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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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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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카페, 혹은 보드 게임 카페, 보드 게임방은 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페로, 국내에는 2002년에 신림동 녹두거리쪽에 먼저 생겼다고 알려져있다.

보드 게임은 특성상 여러 인원이 넓은 테이블을 필요로하고, 대화도 하다보면 음료 등도 마시다보니 카페와 잘 어울려 이런 형태를 갖춘것으로 보인다. 매장은 주로 넓은 테이블과 의자가 다수 놓여 있으며, 한쪽에 보드 게임을 진열하여 손님이 원하는 게임을 가져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음료나 과자등을 제공하며 매장에 따라 음료 주문이 필수인 경우가 있다. 직원에게 부탁하면 게임 룰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초심자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보드 게임을 잘 모를경우 직원에게 알맞는 게임을 추천해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PC방이나 노래방, 당구장 등으로 놀이 문화가 한정적일 때 등장하여 한동안 인기를 끌었다. 여러 인원들이 실내에서 얼굴을 보고 대화를 하며, 운동 신경을 필요로 하지 않고, 한가지 주제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은 젊은 층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대학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졌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문제로 문을 닫는 곳이 늘면서 거품이 많이 꺼진 상태이다. 아예 마작 쪽으로 업종을 변경한 사례도 있다.

2 문제점

매장을 운영하는 경영자의 측면에서 보면 보드 카페는 돈을 벌기 좋은 아이템은 아니다. 일단 넓은 장소를 필요로 한다는 것부터 좋지 않다. 보드 게임은 다수의 기물을 사용하거나 큰 게임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넓은 테이블을 필요로 하고, 때문에 바의 형태나 작은 테이블로 손님들을 더 확보할 수 없다. 진입이 쉽지 않으며 플레이에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는 것도 문제이다. 상당수의 손님들은 모르는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드 게임에 익숙하지 않으면 게임 룰을 처음부터 배워야 하는 것 자체에서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배우는 시간에 연습게임까지 진행하고 본게임도 해보다보면 시간 소요가 많아 한두시간 짧게 즐기고 가기에 꺼려진다는 의견도 있다. 보드게임 자체의 인지도가 낮은 것도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 보드 카페로 보드 게임이 퍼지면서 비싼 돈을 지불하고 보드 카페에서 하느니 그 비용으로 보드 게임을 구입하는 유저가 증가한 것도 보드 카페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게임법 뿐만 아니라 청소년보호법에서도 사각지대이다[1]. 따라서 청소년이 밤 10시 이후에 출입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할 수는 없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문제 때문에, 다수의 보드 게임 카페는 특정 시간 이전에 청소년을 귀가시키는 등 자율적으로 청소년보호법을 준수하고 있다. 보드 게임의 등급 역시 제작사나 유통사들이 (장난감에 준하여) 자율적으로 표기한다. 때문에 도박 문제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편이다. 앞서 이상한 일이라 언급은 했지만, 그 사정을 생각하면 오히려 납득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도박 문제는 보드게임계에 있어서도 크나큰 골칫거리라서, 보드 게임 카페의 다수는 도박행위 역시 금하고 있다.

3 관련 문서

  1. 그도 그럴 것이 청소년보호법은 게임법을 참고하고 있는데, 이미 게임법에서 보드 게임을 빠뜨렸다. 그런데 이게 오히려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