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점술
Horoscopes
천체를 보고 미래의 길흉을 점치거나 현세의 사실을 추측하는 점성술은 중국, 인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근대 사회에서 나타난다. 이들은 작게는 개인의 일상사에 대한 조언에서부터 크게는 국가의 정책을 결정하는 의지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특히 몇몇 사회에서는 점성술사들의 발언이 큰 권한을 지니기도 했다.
현대 사회에서는 다른 점복들과 함께 미신으로 격하되어 영향력을 크게 상실, 흥미위주의 오락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서구에서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오컬트의 일종으로 비중있게 다뤄지기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온라인으로도 진출, 대한민국에서는 이쪽이 실세다.
지역과 시간대에 따라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크게 서구의 별점(horoscope)은 하늘을 일종의 지도로 보고 이를 구성하는 천체들의 특정한 배치가 현실의 지상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기본개념으로 한다. 이러한 개념은 전근대적인 천동설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해와 달, 황도 12궁을 비롯한 별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어떤 상징적인 형태를 만들어낸다고 본다.
오컬트를 소재로 하는 창작물의 단골 소재로 특히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서구권에서 인기가 많다. 미신으로서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인 듯. 이 바닥에서도 천체를 소재로 차용한 창작물들은 대개 점성술 및 별점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보인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조디아츠라든가 호로스콥스[1],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세인트 세이야 등을 꼽을 수 있다.
2 별(★)로 매겨지는 점수
별점으로 매겨지는 점수를 의미한다. 보통 별 5개가 꽉 차있으면 이를 만점으로 취급하며, 한 개 또는 반 개씩 채워지는걸로 단계를 나눈다. 인물이나 물건과 같은 보편적인 것부터 영화, 드라마, 만화 등 미디어 매체에 이르기까지 평가를 내릴수 있는것이라면 어디든지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댓글과 함께(아니면 댓글보다 더) 평가를 간단하게 내릴수 있는 수단중 하나다. 보통 댓글창 옆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온라인 상에서는 어쩐지 좋으면 10점, 나쁘면 1점을 주는 경향이 크다.[2]
KBS의 스펀지는 별점으로 유명했던 프로그램중 하나다. 코너에서 지식을 하나 소개하면 50여명의 평가단이 별점을 매기는데 이때 나온 "빛나라 지식의 별!"이란 구호는 스펀지의 캐치프레이즈로 자주 쓰이기도 했다. 그리고 별 5개 만점을 받으면 제보자에게 지식발전기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자세한 것은 여길 참고.
2.1 영화에서의 별점
영화를 별점으로 표기하는 방식이다. 별 반 개당 1점으로 최대 10점까지 줄 수 있다.
주로 네이버와 같은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차용되는 방식으로, 네티즌들이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유명한 작품일수록 참여도가 높은 편이다.
2.2 웹툰에서의 별점
- 상위항목 : 웹툰
웹툰의 인기를 측정하는 척도 중 하나로 일종의 평점 시스템이다. 웹툰의 인기와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척도.
독자들이 웹툰이 게재된 포털 사이트에 로그인하여 해당 웹툰의 평점을 메길 수 있으며 평점 평균과 총 참여수는 독자들에게 공개된다. 객관적인 수치로 환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웹툰이 어느 정도의 인지도와 지지율을 얻고 있는가를 추측할 수 있다.
별점 평점과 참여수의 2가지 척도가 있으나 평점에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고 참여수가 중요하다. 평점 테러를 하고 악플을 달더라도 평점을 낮추려면 일단 페이지에 접속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작가의 인지도 상승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돌아온 럭키짱참고 따라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평점보다는 참여수의 비중이 더 높아진다. 평점 9.9에 참여수 3000을 기록한 작품보다 평점이 7.0이더라도 참여수가 10000인 작품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얘기다.
실은 작가의 인기를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기준은 조회수다. 웹툰 작가의 클래스를 결정하는 것은 원고료고 이 고료를 결정하는 것이 조회수이기 때문. 하지만 대부분의 포털 사이트에서 조회수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3] 별점의 참여수가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근접한 척도가 되는 것이다.
2.3 별점 테러
네이버 웹툰의 경우에는 독자의 연령대가 낮아 별점을 후하게 주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웹툰이 쉽게 별점 9.x 대를 기록하고 매니악한 웹툰의 경우에는 전 화가 9.9 또는 10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라서 별점제도 자체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보인다.
이로 인해 만들어진 문화가 바로 별테러족인데, 주로 작가의 지각이나 휴재나 행동, 혹은 웹툰 자체의 분량이나 그림체를 보고 별점을 1.0점으로 맞춰 주는 경우가 대부분. 다만 확실히 해야 할 것이 있는데 별점을 주는 것 자체는 주는 사람의 판단에 정해져 있다. 애초에 별점을 10점을 주지 않는다고 별점 테러라고 매도당하는 네이버 웹툰이 오히려 특이한 경우.
이로 인해 만들어진 2번째 문화가 바로 콩점인데, 웹툰상에서 콩드립이 나오면 2.2로 맞춰주는 것이다. 이럴 때는 2.2를 안 주면 그분을 모욕하는 일이자 별점테러라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