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라니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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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眼の魔王(ルビーアイ) シャブラニグドゥ
붉은 눈의 마왕(루비아이) 샤브라니그두.(Ruby-eye Shabranigdu)[1]
황혼보다 더욱 어두운 자, 피의 흐름보다 더욱 붉은 자라고 묘사되곤 한다.

라이트 노벨슬레이어즈》의 마왕.

직속 부하들로 5대 심복들을 두고 있다. 엠블렘은 눈동자.

애니판 성우는 故 고리 다이스케(일)/김기현(투니버스)[2]/한상혁(SBS)

슬레이어즈 설정상 혼돈의 바다 위에 놓여진 (공식 확인된) 4개의 세계 중 리나 인버스가 사는 세계의 마왕이다. 작중으로부터 5000여년 전의 신마전쟁 때, 붉은 용신 쉬피드와의 사투 끝에 몸이 7개로 나뉜 채 인간들 속에 봉인되었다. 쉬피드는 인간보다 강하고 수명이 긴 용이나 엘프같은 부류보다 수명이 짧은 인간에게 봉인해, 보다 빨리 전생을 거치며 인간의 마음에 의해 마족으로써의 성질과 마음이 중화되도록 꾀한 듯 싶지만, 반대로 약한 인간 속에 봉인되어 있었기 때문에 훗날 마족이 봉인을 풀 수 있는 가능성도 주게됐다.

한편, 마왕을 봉인한 쉬피드 또한 힘이 다해 멸망하게 되자, 그 직전 분신인 4대 용왕들을 만들어 세계를 네 구역으로 나눠 지키도록 했다. 어쨌든 세상은 신족의 아래에서 잠시나마 평화로운 시간을 갖게 된다.[3]

하지만 마왕의 심복 중 하나인 명왕 피브리조의 계략에 의해[4] 마왕의 조각 중 하나가 각성하는데 훗날 북의 마왕이라고 불리는 그것이다.

마왕은 각성과 동시에 일대를 지키고 있던 수룡왕 라그라디아와의 결전을 준비하는데, 일단 계산을 해 봐도 자신이 가진 1/7 정도의 힘으로 쉬피드의 1/4의 힘을가진 수룡왕에게 상대가 되지 않기에 마왕은 한 가지 계략을 생각해 내었다. 그것은 자신의 심복들을 이용해 카타트 산맥이 위치한 대륙을 마족의 봉인으로 가두어 그 안에서의 신의 힘을 차단, 약화시키는 것이였다. 이후 같은 용이란 속성을 이용하겠답시고 끌고 온 심복 '마룡왕 가브'와 마왕의 공격 앞에 수룡왕은 패배, 멸망하지만 그 직전에 북의 마왕을 카타트 산맥의 얼음 속에 봉인한 데다가,[5] 마룡왕도 수룡왕에게 당해 죽음을 맞았다.(멸망이 아니다)[6] 이 때, 수룡왕은 마룡왕에게 한가지 술법을 걸어 인간으로 환생케 한 것이다. 이후, 마룡왕 가브는 인간과 동화되어 마족 세력을 배반하고 만다. 이 사건은 훗날 강마전쟁으로 불리는데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고.

어쨌든 이로 인해 슬레이어즈의 배경이 되는 나라들 주변에 펼쳐진 결계는 명왕이 멸망할 때까지 유지된 채, 그 안의 생물들은 마족들에게 힘을 주는 부정적 감정을 발생시키는 마족의 가축 비슷하게 취급되는 땅이 되었다. 물론 신들의 힘을 차단, 약화시키는 결계 특성상, 신들의 개입이 일절 불가하고, 신성 마법도 발동이 불가능하다.[7] 물론 결계 밖에서라면 상황이 다르고, 신의 힘을 빌린 신성마법도 발동이 가능하다.

그로부터 기나긴 시간이 지나고, '적법사 레조'가 현자의 돌의 마력으로 우연찮게 마왕을 부활시키고 만다. 깨어난 마왕은 세상을 멸망시키고자 했으나, 아직 남아있던 레조의 잔류사념의 방해, 리나 인버스의 궁극의 비기인 기가 슬레이브 불완전판을 맞고 소멸한다. 그때 마왕은 다시 한 번 리나랑 싸워 보고 싶지만 다음에 다시 부활할 무렵이면 인간인 리나는 이미 죽고 없겠지... 라고 아쉬워하면서 소멸했다. 그러나 북의 마왕이 의식 공명을 통해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고, 이는 향후 명왕이 실행하는 리나의 기가 슬레이브 폭주를 통한 세계의 멸망 계획의 발단이 된다. (리나의 언급)

사실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 바로 밑의 4대 마왕중 가장 먼저 결판나버린, 그것도 이긴 것도 아니고 쳐발린 안습의 마왕이다. 스페셜 후기에서 언급된 바로 폭주해버린 다크스타를 제외한 나머지 두 마왕은 그 세계의 신과 호각으로 잘 싸우고 있다고.(덕분에 그걸로 스페셜 후기에서 로오나에게 갈굼당하기도 했다.)
참고로 원작 설정대로라면 다크스타는 샤브라니그두의 5대 심복 중 리더인 헬마스터 피브리조가 괜히 돌려보낸 빛의 검 때문에 개박살났다고 한다. 어쩌면 자기 동기가 잘 나가는걸 눈뜨고 못 보는 북의 마왕이 피브리조에게 명령을 내려서 의도적으로 꾸민 고도의 물귀신 작전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원작 2부에서 북의 마왕이 수룡왕의 얼음에 갇혀있는 상태에서 5대 심복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이 가능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후기에선 상사 L에게 작가와 함께 갈굼당하는 역할.(...) 물론 경우에 따라 L과 함께 작가를 다굴치기도 한다(...)

슬레이어즈 동인계에선 부활할 때 해당 인간과 관련해 빚어지는 비극성 때문에 리나 일행 모두가 많든 적든 샤브라니그두의 조각이 돼버리곤 한다. 특히 리나가 가장 많아 이 전개의 단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

샤브라니그두의 다섯 심복은 다음과 같다. 5대 심복 중 피브리조가 가장 강하며, 나머지 넷은 별 차이가 없는 듯.
일단, 부활한 조각이 있다고는 해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인 마족들의 행동 지휘는 심복들이 맡고 있다.[8]

  • 명왕(冥王) 헬마스터 피브리조 : 다섯 심복 중 최강. 실질적인 마족의 총사령관. 그리고...[9]
  • 패왕(覇王) 다이너스트 그라우쉐라 : [10]
  • 수왕(獸王) 그레이터 비스트 제라스 메타리옴
  • 해왕(海王) 딥씨 다르핀
  • 마룡왕(魔龍王) 카오스 드래곤 가브 : 강마전쟁 이후, 마족 본진을 배반하고 서로 적대 중이다.[11]

이후 내용은 항목 설명 상 어쩔 수 없이 원작의 전반적인 반전 요소를 담게 되므로 스포일러 처리. 소설 2부 판의 내용까지 나오므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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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의 조연 중 한명인 루크도 샤브라니그두의 조각 중 하나임이 15권 들어 밝혀진다.

패왕 휘하의 마족들은 그가 마왕인걸 알고 피브리조가 그랬듯 싸움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샤브라니그두로서 각성을 유도하려 했었지만, 그들에게 있어 인간을 상대로 '봐주면서 싸운다'라는 건 불가능했었으리라. 힘을 얼마나 조절해야 할지도 몰랐고 상관을 죽여서도 안되기 때문에 자연스레 마족의 힘은 약화된 채 싸움은 벌어졌고, 결국 리나 측의 승리로 끝났다. 마왕의 각성도 실패했다.

하지만 그의 연인 미리나조드라는 인마와 싸우다 독에 중독되어 죽자 그를 찾아선 산 채로 능지형을 행하고서도 세상에 대한 원망이 가시지 않던 찰나 마왕으로 각성한다.

여하튼 그렇게 각성한 또 하나의 샤브라니그두는 우선 리나 일행과의 싸움을 치루고 만약 그녀가 싸움을 거부하면 원래 세계로 복귀시킨 다음, 카타트에 잠든 북의 마왕과 합쳐 세상을 멸망시킬 생각으로 수하인 제라스 메타리옴다르핀을 통해 리나 일행을 자신이 있는 이공간으로 끌어들인 다음 싸우게 된다.

하지만 망토와 가면으로 모습을 가렸음에도 공격 패턴이 루크와 동일함을 가우리가 눈치채자 스스로 정체를 밝히고 이렇게 되기까지의 사정을 설명한다. 계속된 싸움 끝에 리나가 자신이 달고있던 타리스만을 하나씩 부숴뜨려 등가교환식으로 이계의 마왕의 힘까지 얻어맞지만 결정타는 되지 못한채 근성(?)으로 리나를 패배 직전까지 몰고간다.

하지만 루크가 스스로 죽음을 원하고 있다는걸 간파한 리나 인버스는 그 자신, 루비아이를 상징하는 마지막 타리스만을 깨물고 드래곤 슬레이브를 발동시켜 스스로 소멸되도록 했다.

본래 소설 원작에서는 레조 쪽이든 루크 쪽이든 부활한 두 조각 모두 인간형을 띄고 있었지만,[12] 애니판에선 보다 큰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인지 거대 괴물의 형상으로 탈바꿈했다. 이 쪽이 호응도가 좋았던 탓인지 초폭마도전에서도 애니판과는 다른 형상이라곤 해도 거대 괴물로 등장했다. TRY에서 쉬피드와 붙을 때 장면이 잠깐 나오는데 팔이 여러 개 달리고 머리도 몇 개달린 거대 괴수로 나온다.

이 영향 탓인지 원작 소설에선 딱히 본래 모습이 언급되지 않았던 5대 심복의 일원 마룡왕 가브와 명왕 피브리조도 그 이름에 상응하는 본래 모습이 묘사되었으며, 원작 소설에선 등장도 없었던 동급의 마왕 다크스타 듀그라디그두 역시 슬레이어즈 TRY에서 비슷한 류의 거대 괴물로 등장하게 된다.

5000년 동안 윤회를 거듭하면서 쉬피드가 노렸던 대로 정신적인 면에서 많이 약해지기라도 했는지, 숙주인 레조나 루크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이로 인한 빈 틈도 허용해 번번히 패배의 플래그를 세웠다. 심지어 루크의 경우, 역으로 루크의 의지에 영향을 받다 못해 거의 삼켜지다시피 동화되어 루크에 의지에 따라 북의 마왕과 마찰을 빚기에 이른다. 이 때에는 마족 전체가 두 패로 나뉘어져 싸우는 병크(?)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럴 경우, 수왕과 해왕, 패왕 등 직속 심복들의 취급이 애매한데, 원래 마족이라는 존재가 피조물이 창조주에게 절대복종하게끔 되어있다. 즉, 한쪽에서는 하지 말라고 하는데 한쪽에서는 하라고 하는, 일종의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일단 작중에서는 해왕과 수왕이 루크의 명령 쪽을 수행하기는 하였다. 이것이 북의 마왕과 루크의 장악력 차이인지 아닌지는 불명.

작중에서는 최종권인 15권까지 총 3개의 조각이 강마전쟁(본편 1000년전), 슬레이어즈 1권(2년전), 막편(2부 후반부 시점)순으로 각성했다. 작중에서 시간대가 나중에 각성한 조각일수록 숙주의 정신력에 역으로 눌려서 되려 마왕으로서의 자아가 먹혀버리는 주객전도(?)가 심해지는 것이 포인트. 물론 숙주의 상황과 정신력의 차이도 있겠다만...사실 다른 만화나 소설에서도 숙주의 저항에 멈칫해서 패배하거나 약점이 밝혀지는 마왕이 널려있는걸 보면, 그냥 정신기생형(?) 마왕의 클리셰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담으로 루비아이가 봉인되어있던 인간들은 모두 붉은 색의 무언가가 있었다.
-라고는 하나 작가인 칸자카 하지메가 BLASTER 인터뷰에서 '딱히 조건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언했다. (볼이 붉어서 마왕이면 좀 싫지 않냐... 라는 농담 섞어서)

  • 1번째
전설의 마도사 레이 마그너스. 뭐가 붉었는지는 불명. 북의 마왕.(속칭 냉동 마왕) 현재 수룡왕의 술법으로 카타트 산맥에 묶여있음. 참고로 소설 후기에 나오는 부하S도 이놈. 볼이 붉었던게 아닐까
  • 2번째
적(赤)법사 레조. 자신의 이명부터가 붉은 색을 상징하며, 이 때문에 전체적인 옷이 짙은 붉은 계통이다. (보통의 신관과 비슷한 차림이지만, 보통 신관의 차림은 흰색, 혹은 연한 색의 계통이라고.) 원작 및 초폭마도전에선 딱히 북의 마왕같은 고유의 명칭이 없지만 애니판에서 탑 위에 부활했다 하여 탑의 마왕이라 불리곤 한다.
  • 3번째
루크. 붉은 색의 머리카락. 이 인간은 흑발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미리나가 적발은 재수없다고 해서 염색한 것이라 한다(미리나가 적발을 싫어한다는 건 사실 꽤 자주 언급된다.)

슬레이어즈 애니판 후속작인 슬레이어즈 Evolution-R에 다시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여기서는 아직 1부 때 리나와의 싸움으로 입은 상처를 치료 중에 레조가 억지로 깨워서 마룡왕 가브처럼 불완전한 부활을 이루어 마족에게도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 불완전한 부활을 해서인지 전처럼 괴물로 변하지 않고 원작처럼 인간의 몸 상태 그대로 부활하였다. 부활하자마자 제로스가 공격하지만 조금도 타격을 주지 못했다. 리나를 보고 "또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나 또한 너와의 재회를 꿈꿔왔다."면서 리나에게 관심이 있는 반응을 보이고, 이후 멸망을 목적으로 파괴행위를 하는 데 끝까지 자신에게 덤비는 제로스에게 "멸망을 바라는 자가 어째서 무언가를 지키려 하는 거냐?"라는 질문을 하고 제로스는 "우리가 바라는 멸망은 자신의 의지와 힘으로 멸망시키는 것"이라고 대답한다.[13][14] 그리고 리나가 기가 슬레이브를 쓰려고 하자 그걸 막으려고 하지만 포코타에 의해 잠깐 방해를 받고, 다시 리나에게 공격을 가하려 하면서 "금색의 꿈을 꾸는 자여. 나와 함께 멸망하여 같이 거짓된 꿈을 꾸자."라는 말을 한다. 아무래도 소설 후기에서 하도 갈궈서 못살겠나보다 이 말을 봐선 레조처럼 리나에게 집착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번외로. 우타이테 루비아이가 사용하는 닉네임의 기원이기도하다.

  1. 소설의 구번역판 및 코믹스판에선 샤브라니구두, 샤브라닉드, 샤브라 등으로 번역되어왔지만 샤브라니그두가 옳다. 영문명도 Shabranigdu 참고로 투니버스판에선 '샤브라니크'라고 바꿔 사용한다. 아무래도 보다 더 발음하기 쉽게 바꿔놓은 듯.
  2. 피리오넬 엘 디 세이룬도 담당했으며, 이후 Try에서는 투니판과 SBS판 모두 아르메이스를 연기.
  3. 끽해야 소설로부터 대강 5000년 정도 예전의 일이니...
  4. 여담이지만 소설 2부에서 등장한, 인간의 약한 정신이라면 자아를 파괴하고 숙주로 만드는 마검 둘고퍼로 마왕인지 아닌지를 감별(?)했던 패왕장군 쉐라나 무한 발생되는 레서 데몬 등의 출현은 피브리조의 술책을 그라우쉐라가 '어설프게' 따라한 결과다.
  5. 그래서 후기때마다 심심하면 '냉동식품' '냉동마왕' 같은 별칭으로도 불린다.
  6. 슬레이어즈 세계의 정신체(신과 마)에게 '죽는다'와 '멸망한다'는 건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슬레이어즈/세계 설정을 참고.
  7. 따라서 결계 내에서 신성 마법이라봤자 정령마법 정도가 전부다.
  8. 그나마도 사실상 제대로 된 지휘체계는 심복들의 신관/장군급까지. 그 이하는 아무리 봐도, 자기 취향껏 움직이는 모양새다. 아니면 창조주-피조물 관계이던지.
  9. 할머니한테 깐족거리다 소멸
  10. 리나 일행에게 말단부 일부 소멸
  11. 결국 피브리조에게 소멸
  12. 레조 쪽의 경우 약간 괴물화된 부분도 있지만 스페셜 8권 후기에 의하면 이는 아직 마왕의 각성이 완전하지 못한 탓에 레조의 자아가 내부에 남아있는 만큼 외모 등을 바꿈으로써 레조의 자아를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원래는 레조 본인의 모습이라도 상관없다고.
  13. 여기서 설정오류가 있는 데 피브리조가 한 일을 보면 피브리조는 리나의 힘으로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하였다. 제로스의 말과는 모순된다.
  14. 하지만 여기서 제로스가 한 말의 뜻은 '누구의 힘을 빌리든 상관없지만 설령 빌리더라도 그것은 자신의 의지와 힘으로 직접해야 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이것을 토대로 하면 설정오류는 안 된다. 끼워맞추기식 전개다 그리고 샤브라니구드는 불완전하게 부활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완전하게 부활한 샤브라니구드의 멸망은 마족들이 바라는 멸망과는 다를 수도 있다.애초에 레볼루션&에볼루션-R에 개연성이나 원작설정을 바라는게 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