이 고작.
  8. ↑ 클론을 오로지 칼로만 죽여야 하는데 클론들의 근접 공격 속도도 굉장히 빠른데다 클론들의 플레임 샷 공격도 굉장히 위협적이다.
  9. ↑ 동전 먹자 가능 구간 메탈슬러그X 미션1의 모스크 포대를 부술경우 가운데 잔해에서 확률적으로 동전이 쏟아진다. 운 없으면 사과랑 바나나가 나온다. 메탈2와 X의 미션 2의 지니도 가능하고, 애시 - 네로와 만나게되는 탑으로 올라가기전에. 화살표 표지판을 쏘면 표지판의 양옆에 동전이 나오는데 빨리없어지니 빨리 먹어야 한다. 미션3에선 더키시가 폭발하면서 수많은 동전이 쏟아지고, 미션5에선 택시옆의 차량 2대에 동전들이 들어있다. 메탈슬러그3에서는 설인 루트에서 엘리펀트 슬러그옆의 얼음 더미를 쏘면 동전이 쏟아져 나온다. 마지막으로 미션4에서 솔 데 로카와의 대결에서 입에서 나오는 보라색 레이저를 상대가 맞게 하고 이후 동전이 되면 먹어 주는 우정파괴 먹자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