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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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stition

1 정의

미신은 정의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일반적인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다.

미신06(迷信)[|미ː-]]

「명사」
「1」비과학적이고 종교적으로 망령되다고 판단되는 신앙. 또는 그런 신앙을 가지는 것.
「2」아무런 과학적ㆍ합리적인 근거도 없는 것을 맹목적으로 믿음.
-표준 국어 대사전

학계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미신(superstition) : 어떠한 실증적 근거 없이, 두 사건 간의 인과적 연결에 대한 마술적 사고 또는 비합리적 신념을 유지하는 것.

- Vyse, 2013; Jahoda, 1969

대한민국의 법률상에는 점복, 금기(Taboo), 주술, 부적 등을 뜻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것들이 한국에서 가장 흔한 미신의 형태일 것이다.

말하자면 합리적인 근거도 없는 일을 그렇다고 믿는 것 자체를 미신이라 할 수 있는데, 주로 그런 것이 비과학적인 근거를 갖거고 있다.

종종 이전 시대의 널리 퍼진 관습적 지식들이 과학의 발달로 인해 미신으로 위치가 격하되는 경우도 많다.

위험하고 험한 환경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미신에 은근히 약한 편인데, 뱃사람들이라든가 전장의 군인들 등이 해당된다. 이는 위험한 곳일수록 지켜야 하거나 지키면 좋은 것이 많다보니 그런 것이 미신의 형태로 남기도 하고, 아무래도 계속 스트레스를 받는 만큼 여러가지로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예컨데 뱃사람들은 배에 여자를 태우면 불길하다 믿었으며[1] 생선을 뒤집어 먹는 건 배가 뒤집어지는 것과 같다 믿어 뼈를 발라내고 계속 뒤집어 먹지는 않았다. 베트남 전쟁 때 미군 병사들은 전투식량의 "햄 라마콩" 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면 불운이 온다고 여겨 빌어먹을 햄이라고 부르고, 빌어먹게 맛없기도 하고 살구를 먹으면 죽거나 크게 다친다고 여기기도 했고, 전투식량에 럭키 스트라이크 담배가 보급되면 저격당해 죽기 쉽다고 싫어하기도 했고.[2] 현대 미군도 MRE의 참스를 먹으면 재수가 없다고 안 먹는다. 제네레이션 킬을 보면 미 해병대원들이 참스만 보면 질겁하고, 참스 가져왔다고 후임을 갈궈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슈나미티즘의 경우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나타나는 미신이다.

2 나쁜 사례

대한민국의 많은 법률에서 명시적으로 미신 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미신행위, 특히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치거나 금전적 이득을 '과도하게' 추구하는 미신은 곧 불법이라고 할 수 있다.

  1. 점(占) : 미래의 길흉화복을 미리 알아낸다고 하는 것. 사주팔자나 별자리, 혈액형 성격설도 여기에 속한다. 또한 기독교(특히 요한계시록)에서 계시나 성경 구절 등을 해독하여 미래의 일을 예언한다고 하는 것도 명백히 점술 행위에 해당한다. 다들 알다시피, 2012년 지구 종말의 예언까지 제대로 맞은 예언은 하나도 없다.
2. 주술 : 특정한 물건이나 행위가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은 어떠한 결과에 대해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 것. 부적이 대표적이고, 한동안 유행했던 색실을 엮은 팔찌나 달마도 같은 것들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것들은 자신의 행운을 비는 것 이외에도 상대방을 저주하거나 하는 데에도 쓰이기 때문에 실제적인 영향력 이전에 도덕적으로 매우 나쁘다.

단, 종교와 유사하게 반사회적이거나 과도한 금전을 요구하거나 하는 등의 점술행위는 불법이 될 수 있으나, 점술행위 자체가 불법인 것은 결코 아니다. 때에 따라서 가산을 탕진하고 나서 법적인 구제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그런 경우라고 해도 본인의 과실을 상계하고 일부만 돌려받는 경우가 많으니 애초에 판단을 잘 할 것. 주술의 경우는 본질적으로 종교와 같은 것이므로 종교에 준한다.[3]

3 한국의 미신

주로 금기와 관련된 것이 많으며, 복이 달아난다 혹은 부모님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와 같은 부가조항이 많이 붙는 것이 특색. 현대의 사정과 전혀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체 왜 이걸 지켜야 하냐고 물으면 복이 달아난다 한 마디로 모든 게 설명되는 경우가 잦다(...)

  • 숫자 4에 대한 기피 - 숫자 4 (사 四)가 죽을 사( 死)와 발음이 같다는 이유로 4층이나 4호 등 숫자 4를 기피하는 경향. 병원에는 4층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건물의 엘리베이터 버튼에도 4 대신 F(Four) 라고 표시한다. 서양의 숫자 13 기피와 비슷하나 4는 13보다 훨씬 자주 등장하므로 영향력이 크다.
  • 이름을 빨간색으로 쓰지 않는다. 남을 저주할 때 이름을 붉은 주사로 쓴다.
이름에 대한 금기 참고.
  • 밥을 먹고 바로 누우면 소돼지가 된다. 또는 다음 생에 환생할 때 소로 환생한다.
  • 밥을 먹을 때 상의 모서리에 앉아서 먹으면 안 된다.
상에 편안히 앉아 먹는 주인 옆에 거지가 와서 구걸하는 모습이라, 팔자가 가난해지기 때문이라고.
  • 앉은뱅이 상에서 밥을 먹을 때, 한쪽 무릎을 세운 자세로 먹으면 복이 달아난다.
  • 밥을 먹을 때 엉덩이를 붙이지 않고 먹으면(서서 먹는다든지) 바쁜 일이 생긴다.
  • 수저를 한 손에 같이 쥐고 식사를 하면 복이 달아난다.
  • 다리를 떨면 복이 달아난다.
어릴 때 정말로 많이 듣게 되는 금기. 사실 정신 사나워져서 그렇다. 참고로 다리를 떠는 게 관절 등에 좋지 않다거나 하는 이유를 대기도 하는데, 별로 그런 것도 없다고 한다.
  • 문지방을 밟으면 안 된다. 신내림을 받은 배우 정호근이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 밤에 휘파람을 불면 이 나온다.
하지만 뱀은 밤에는 기온이 낮아져서 잠이 들고, 무엇보다 청각이 약한 종이 많다.
  • 한밤중에 머리를 감지 않는다.
바쁜 일이 생긴다거나 밤 중에 부모님 상을 당한다고 한다. 귀신이 머리카락을 다 세면 죽는다는 얘기로 설명할 때도 있다. 아무래도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뻗치거나 새집이 쉽게 생기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한밤중에 손발톱을 깎지 않는다.
이유는 알 수 없다. 부모님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다는 건 일본에서의 풍속인데, 실제로 한국은 밤 중에 손/발톱을 깎으면 안 된다는 점은 대부분이 인지해도 그 이유[4]를 알고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옹고집전 등의 예에서는 '손톱을 함부로 버리는 것'에 대한 결과만 나온다. 참고.
  • 깎은 손/발톱을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미물이 주워먹고 요사스러운 일을 벌인다고 한다. 어떤 양반집 도령이 손톱을 깎고 뜰에 버렸는데 한 마리가 그 손톱을 주워먹고 도령과 똑같은 모습으로 변신해 나타났다는 전래동화도 유명하다.
  • 여자가 팔자 걸음을 걸으면 팔자가 사납다. 라임
여자가 주로 그 타겟이 되지만 팔자 걸음은 남자라 해도 점잖지 못하다 하여 좋게 보지는 않았다.
  • 명절날 특히 설에 빨래를 하지 않는다.
명절날 빨래를 하면 평생 빨래를 할 팔자가 된다고 한다. 세탁기로 돌리면 된다
  • 이야기 듣기를 좋아하면 가난하게 살게 된다.
옛날 라디오도 TV도 없던 시절에는 전설이나 무서운 이야기 등 이야기 듣기가 밤의 무료함을 달랠 수단인데 레퍼터리는 한정되어 있을테니 이야기를 조르는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만든 미신이 아닐지?
  • 길에 떨어진 것을 함부로 주워오지 않는다.
특히 동전[5], 식기류, 주방용품에 대해서 아주 민감한 금기. 거의 모든 종류의 가구도 포함한다. 주운 돈은 빨리 써서 없애버려야 한다고 믿는다.
  • 남의 속옷 입기
용도가 다양한 주술(...) 현대에 많이 남아있는 것은 남자가 시험 볼 때 여성의 속옷을 입으면 성적이 잘 나온다는 것. 그 외에도 아들을 많이 낳은 여성의 속옷을 입으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거나 하는 부류도 있다. 월남전 당시에 파병된 군인들 한정으로 여자 팬티나 여성의 음모를 지니면 죽지 않는다는 미신이 퍼지기도 했다. 그래서 위문공연 간 여자 가수들이 대량의 여자 팬티를 군인들에게 선물하기도. 미래를 맞추거나 독심술 능력을 준다고 하는 '점쟁이 빤스'라는 형태로 신통력을 인정받기도 한다.
  • 악수는 반드시 오른손으로 한다
사실상 오른손잡이가 많은 터라 오른손으로 하는 게 대부분이겠지만 왼손잡이에 대한 사회적 차별에서 비롯된 듯. 지미 헨드릭스의 말에 의하면 왼손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 물건은 오른손으로 주고 받는다.
특히 어른들에게 왼손으로 물건을 건내는 것은 큰 실례. 명함도 동일하다. 이는 한국 뿐만이 아닌 이슬람권 등지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아무래도 오른손이 '바른손'이라 생각되기 때문인 듯하다.
  • 술잔을 비워놓지 않되 첨잔은 하지 않는다.
제사와 관련된 금기인 듯. 제사 때 술잔에 첨잔을 하기 때문이다.
  • 아기가 태어나면 집에 금줄을 두른다.
현대에는 거의 없어진 미신.
  • 아기가 태어나면 삼칠일간 외출과 손님 출입을 삼간다.
현대에도 꽤나 지켜지고 있는 금기. 사실 아기의 안정과 면역력이 떨어진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삼칠일은 첫 3주간을 말한다.
아기의 첫 생일(돌날)에 물건을 준비하여 아기가 처음 집는 물건을 가지고 아기의 미래와 재능을 점쳐보는 것. 중국 쪽에도 비슷한 문화가 있는 듯하다. 현대에는 물품이 많이 바뀌었고, 어떤 물건이든 좋은 의미로 해석하게 되었다.
  • 아기의 백일날 아기를 백일 잔칫상 아래에 놓는다.
근원을 알 수 없는 미신으로, 아기를 백일 잔칫상 아래에 두고 삼신 할머니에게 빌면 아기가 건강하게 큰다고 한다. 아기를 숨기는 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아 아기에게 제대로 된 이름을 붙여주지 않거나 하던 풍습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즉 '재앙이 아기를 찾아오기 힘들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
  • 아기의 신발을 준비해두면 아기가 건강하게 자란다.
특히 출산 전 유산기가 있거나 할 때에 유효하다고 한다.
  • 태명
현대에도 남아있는 미신. 태명 자체는 미신이라 할 수 없지만 태명을 지어두면 아기가 건강하게 큰다는 속설은 아직도 퍼져있다. 다만 현대에 와서는 태명을 험하게 지어야 한다는 금기가 거의 사라져서 좋은 의미를 담는 태명을 많이 짓게 되었다.
  • 돌잔치 때 아이가 오줌을 싸면 안된다.
그 이후로 집안에 안 좋은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6][7]
  • 신발 선물 금기 - 연인들 사이에서 신발은 선물로 하지 않는다. 특히 여자. 신발을 선물하면 연인이 떠난다고 믿는다.
  • 닭날개 금기 - 남자에게는 치킨요리에서 닭날개를 먹이지 않는다. 남자가 닭날개를 먹으면 바람을 피운다고 믿는다.
    • 닭다리 금기 - 여자한테는 닭다리를 먹이지 않는다. 여자가 닭다리를 먹으면 집을 나간다고 믿는다. [8] [9]
  • 돼지꿈/조상꿈 - 꿈에 돼지를 보거나 돌아가신 할아버지등 조상님을 보는 경우에 행운이 온다고 믿어서 복권을 산다든가 하는 경우가 많다. 돼지는 다산과 배부르게 많이 먹는 행복한 동물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 입학시험 과 엿/미역국 - 입학시험 등 중요한 시험 때에는 잘 붙으라고 매우 끈끈한 을 선물하거나 먹는다. 엿을 시험장 담벽이나 문에 붙이기도 한다. 찹살떡도 비슷하다. 반면에 미역국은 미끄러진다는 연상 때문에 시험보는 날에는 먹어서는 안되는 금기음식으로 여겨진다.
  • 노래하기 전에 날달걀를 먹으면 노래를 잘하게 된다고 믿는다. 날달걀의 미끈미끈함이 목청을 부드럽게 한다고 믿는다.
  • 혈액형 미신 - ABO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결정되거나 운명이 달라진다는 미신.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널리 믿어지고 있다. 아마 서양의 생일 별자리에 따른 성격이나 운명론과 비슷한 정도.
현대에 생긴 미신. 항목 참조.
  • 전자파 유해론과 컴퓨터 보안경 등
광범위한 과학적 의학적 조사에도 전자파가 유해하다는 증거는 없고 또 설사 유해하다고 해도 컴퓨터 보안경 같은 수단으로는 전자파를 차단할 수 없는데도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CRT 시대에는 TV보안경이나 컴퓨터 보안경을 필수적으로 사용하거나 선인장 등 전자파를 흡수한다는 수단을 사용할 정도로 전자파 유해론을 믿었다.
  • TV를 너무 가까이서 보거나 어두운데서 오랫동안 책을 보면 근시가 된다. 이건 한국 뿐아니라 외국에서도 비슷한 미신이 있다.
  • 아이들에게는 커피를 마시게 하면 안된다. 커피가 아이들에게 특별히 더 해로운 작용을 하는 건 아니다.
  • 손 없는 날
이사#s-1.2 항목 참조.
  • 노총각 노처녀의 원한이 가뭄을 유발한다.
이 미신이 있는 이유는 조선시대 때는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흉작이나 대형참사 등으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 같은 것들이 연이어 일어나는 것은 노총각과 노처녀들이 많아 이들의 한이 화기(和氣)를 범해 하늘이 노한 탓이었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에 조선의 왕들은 각종 솔로대책들을 내놓았다고 한다. 조선의 '솔로대첩', '솔로대책'. 지금도 농촌 지역에는 옛날 미신을 믿는 어르신 분들이 많다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농촌 총각 및 저소득층 국제결혼 정책[10]이나 결혼적령기 남녀가 부모 등 주변 어른들로부터 결혼하라는 눈치나 닦달을 받게 되는 것도 현대에도 이 미신이 어느 정도 남아있다는 방증일 것으로도 보여진다.

3.1 문화사회적인 배경

미신이라고 해도 과거의 문화사회적인 배경이 있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물론 지나치게 비합리적이고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경우는 과거에도 정부의 탄압을 받았다. 조선의 경우도 유교적 합리주의에 따라 괴력난신을 비롯한 미신들이 배척 받았다. 그리고 당시로서는 합리적이었더라도 현대의 문화사회적인 변화로 인해 미신이 된 것들도 종종 있다.

  • 손발톱 관련 미신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위생 관련하여 생긴 미신. 어두운 밤에 깎다가 튄 손발톱은 찾기 힘들고 깎은 손발톱을 대충 버리면 손발톱 조각에 찔려 감염될 위험이 있다. 항생제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사소한 상처도 감염되서 죽는 게 흔한 과거의 반영이다.
  • 문지방을 밟으면 안 된다.
현실적으로 따지면 문지방을 자주 밟으면 닳아 없어진다. 실제로 오래된 고택의 경우 사람이 자주 지나는 경로로 닳아 없어진 문지방을 볼 수 있다. 문지방이 닳아버리면 문과 문지방의 틈이 넓어지면서 위풍이 들어와 난방 효과가 떨어진다. 또한 과거엔 문지방이 현재처럼 매끈하지 못했었기에 문지방을 밟다가 가시가 잘 박혀 그것이 금기시 되었다고 설명하시는 분도 계신다. 그 외에도 문지방이 안과 밖의 '경계'이기 때문이라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한다. 참고.
  • 밥을 먹고 바로 누우면 소가 된다.
밥을 먹고 나면 소화가 시작되며 이 때문에 피가 위로 몰려 졸음이 오기 쉽다. 밥을 먹고 바로 눕게 되면 잠들기도 쉽고, 이는 게으름으로 연결된다 봤기 때문에 이런 미신이 생겨났다. 또한 밥을 먹고 바로 눕는다고 소화가 잘 안된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역류성 식도염의 유발 및 악화 요인 중 하나다. 역류성 식도염의 최종 증상으로는 타는 듯한 통증 및 식사 이후 발생하는 역류로 인한 되새김질이 있고. 현대 의학적으로도 이로울 것 없는 행위이다.
  • 길에 떨어진 것을 함부로 주워오지 않는다.
특히 식기류, 주방용품, 침구류 같은 가구류에 강한 금기이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물자가 귀했던 과거에 주워와서 쓸 만한 가구를 버리는 것은 뭔가 버려야 하는 다른 이유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죽은 전염병 환자가 쓰던 것이라는 이유로 버린 것일 가능성이 높다. 오늘날에는 점유이탈물횡령죄에 해당한다
  • 남자는 닭다리를 먹고, 여자는 닭날개를 먹어야 한다.
남성중심사회였던 당시 특성상 남성들이 맛있는 닭다리 부위를 먼저 처묵처묵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신으로 추정된다. (...)

물론 저런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고 해도, 무조건 철저하게 믿을 필요는 없다. 문지방의 경우는 오히려 가장의 권위를 부여하는 목적이 더 컸었고, 먹고 나서 바로 눕는다고 죄다 식도염에 걸리지는 않으며, 무엇보다 맨 마지막 금기는 현대 기준으로는 그냥 자원낭비일 뿐이다.

4 그 외

게임계에서도 미신이 도는 경우가 많다. 이러이러한 조건을 맞춰가면 좋은 아이템이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같은 것. 도시전설과도 맞닿아있다. 대표적으로 허경영 효과가 있고, 그리면 나온다라는 미신도 존재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엔 던전 입장시 점프로 입장(...)이나 비글스워스 씨라는 고양이를 죽이면 좋은 템이 안나오게 확률이 변경된다는 미신이 유명하다.

게임계의 미신의 경우 사실 진짜로 프로그래머가 이스터 에그로 넣어놨을 수 있다보니 믿는 사람이 좀 많다. 물론 그리면 나온다같은 건 아니지만 비글스워스 씨를 죽이지 말라는 것 같은 경우엔 충분히 구현이 가능하다보니[11] 꽤 많은 사람이 믿었다.

  1. 여담이지만 명사에 성별이 있는 언어일 경우 높은 확률로 배가 여성형이다. 아마 배에 여자를 태우면 질투한다는 의미인 듯하다.
  2. 이 점은 파월 국군들도 싫어했다고 한다.
  3. 저주는 형법상 미신범으로서 당연히 범죄는 아니다. 그것을 진심으로 믿고 행했더라도.
  4. 미신도 미신이지만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현대의 손톱깎이가 등장하기 전에는 가위로 손발톱을 잘랐고 그도 여의치 않으면 날카로운 칼을 사용했었다. 때문에 상처가 나기 쉬웠고 또 손톱 밑 살은 감염에 취약하다. 게다가 현대의 전등이 없던 옛날에는 등잔불이나 촛불에 의지해야 하는데 충분히 밝지 않아 더 다치기 쉬웠다. 그러니 어두운 밤에 손톱을 깎아 다치는 것을 방지하고 등화용 연료를 절약하고자 하는게 이유이다.
  5. 다만 동전에 대해서는 딱히 이런 미신을 가지지 않는 사람도 많다. 더 큰 돈이면 다른 의미로는 고민하겠지만.
  6. 이 미신은 한 민간설화에서 유래되었는데 그 민간설화의 내용은 술을 좋아하다 보니 매일 술에 취해 집안까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이게 한 술고래가 있었고 이를 보다못한 술고래의 처남(술고래 부인의 오빠)이 집으로 오는 산턱에서 술고래를 돌을 굴러 죽였다. 그 이후 술고래는 귀신이 되어 잔치집이나 행사가 있는 곳들을 돌아다니며 술을 몰래 받아먹었으며 한 번은 그 술고래 귀신이 아기 돌잔치에 갔다가 아이의 오줌을 술인 줄 알고 받아먹고 화가 나 그 아이의 집안을 안 좋게 만들었다. 나중에 한 스님이 그 아이의 집에 왔다가 귀신이 씌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술과 살아생전 좋아했다는 파전을 안주로 내놓으며 '이승에서도 부인과 자식에게 몹쓸 짓을 하더니 죽어서도 그러는 거냐? 부끄러운 줄 알고 이것 먹고 화 풀고 좋은 곳으로 가게나' 라고 말하며 그 집을 나가게 했다. 그리고 나중에 귀신이 뭔가 뉘우친 게 있어 그 집에 귀한 선물을 주고 갔다고 하는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고 한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미신들은 이러한 민간설화에서 출발된 경우가 많다.
  7. 서유럽에서도 비슷하게 아기가 세례를 받을 때 세례반에 오줌을 누는 것을 불길한 징조로 보았다.
  8. 반대로 남자가 닭다리를 먹으면 집안의 기둥이 되어주고, 여자가 닭날개를 먹으면 좋은 곳으로 시집간다는 속설도 있다.
  9. 최근엔 남녀차별이라던가 치느님의 위상(...) 때문에 별로 인용되지 않는 미신이다. 오히려 이걸 언급하면 다른 미신에 비해 욕 먹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10. 이러한 결혼의 경우 본인의 의사보다 노부모의 권유로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정재계에서도 의외로 미신을 신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관련 기사.
  11. 비글스워스 씨를 죽이면 켈투자드가 분노해서 저주를 내린다고 말하기 때문에 이게 아이템 드랍률 변경의 트리거로 작동된다 생각할 만 하다. 다만 결국 루머라 판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