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기

Cretaceous period, 白堊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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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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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의 세번째이자 마지막에 해당하는 시기(1억 4500만 년 전 ~ 6600만 년 전). 중생대의 쥐라기와 신생대의 팔레오세 사이에 끼어있다.

백악기는 현재보다 해수면이 높고 기온도 높았다. 그래서 이 당시에는 조개류, 산호류들이 번성하였는데, 백악기 지층은 이들이 분비한 탄산칼슘, 석회질로 이루어진 석회암이 대부분이고, 이 거대한 석회암층은 백악[1]기라는 명칭의 유래가 되었다.

쥐라기에서 백악기로 넘어갈때에 이상기온으로 눈이 내리고 빙하가 생겼지만, 백악기 전반기부터 기온이 올라가면서 후반기에는 해수면 온도가 37 ~ 42도 까지 이르렀다.[2] 대서양이 점점 넓어지고, 곤드와나가 남아프리카,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아프리카, 남극으로 분리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대륙이 제일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일어나는 화산활동 때문에 백악기는 트라이아스기 이후 화산활동이 제일 활발한 시기였다.

쥐라기 후기에 등장한 속씨식물이 백악기 후기부터 지구를 장악하였다. 속씨식물의 수정을 도와주는 꿀벌, 꽃가루나 과실을 먹고 자라는 나비, 나방, 개미 또한 이 때부터 나타났다.[3] 딱정벌레나 진딧물, 같은 곤충도 꽃 출현에 엄청나게 진화했다. 또한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공룡들은 대부분 백악기에 살았고, 쥐라기때 보다도 많은 종류의 공룡들이 지구 곳곳에 살고있었던 명실상부한 공룡천하의 시대였다. 공룡뿐만 아니라 원시포유류가 유대류등으로 진화하기도 하였다. 그 당시 포유류는 공룡들의 좋은 단백질 공급원 이었지만 지금은 공룡들이 우리들의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되었다.

또한 바다에서는 조기어류들이 더욱 흔해졌고, 쥐라기때 등장한 현대상어들, 그 중에서도 악상어류가 백악기 초기에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에 오르게 되었으며, 일부는 거대하게 자랐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바다생물들이 등장하면서 백악기 후기에 들어서 바다의 풍경은 점차 트라이아스기-쥐라기로 대표되는 중생대스러운(...) 모습에서 보다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화했다.

백악기가 끝나는 6600만 년 전 쯔음부터 대기중에 태양빛을 차단하는 성분이 급증하였고, 지표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 역시 감소하면서 광합성을 하는 식물들과 플랑크톤들이 감소하고, 또 그것들을 먹이로 삼는 대형 초식공룡과 암모나이트가 감소하고, 또 그것들을 먹이로 삼는 대형 육식공룡과 해양 파충류들이 감소하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육상 생물들의 75%가 절멸하는 K-T 멸종이 일어났다.[4] 이 대멸종 때문에 조류를 제외한 공룡들은 모두 멸종하고, 익룡, 수장룡, 장경룡, 암모나이트들 역시 모두 멸종하였다.

2 주요 생물

  1. ↑ 백악기의 영어 명칭은 라틴어로 분필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2. ↑ 하지만 해수면온도가 올라가면서 용존산소량도 낮아지고, 생물의 번성과 화산활동에 의한 이산화탄소량도 많아지면서 훗날 일어나는 대멸종의 씨앗이 되었다.
  3. ↑ 특히 이때 등장한 벌과 개미는 흰개미와 함께 최초의 사회성 동물이다.
  4. ↑ 다만 대멸종 직전의 산소농도는 현재 보다는 약간 높았다고 한다
  5. ↑ 석탄기에 등장했던 건 바퀴벌레와 비슷했던 곤충. 바퀴목의 조상이나 바퀴벌레류로 보는 학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