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lti-function Printer;Peripheral(MFP), Multi-function, All-in-One(AIO).
1 개요
발음으로는 보캅기
서울특별시청
프린터 + 스캐너. 자연스럽게 복사기로서도 기능할 수 있다. 흔히 집에서 책상위에 올려놓고 쓰는 작은 복합기를 연상하지만, 사무실에 놓고 쓰는 '커다란 녀석'도 복합기라고 한다. 보통은 커봐야 문구점에서 쓰는 복사기 크기지만 정말로 큰 녀석은 작은 원룸 하나를 채울 수 있다. 흠좀무
인쇄도 하고, 스캔도 하고, 스캐너와 프린터를 활용해 간단한 서류의 복사도 하고 팩스가 달린 녀석도 있고, 메모리를 꽂아서 프린터 만으로 스캔하거나 사진을 뽑는 기능을 가진 복합기도 있다.
2 역사
1990년대 후반에 업무용 디지털 복사기에 프린터와 네트워크 기능을 '복합'하여 등장했다. 원래 복사기라는 녀석은 광학식으로 커다란 렌즈를 이용해서 확대/축소하는 것이었는데 디지털 시대로 오면서 스캐너로 읽어 메모리에 저장한 다음 디지털로 확대/축소한 다음 레이저 프린터로 인쇄하는 방식을 쓴다. '어라? 스캐너랑 프린터가 달려있네 이걸 어떻게 써먹을 방법 없나?' 싶어서 이리 된 것이다. 이때 가격은 무시무시했다. 물론 지금도 무시무시하다. 업무용은 지금도 저렴한 게 몇백만원 정도. 물론 10만원대의 레이저 복합기도 있긴 한데, 컬러 출력은 20만원대가 마지노 선.
가정 및 소규모 사무실용으로는 동시기에 팩스 겸용의 원고를 한 장씩 먹는 피드식 스캐너에 잉크젯 프린터를 내장한 녀석이 나왔지만 이 때는 인기가 없었다. 본격적으로 인기를 끈 건 2000년대 중반에 값이 싸져서 10만원 이하가 되고 플랫베드(평판)와 잉크젯 프린터를 갖춰서 복사나 스캔 기능이 쓸만해지면서부터라는 것이 정설일듯 하다. 역시 뭐니뭐니 해도 값이 싸진게 가장 큰 요인이다. 보통 일반인이 복합기라고 하면 '잉크젯 복합기'일 듯. 흠좀무한 사실은 HP가 업무용 복합기에 잉크젯을 도입했다고 한다.
3 특징
프린터와 스캐너를 구시대의 유물로 전락시킨 주범이다. 아마 200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프린터나 (특히) 스캐너가 따로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걸 모를 것이다. 잉크젯 프린터의 인쇄 기능과 스캐너의 스캔/사진 보정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가격 부담도 낮고 자리를 덜 차지한다는 장점 덕분이다. 그래서 기존의 프린터, 스캐너를 만드는 회사들이 많이 제작하며, 그 덕분에 각 회사의 프린터와 스캐너의 특징이 골고루 합쳐진 독특한 특성을 띄게 되었다. 덕분에 독립된 스캐너를 쓰는 경우는 이제는 디자이너 혹은 사진가 등 고성능이 필요하거나 복합기의 보조 용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복합기는 사무용으로 나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문서에 주안점을 두며 전문 그래픽용으로는 좀 성능이 애매하다. 어지간한 사무실에서는 스캔은 다 복합기로 한다. 독립된 프린터를 쓰는 경우는 그나마 약간 저렴한 가격 때문.
PC와는 대개 USB 케이블 또는 랜 케이블을 이용해서 연결한다. 덕분에 20년 가까이 쓰이던 LPT 포트나 COM 포트는 강퇴크리. 그나마 USB 케이블도 걸리적거리는지 블루투스나 무선랜을 아예 내장한 상태로 출시되는 제품도 늘었다. 이래저래 유선은 안습이다(…). 네트워크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공유기에 꼽고 이 컴퓨터 저 컴퓨터 다 쓸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있기도 하다. 물론, 일부 제품들은 대역폭이 모자라서 USB 3.0이나 IEEE 1394b로 연결하기도 한다.
일부 저가형 잉크젯 복합기의 경우 프린터 카트리지가 장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캐너 기능까지 작동 안 되게 하여 많은 유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주로 캐논 복합기가 해당된다. 그 외 해당되는 기종을 아는 대로 추가바람
4 제조사별 특징
4.1 HP
HP 제품의 경우 '2% 부족한 스캔'(스캐너)과 조용하고 빠르지만 무난한 인쇄(프린터)라는 특징이 다 들어가 있다. 안료 잉크의 흑백 인쇄의 인쇄 품질이나 전반적인 인쇄 속도는 HP가 독보적이고, 이런저런 부가 기능이 많다. 기종별로 기본 드라이버와 통합 드라이버를 지원하는데 통합 드라이버에 포함된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기본 드라이버로도 충분하다. 리필이나 충전이 가장 쉽다(헤드 일체형 한정).
삼성의 잉크젯복합기는 전량 HP OEM이다.
4.2 엡손
엡손 제품은 닥치고 화질이라는 장점이 잘 드러난다. 특히 컬러 화질이 뛰어난데, 사진 인쇄 품질은 독보적이다. 사진 전문가들이나 디자이너들이 거의 다 엡손 제품을 쓴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다만, 안습의 헤드 막힘과 이로 인한 막장 A/S 비용은 지금 나아졌건 아니고를 떠나서 한번 엡손 제품을 쓴 사람은 절대 엡손 제품을 거들떠보지 않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잉크 카트리지 구성은 4색 1조로 HP와 같지만 엡손 제품은 빨강/노랑/파랑/검정 중에서 하나라도 모자라면 인쇄 자체가 안 된다(인쇄하는 '척'만 하고 백지를 뱉어낸다.). 잉크 카트리지가 같이 붙어있어서 하나가 떨어지면 멀쩡한 잉크까지 같이 갈아야 하는 HP보다야 낫다만, 문제는 엡손 잉크 카트리지 하나 값하고 HP의 일체형 카트리지가 비슷한 수준이다. 그나마도 일반 제품 기준이고, HP 스토리지 같은 녀석하고 비교하면 더 안습해진다. 그리고 HP는 잉크 하나가 모자라도 인쇄는 된다(좀 불편하기야 하겠지만...).이것도 엡손 제품을 한번 썼다가 학을 뗀 사람들이 두번 다시 엡손으로 돌아가지 않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심지어 어떤 모델은 단지 껐다 켰을 뿐인데 카트리지를 정렬/청소한다고 잉크를 소모한다. 테스트에 의하면 대략 200~300번만 껐다 켰을 뿐인데, 잉크 한통을 다 썼다고 한다. 그리고 설계가 매우 복잡해서 수리가 거의 불가능하다!! 수리를 거부하는 등의 AS 센터의 막장 운영은 이러한 막장 설계도 한몫 한다. 어지간한 모델은 헤드 막힘 같은 간단한 고장도 약품 등을 이용해 뚫을 뿐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된다. 만약 유지 보수와 내구성을 중요한다면 선택을 고심해야 한다. 엡손의 높은 인쇄 품질이 필요하다면 복합기보다는 프린터 단일 품목을 선택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2013년 현재....... 공식적으로 무한잉크 킷을 장착한 제품을 출시한 첫번째 회사가 되었다(!!!) 그런데 외관상으로 보면 기존 무한잉크 회사들이 복합기 옆에 잉크킷 달아놓은 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서 디자인이 별로다. 이후 무한잉크 제품을 내놓은 브라더나 캐논이 일체형 디자인으로 깔끔하게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4.3 캐논
캐논 제품은 사무기기 컨셉이다. 위에서 언급한 '비싼' 복합기 바닥에선 캐논이 한가닥 하는지라... 특히 복사나 스캔 기능, 부가 기능이 편리하다. 기종에 따라서는 버튼만 누르면 저절로 양면으로 뒤집어주기도 하는 등 잡다한 기능이 많다. 그 외에 엡손과 HP의 장점을 얼버무린 듯한 느낌이 특징이다. 적당한 사진 품질, 적당한 텍스트, 적당한 속도, 적당히 고장 안나고 적당히 잉크 안막히고. 그냥 특출난 건 없지만 모난 곳이 없는 게 장점. 과거에는 무한잉크를 지원하지 않아 소모품비가 비쌌다. 그러다 2015년 무한잉크 제품을 출시했으나 팩스가 안 된다. 덕분에 이제 무한잉크 제품을 내놓지 않는 회사는 HP/삼성 뿐이다.
4.4 브라더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꽤 이름 있는 회사. 부라더 미싱의 그 브라더가 맞다. 가정용 프린터나 복합기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사무용 복사기/복합기에서는 종종 보이기도 한다. 가정용 한정인지는 모르겠지만 특징은 적은 잉크 소모, 값싼 잉크, 희뿌연 화질. 물론 잉크젯 전용지나 인화지를 쓰고 전용 옵션을 주면 별로 차이가 안 나지만 일반 복사지에 일반 화질로 뽑으면 잉크가 적게 들어가는 만큼 안개가 낀 것처럼 화질도 흐릿하다. HP나 엡손은 종이가 축축해질 정도로 잉크를 많이 뿌리지만 브라더는 잉크를 적게 뿌린다. 잉크값은 HP의 절반 수준으로 굉장히 저렴하다. 엡손에 이어 2번째로 무한잉크 프린터를 출시했다.
4.5 신도리코
4.6 제록스
제록스 제품은 사무기기 컨셉이다. 캐논과 마찬가지로 위에서 언급한 '비싼' 복합기 바닥에선 캐논과 신도와 함께 한가닥 한다. 사무용 컬러 복합기에선 국내 점유율 1위이다. 흑백 복합기의 경우 국내의 점유율은 신도와 삼성이 박터지게 싸우는 중이다. (사무기기 시장)
제록스 제품은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에는 고가의 브랜드이다. 최근 들어 저가형 프린터와 복합기도 출시했지만, 소모품 가격이 비싸다. 다른 회사 레이저 흑백 복합기는 최소 10만원대를 넘어가는데, 여긴 8~9만원대 레이저 흑백 복합기를 출시했다. 재생 토너 등이 기존 제품 대비 많지 않기 때문에 고가의 정품 토너와 드럼을 구매해야 하는 점도 단점이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정품을 사용해야 제품을 문제없이 쓸 수 있는 것은 다들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지만, 정품으로 컬러 토너를 모두 교체하면 기계 값보다 1.5배 정도나 된다. 제품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
사무용 제품군은 타 브랜드보다 많지만, 소호 및 가정용은 타 브랜 보다 적다. 특이한 것은 고체 잉크(솔리드 프린터)를 사용하는 프린터/복합기가 존재한다. 토너 대신 고체 스틱형의 잉크를 열로 녹여 사용하는 방식이다. 한국 후지제록스와 제록스 프린터스로 두 개 회사가 제품군 별로 별도 영업을 한다.
4.7 삼성전자[1], LG
위의 회사들과 비교하자면 그냥 평타치는 수준. 그나마 국내 회사라서 그런지 AS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 ↑ 2016년 9월 12일에 사업부를 HP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