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이오밍의 쥐라기 지층에서 산출된 벨렘나이트 화석 가쓰오부시가 아니다
벨렘노이드에 속하는 프라그모테우티스(Phragmoteuthis)의 화석
Belemnite, Order Belemnitida
쥐라기 초기부터 백악기 후기까지 번성한 오징어와 비슷한 두족류 이새아강에 속하는 멸종된 연체동물들의 총칭. 일반적으로는 벨렘나이트목만을 의미하나 보다 상위 분류군인 벨렘노이드(Belemnoid)에도 이 유형과 비슷한 종류가 많았다.
오늘날의 오징어와 마찬가지로 '뼈'[1]를 지니는데 일반적으로 긴 창과 비슷한 모양이다. 고대인들은 이것이 신이 던진 번개가 석화된 것이라고 여겼다. 오늘날의 오징어와는 달리 촉수에는 빨판 대신 가시가 달려있다. 이 가시는 벨렘나이트의 '뼈'와 방추('뼈' 밑동에 있는 깔대기 모양의 구조)와 함께 화석으로 잘 보존되는 부위이다. 간혹 어룡의 뱃속에서 이것이 다량으로 발견되어 일각에서는 어룡이 벨렘나이트를 많이 먹고 이 가시가 장에 걸려 장폐색을 일으켜 죽는 경우도 있지 않나 하고 추측하고 있다.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심해어인 흡혈오징어의 빨판에서도 이런 가시같은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가끔 대리암에서 변성 과정에서도 살아남은(?) 벨렘나이트 화석이 발견되곤 한다.
다라이어스 시리즈의 보스 중 titanic lance의 모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동위원소 연구에서 의외로 중요하게 여기는게 의외로 바로 이 벨렘나이트인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백악기 Pee Dee 층에서 나오는 Belemnitella americana 에서 나오는 탄소동위원소 13C와 12C의 비율(0.0112372, δ13C)을 PDB(Pee Dee Belemnite)라는 기준값으로 정하기 때문이다.- ↑ 실제로는 변형된 패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