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 레조

img_show.aspx?ImageID=24609&X=530&Section=Item.jpg
コピーレゾ
슬레이어즈의 등장인물.

레조가 만들어낸 그 자신의 복제인간. 과거나 인물됨은 매체마다 조금씩 다르다.


1 원작

레조가 자신의 눈을 뜨게 하는 방법을 실험해 보기 위해 만들었다. 그런데 복제 레조는 간단히 눈을 뜬 반면에, 자신의 눈에는 같은 방법을 써도 전혀 통하지 않았다.

홧김에 레조는 복제 레조에게 온갖 비인간적인 인체실험을 가하여 마족과 합성시켜 버렸다. 그 때문에 원래의 두 눈은 공격력을 지닌 기다란 혀가 있는 입으로 변해버렸고 이마에 눈이 생기는 등, 본인 말마따나 자아를 지닌 살덩어리가 돼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본래 복제인간에게는 없어야 할 자아가 눈을 뜨게 된다. 복제 레조 본인이 말했듯 이것이 본래의 자신의 자아인지 마족의 자아인지는 불분명.

레조에게 온갖 인체실험을 당했던 만큼 그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하고 있었다. 그러나 리나 인버스에 의해 레조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무척이나 낙담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가, 앨리스 부르무군이 자신을 껴안고 이 몸을 이용하여 레조의 복수를 하겠다는 말을 듣고 모종의 결심을 하게 된다.

그 뒤로 앨리스 부르무군에 의해 진짜 레조로 위장되어, 그의 명성을 빌려 그 잔존 세력을 끌어모으는데 활용된다. 하지만 앨리스 또한 증오하고 있던 그는 기회를 보아 앨리스를 처치하고, 본래의 레조를 뛰어넘기 위해 리나 인버스와 대결을 하게 된다.

마족과 합성된 만큼 인간의 마도기술에 마족의 강력한 마력 용량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그 힘으로 사이라그를 간단히 궤멸시켜 버렸고 리나의 드래곤 슬레이브도 똑같이 루비아이 샤브라니그두의 힘을 빌린 방어마법으로 아무 여파도 남기지 않고 상쇄시켜 버리기까지 했다. 블래스트 봄도 사용 가능하며 두 눈에 달린 입과 원래의 입을 통해 동시에 세 개의 주문을 외우는 복합 혼성 주문의 사용도 가능하다. 또한 지팡이를 무기로 사용해 제르가디스와 가우리를 동시에 상대할 정도의 무예도 보였다. 그 외에 눈에 달린 두 입의 혀들로 눈 앞의 상대를 직접 공격하는 것도 가능.

그러한 힘들을 바탕으로 리나 일행을 몰아붙였지만 축복의 검에 찔려 신성수 플라군에 꿰인 상태에서 실피르리커버리를 사용하자, 상처입은 신성수는 자신을 회복시키기 위해 주변의 독기를 마구 빨아들였고 마족과 합성된 복제 레조는 그 자신의 독기를 모조리 빨려 마족의 생명력을 잃으면서 축복의 검에 찔린 상처로 인해 죽음을 맞고 만다. 왜 레조를 뛰어넘을 수 없었나 하는 물음에 항상 그의 뒷모습만을 의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가능했다는 걸 깨닫는다. 그 뒤 묘비에는 뭐라 써줄 것인가를 묻는 제르가디스에게 이 신성수가 자신의 묘비라 말한 뒤 눈을 감는다. 근데 그 신성수가 피브리조 때문에... 지못미.


2 애니판

애니메이션 1기에서는 마족과 합성당하는 등의 인체실험을 겪은 과거에 대한 묘사가 생략되어 버린 탓에, 그저 복제인간으로써 진짜를 뛰어넘겠다는 일념 하에 자길 만들어주고 레조 사후 자신을 레조와 동일하게 봐주고 있던 앨리스마저 죽여버린 열폭형 캐릭터가 돼버렸다. 안습. 어쨌든 마족과 합체되어 있는 건 동일하나 원작처럼 인체실험을 당해서인지 다른 뭔가에 의해서인지는 불명. 원작에서 그랬듯 강력한 마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뭔가 문제가 있는지 한 번 싸우고 나면 생체기관 비슷한 것에 몸을 맡겨 휴식을 취해야 했다. 여기서도 세 개의 입을 통해 동시에 다른 주문을 외우지만 원작과 달리 두 입이 눈이 아닌 양손에 달려있어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인간이다. 사이라그를 날려버린 건 강력한 마력을 동원한 메가 블랜드. 드래곤 슬레이브 급의 위력을 보여줬다. 단, 블래스트 봄은 선보이지 못했다.

마지막에 자나파와 융합하여 리나 일행을 몰아붙이며 리나에게 이전 레조에게 했던 것처럼 기가 슬레이브를 써볼 것을 종용하나, 신성수 플라군과 축복의 검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 건 동일.


3 초폭마도전

초폭마도전에서는 원작과 거의 동일하나 새로이 각색된 점들도 있다. 우선, 인체실험을 당하던 시절 인형 취급을 당하면서도 레조와 부르무군이 서로 정을 쌓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하는 기묘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본인 말에 따르면 레조를 질투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고 하며, 원작과 같이 부르무군이 자신을 이용해 레조의 복수를 하겠다 흐느끼자 그 스스로 그녀를 살해하면서 자아를 확립했다. 그 뒤로는 칸제르와 손을 잡고 몸소 움직이고 있었다.

역시 원작과는 달리 마족의 힘이 드러날 때 온 몸의 피부색이 바뀌며 두 눈에 기묘한 빛이 흐르게 된다. 마지막에 플라군에 의해 독기를 흡수당하면서 인간과 같은 외형으로 돌아온다.

레조에게 받은 이 저주받은 힘으로 레조를 뛰어넘겠다는 일념으로 리나 일행과 싸우나, 일순 레조의 힘으로 레조를 뛰어넘어도 자신은 레조를 뛰어넘은 게 아니라는 모순에 사로잡혀 빈틈이 생겨 축복의 검에 찔리게 된다. 싸움이 끝난 뒤 자신은 뭘 위해 태어난 건가 중얼거리며 제르가디스는 그에 대해 그건 자신의 힘으로 찾아야 할 답이라 말하며, 실피르는 자신의 아버지도 마을사람들도 당신에게 죽기 위해 태어난 건 아니라 답한다. 그를 듣고 자신의 운명을 저주한 나머지 다른 사람들도 원망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으며, 그 때 부르무군을 죽이는 대신 안아줬다면 틀림없이 지금과는 다른 결말을 맞이했을 거라는 후회 속에서 눈을 감게 된다.


4 기타

리나 일행이 이 복제 레조를 처음 봤을 때의 반응은 매체마다 다른데, 애니판의 경우 처음엔 자기들 손으로 진짜를 해치웠으니 가짜라 깎아내리다가 압도적인 힘을 보고 진짜냐 가짜냐가 중요하지 않다고 긴장하게 된다. 그러나 원작에선 복제 레조가 보낸 스스로의 영상을 보고 레조가 다시 되살아난 거라 가정하고 진짜라면 이번엔 이길 수 없다고 긴장하고 있다가, 직접 눈으로 보고는 진짜와 어딘가 다르다는 걸 본능적으로 깨닫고 가짜로 규정한다. 초폭마도전에선 대면하자마자 복제 레조의 엄청난 힘을 목도해 진짜냐 가짜냐는 신경쓸 겨를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