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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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가 아니다

1 개요

碧瀾渡

고려시대 예성강 하류에 있던 국제 무역항이자 요충지이다.

벽란도는 당시 고려의 수도였던 개경과 거리가 가까웠고 물의 수심이 깊어 크고 작은 배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기에 고려시대의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는데 그 중 가장 활발히 교류된 물품은 송이였다. 종이나 인삼, 나전 칠기 등을 수출하였고, 비단, 약재, 서적을 수입했다. 이 당시에는 개인과 개인의 무역보단 공무역이 중심이였다.

남송부터 멀리 아라비아 상인까지 벽란도에 와서 무역을 하러 왔는데 '고려'를 '꼬레아'라고 발음해 서양에 전하면서 우리나라의 영어이름이 '코리아'가 되었다고 추측된다.

2 현황

조선 시대에는 국제무역이 쇠퇴해 벽란도도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은 거의 잃었으며 조세미 등을 운반하는 도선장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철도같은 육로교통이 발달하면서 운송기능을 상실해버렸고 지금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속해있는 지역이다.

3 명칭

원래는 예성항이라는 이름이었는데, 벽란도 부근 언덕에 벽란정이라는 관사가 있어 중국 송나라의 사신이 이 곳에서 묵었는데 이 '벽란정'에서 따서 이름을 벽란도라고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