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Printer

1 인쇄업자, 인쇄공

Print(인쇄)+-er(-하는 사람)

2 컴퓨터 주변기기

어원은 1.과 동일, 문서, 그래픽, 사진 따위 등을 종이, 직물 등으로 출력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전자제품. 특수한 프린터는 반도체OLED 등을 제조할 때 쓰기도 한다. 숙제나 업무상 필요로 하는 자료를 뽑기 위해서 많이들 쓰는 기계이다. 플라스틱 등을 분사해서 입체를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도 있다. 손에 들고 다닐수 있는 350g짜리 사이즈에서 방 하나를 차지할 정도로 큰 녀석이 존재한다. 출력 가능 용지도 영수증 뽑을 때 쓰는 손바닥 만한 것에서 전지를 출력할 수 있는 것까지 다양하다.

20세기 후반(8~90년대)까지만 해도 분명 '종이 없는 사무실(paperless office)'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호언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프린터와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나 보기 좋은 문서를 뚝딱뚝딱 뽑아내는 프린터의 개발 및 염가 보급으로 인해 외려 종이의 사용량은 유례가 없이 높다. 물론 작성자만 보고 끝날 것이라면 그렇게 인쇄를 많이 할 이유가 없지만, 원래 보고서나 서류가 높으신 분들이 본 후 결재를 하기 위해 만드는 경우가 대다수이니...

컴퓨터와 프린터가 없던 시절에는 뭔가 제출할 것이 있었다면 일일이 손으로 원고지나 레포트 용지에 적어서 내야 했었다. 타자기나 워드프로세서를 쓸 수도 있었지만, 전자식 타자기는 대학등록금과 맞먹었다. 워드프로세서는 워드만 되는 컴퓨터에 열전사 프린터를 단 녀석이 노트북의 두 배 반이나 되는 크기를 자랑하는 주제에 중고 소형차 한 대 값... 값이 싸질 즈음에는 컴퓨터가 나와서 멸종크리. 안습 요즘은 이 녀석 때문에 글씨 잘쓰는(예쁘게 쓰는게 아니다. 요즘 손글씨 경연대회 쓰듯 쓰면 혼난다 그보다 서류내는데 그럼 정성 들이는 사람이 있나?) 사람이 드물어진 게 아닌가 하는 사람도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당분간은 많이 쓰일 것 같다.

여담인데, 프린터라는 말도 프린트기라는 말도 맞지만, 사람들이 흔히 쓰는 프린터기라는 말은 틀린 표현이다. 구어로써는 상관이 없지만 쓸 때에는 제대로 알고 쓰도록 하자. 틀리기 쉽다.

2.1 종류

인쇄 방식에 따라서 여러가지 종류가 있으며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은 아래와 같다.

  • 잉크젯 프린터 - 잉크젯 프린터는 잉크 분사 방식에 따라 다시 나뉜다 :

서멀 버블젯 방식 - 캐논, HP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열 전사 잉크젯 방식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아래에 기술된 열전사 프린터에 사용된 방식과는 다르다) 버블젯이라고 불린다 (주로 캐논에서 이 명칭을 사용한다). 이 서멀 잉크젯 헤드안에 아주 미세한 레지스터가 열로 잉크를 기화시켜 버블을 만들어 내고. 이 버블이잉크를 노즐 밖으로 밀어내서 종이에 착색 시킨다. 열이 없어지면 기화된 버블이 사라지게 되고 이때 카트리지의 잉크를 다시 당겨 온다.

피에조 압전 인쇄 방식 - 엡손이 주로 이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피에조 크리스탈을 사용하는데. 이 크리스탈은 미세한 전기신호를 받으면 진동하게 되는데, 내부에서 진동하면 잉크를 노즐 밖으로 밀어내고, 진동이 끝나면 잉크 저장소로 다시 잉크를 끌어들이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참고 영상을 보면 쉽게 알수 있다. #,#2, 솔리드 프린터(잉크를 고체화 한 것)

파일:Attachment/프린터/3d.jpg
출처 #. 3D 프린터의 결과물 중 하나.

2.2 주요 제조사

유명 제조 업체로는 HP, 캐논, 제록스, EPSON,Roland,Brother 등이 있다. 이 중 최고로 치는 것은 가장 대중적인것은 단연 HP. 단 그 명성만큼의 가격크리로 인해 관공서용으로는 잘 간택되지 못하고 있다 가장 많은 제품군들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대 도 천차 만별이다 싼모델들은 왠만한 잉크값보다 싼 모델들도 즐비하다 최근 가정용 제품들을 고급화 하는 전략을 선택해 경쟁사보다 비싼 제품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아직도 저가 모델들을 보유하고있다. 한국에서는 유명하진 않지만 북미와 유럽쪽은 Brother 형제제품들도 많이 알아준다. 사진 쪽은 EPSON과 캐논이 있지만 퀄리티로는 EPSON이 제일 좋고 캐논은 서서히 올라가는 중이다. Roland는 대형 출력물들을 위한 대형 프린터 제품군들만 가지고 있으며, 관련 전문업체들에서는 앱손 캐논만큼이나 알아주는 편이다.

프린터가 스스로 무언가를 인쇄해 내는 기종은 거의 없으므로, 대부분 PC나 다른 장비와 연결해서 인쇄 데이터를 가져온다. 과거의 프린터-PC간 인터페이스는 주로 병렬 포트나 직렬 포트였었지만, 대략 2000년대 초중반 즈음부터 USB로 통일되었다. 현재도 USB 방식의 프린터가 대세이며(흔히 팔리는 몇만원짜리 복합기는 대부분 USB만 지원한다.) 조금 가격이 되는 프린터 이상부터 거기에 Wi-Fi 연결을 추가로 지원한다. USB 메모리, 카메라, 스마트폰 직접 연결을 추가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USB Type A 포트 및 간혹 블루투스를 지원하기도 한다. 기업용 프린터는 대부분 유선 랜 단자가 있어서 이쪽으로 연결하여 사용한다.

요즘은 단순히 프린터만 있는 녀석보다는 스캐너 등과 합쳐진 복합기가 대세이다. 개인용은 더할 나위 없고 특히 업무용은 복사기와 합체해서 쓰는 게 거의 일반적이다 보니... 그래서 2010년대 이후에 발매되는 단독형 스캐너는 단순한 플랫베드형 스캐너는 드물고, 북스캔 등에 사용하는 대량 급지가 가능한 양면 스캐너나 전문가용 필름 스캐너 등이다. 이젠 음악도 연주할 수 있다 연주하는 음악은 Yakety Sax.

2.3 유지 관리

프린터의 유지비 모델은 이야깃거리다. 프린터를 염가로 팔고 잉크나 토너 등 소모품을 판매하여 회수하는 것까지는 면도기나 게임소프트 같은 데서도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게 비싸다는 것이다. 프린터가 10만원도 안 하는데 잉크 카트리지를 갈려면 10만원이 넘어서 차라리 프린터를 새로 사는 게 나을 때도 있다. 따라서 사람들이 프린터 회사에서 나오는 소모품이 아니라 서드파티에서 나오는 재생 제품이나 충전 제품 등을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프린터 회사들은 그걸 필사적으로 막는다. 또 그러면 서드파티는 그걸 또 뚫는다. 돌고, 돌고, 돌고. 그러다 안되니 프린터 회사는 '질이 떨어져요' 드립을 치고, 서드파티는 '그런 거 없음, 폭리임' 이라고 받아친다. 까놓고 말해서 솔직히 질이 떨어지지만, 값의 차이가 차이인지라... 그런데 재생 토너들, 특히 컬러 프린터의 경우 확실히 디벨로퍼나 드럼에 무리를 준다. 토너 가루 잘 날이 없는 공공 기관이나 사무용 프린터들은 괜히 토너 값 아끼려다 드럼 수명이 짧아져서 더 큰 지출을 유도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근데 엡손은 오히려 무한잉크 프린터 시리즈를 공식적으로 발매하면서 서드파티 잉크 회사들을 죄다 묻어버렸다. 잉크값도 매우 싸고 용량도 커서 많이 인쇄할 수 있다! 더구나 잉크가 떨어지면 잉크통을 다시 구입해서 잉크 탱크에 넣으면 된다! 복합기와 사진 프린터[1]에 주로 쓰인다. 값도 싸기 때문에 더 이상 비싼 잉크 카트리지를 구입할 이유도 없다. 이것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혁신이라고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이상하게도 미국 쪽은 전파가 늦었다. 응? 아시아와 유럽쪽에선 이미 널리 퍼진 시점인 2014년에도 검색조차 잘 되지 않았을 정도... (이처럼 이제는 보급이 되는 모양으로, 영어권에선 Continuous ink system이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캐논, HP 둘다 무한잉크 프린터를 출시했다.
HP 는 90mL 잉크병 가격이 만원가량으로 저렴한편

유럽에서는 재활용을 방해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게 되어있다. (기사1 참고) 그나마 개념 있는 업체는 저가형 정품 잉크를 내놓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HP의 잉크 어드밴티지가 있다. 600장 인쇄에 9900원이다.) 물론 이런 저가형 잉크가 들어가는 프린터는 본체의 가격이 같은 기능의 기기에 비해 2~3배쯤 비싼 건 함정.

레이저 프린터 토너 가루는 발암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취급에 주의하자. 인쇄 중 배기되는 열풍에 미세 토너 가루가 포함되지 않을까 하며 관심을 모았지만, 독일과 호주 연구진의 연구 결과 거의 없다고 한다.

행정공익근무요원 경우 아주 친숙한 기기가 될 것이다. 적어도 용지 채우는 것, 걸린 용지 빼는 법, 토너나 폐 토너 교환 방법, 양면 복사 및 인쇄, 용지 축소/확대 방법 등등을 아는 것이 매우 편할 것이다. 물론 복합기의 경우 친절하게 뭐가 모자란지, 어디에 종이가 걸렸는지 등이 표시되므로 조금 일이 수월해지지만, 구형 복합기나 프린터는 걍 Jam이란 표시만 나오니 열 수 있는 곳을 다 열게 되므로 싫어도 도사가 된다. 이 일 하다 보면 스테이플러, 제침기랑 날클립하고 매우 친해질 것이다.

TOEIC에서는 허구한 날 고장 나는 사무실 물품 중 하나로 단골 등장한다. 문제는 실제로도 고장 잘 난다(...). 꼭 자기가 중요한 보고서나 수필을 인쇄해야 할 때 고장이 잘 난다 카더라. 가장 큰 원인은 종이가 끼는 것. 쓰다 보면 꼭 프린터 안 어느 곳에서 종이가 끼는 일이 생긴다. 이때 프린터를 열어서 종이가 낀 부분을 보면 대체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종이가 구겨져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2000년도 이후로는 내부 구조가 좋은 프린터도 프린터이지만 잘 안 걸리는 복사용지의 개념도 생겨나서 많은 용지 제조 업체들이 앞다투어 고급 프린터 용지를 내놓고 있는 상황.

사실 능동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카더라.

2.4 관련 항목

  1. 퀄리티를 위해 총 7가지 색 잉크가 필요하다. 일반 프린터는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