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울더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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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보울더 시티/BoulderCity.jpg

Boulder City.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지역. 모티브는 그 장소에 실존하는 보울더 시티.

후버 댐 서쪽에 위치한 폐허 더미로, 수년 전 NCR시저의 군단 사이의 후버 댐을 둘러싼 대전투에서 폐허가 되어버린 곳이다. NCR이 군단을 이 곳으로 유인한 뒤 상당량의 폭탄을 터트려서 전멸시켜버렸다. 물론 NCR의 피해도 만만찮았다. 암만 그래도 크기 하나로는 뉴 베가스 수준의 도시를 한방에 터트려 버리다니.... 물론 그 뒤 도시라고 하기엔 뭐하며, NCR의 주둔군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 이유는 영광스러운 과거가 새겨진 기념비와 유적(?)의 보호를 위해서인듯. 마을 한 쪽에 있던 시멘트 공장만큼은 남아 있어서 후버 댐 보강을 위한 시멘트와 콘크리트를 만들고 있었으나, 슬론데스클로가 날뛰게 되면서 석회를 얻을 곳이 사라진터라 공장도 문을 닫은 상태.

기념비 앞엔 그 전투에서 형을 잃은 한 병사가 멀거니 비석을 지켜보며 서있다. 참고로 그 기념비를 총을 쏘거나 해서 손상을 입히면 "대체 무슨 짓이야?" 하면서 총을 겨눈다. 스피치 스킬이 30이면 사과할 수는 있으나 그렇지 못하다면 사과를 하지 않아서 NCR 명성이 깎이거나 "네 놈의 형이 얼간이였던 것 처럼 니 놈도 딱 그 짝이다."라고 폭언을 해서 덤벼들게 만드는 것 밖에 없다. 만약 한 번 손상을 입힌 후 다시 한 번 손상을 가하면 무조건 적대적으로 변한다.

아래는 비석에 적힌 내용.

ON THIS SPOT IN THE YEAR 2277, RANGERS AND SOLDIERS OF THE NEW CALIFORNIA REPUBLIC TURNED BACK THE FORCES OF CAESAR'S LEGION DURING THE BATTLE OF HOOVER DAM.
OVER ONE HUNDRED MEN AND WOMEN GAVE THEIR LIVES ON THE NEVADA SOIL TO DEFEND LOCAL CIVILIANS AND THE PRINCIPLES OF THE REPUBLIC.
MAY THIS HUMBLE STONE BE AN ENDURING MEMORIAL TO THEIR VALOR AND SACRIFICE.

이하는 한글 번역.

2277년의 후버 댐 전투에서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의 레인저와 군인들이 시저의 군단을 패퇴시켰다.
100명 이상의 병사들이 모하비 시민들과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네바다의 땅에 묻혔다.
이 보잘것없는 바위로라도 그들의 용맹과 희생을 기릴 수 있기를.

더러운 베니 자식이 제섭을 비롯한 위대한 칸을 이용해먹고 이곳에 유폐시켰고, 설상가상으로 NCR의 추적에 쫒기는 신세가 되자 NCR 포로 둘을 잡아서 인질로 삼아 이곳 폐허에서 진을 치고 농성 중이다. 같이 있던 맥머피는 시체가 되었다.

이곳으로 진입하면 NCR 군인 하나가 "안에는 위대한 칸이 인질을 잡고있고, 해결할 때까지 상부에서 이곳을 포위하라고 명령했다" 고 하며 배달부를 멈춰세운다. 이 위대한 칸과 NCR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퀘스트가 된다. 퀘스트 제목은 "보울더 시티의 결전(Boulder City Showdown)".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

  • 이것저것 할거없이 모조리 쓸어버린다.(...)
  • 서로 계약을 맺어 위대한 칸NCR 포로들을 석방하고, NCR은 칸들을 아무런 피해없이 보내준다. 화술 체크를 통과할 경우 NCR, 위대한 칸 평판이 오르지만 화술 체크를 통과하지 못했다면 눈감아주는 비용으로 500캡을 지불. 아니면 그 상태에서 바로 NCR 병력이 칸을 공격하게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화술 체크로 계약을 맺었을 때도 NCR로 하여금 위대한 칸을 공격하도록 할 수 있다. 양심에 맡긴다고 하면 명령을 거역할 수 없다며 공격하므로 싸우지 않도록 하고 싶다면 계약을 지키라고 강조해야 한다. [3]

위 퀘스트를 통해 제섭을 만나면 굿스프링스에서 시작한 메인 퀘스트인 "They Went That-a-way"를 종료할 수 있다. 보상은 경험치 1100과 제섭이 준 베니 후장에다 박아버리라고 준 베니의 라이터. 그리고 퀘스트는 뉴 베가스로 가서 베니를 만나는 Ring-a-Ding-Dong"로 이어진다.

도시 폐허 주변에는 진짜 별거 없다. 작은 게이바 하나가 전부. 바에는 손님도 없이 주인 하나만 외로이 바를 지키고 있다. 이 바에서는 상당한 양의 누카콜라와 맥주를 비롯한 술, 주인장 방에서 레버액션 샷건을 루팅할 수 있으니 필요한 사람은 참고해두자.

덧붙여 폐허 속을 뒤져보면 상당히 많은 양의 약물을 발견할 수 있다. 위대한 칸이 제조하던 것인듯. 또한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를 알 수 있듯, 건물 한켠에는 수많은 해골들과 레인저의 유언이 담긴 홀로테잎이 남겨져 있다.[4]

또한 베니를 먼저 만나고 보울더 시티에 가면 제섭과의 대화가 단절되어(...) 죽일 수 밖에 없게 된다. 마약쟁이들의 평판 따위 신경도 안 쓰는 바른 생활 배달부라면 직접, 그래도 평판이 신경쓰인다면 얼른 인사만 하고 튀자. 무한탄창의 NCR 병사느님들께서 손수 총알 세례를 퍼붓어주신다. 애초에 제섭부터 꼭 만나고 베니를 만나자

사실상 퀘스트 동선으로서의 기능을 가질 뿐 그 외엔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위대한 칸을 찾으러 한번 왔던것 빼곤 들릴 일이 없는 동네라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슬론의 채석장에 있는 데스클로들을 쓸어버리고 다시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면 노동자들이 다시 도시에 돌아오는 걸 볼 수 있다.

  1. 이 경우 대치 중이던 NCR 군인들이 도와준다.
  2. 제섭이 "니가 무슨 바람이 불어서 NCR을 배반한건지 모르겠지만...." 이라고 한다
  3. 이렇게 상황을 해결해줄 경우 미스터 뉴 베가스가 라디오에서 보울더 시티의 인질사태가 제3의 협상자에 의해 평화적으로 해결되었다고 보도하는 걸 들을 수 있다.
  4. 웃긴 건, 그 건물이 어디 외딴 곳에 떨어져 있는 곳도 아니고 NCR 주둔지에서도 상당히 가깝다. 그런데 해골에 홀로테입에 제식소총까지 떨어져 있는 걸 보면 시체수습이 안 된 듯. NCR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