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폴아웃: 뉴 베가스의 지명. 모티브는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그 후버 댐. 폴아웃: 뉴 베가스 시점에서는 미스터 하우스와 협정을 맺은 NCR이 병력을 주둔시켜 시저의 군단과 대치하고 있다.
2 상세
대전쟁 이전에는, 미국 정부 주도 하에 리미트 115(Limit-115)라는 바이러스의 실험이 이루어 지고 있었으며, 2052년에 중국 측 스파이가 그 샘플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그 바이러스가 유출되어 "뉴 플레이그(New Plague)" 라 명명된, 폴아웃 세계관의 전염병 대재앙을 유발하기도 하였다.
대전쟁이 터지고 미국 전역에서 핵이 폭발할 때, 라스 베가스(현 뉴 베가스)와 그 주변 지역은 미스터 하우스의 철저한 방비 덕에 핵에 의한 피해를 거의 받지 않았다. 덕분에 후버 댐과 미드 호 및 그 주변 수원지역은 핵무기에 의해 파괴되거나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았고, 대전쟁 이후 200년이 지난 작중 시점(2281년)까지도 온전히 그 형태와 기능이 남아있었다. 이 풍부한 방사능 걱정 없는 수자원, 그리고 조금 낡긴 했지만 여전히 돌아가는 후버 댐의 발전 시스템을 노리고 NCR이 먼저 진출하여 미스터 하우스와의 협약 끝에 후버 댐을 접수했으며, 작중 시점으로부터 4년 전(2277년)에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진군하던 시저의 군단과 후버 댐을 놓고 혈투를 벌여 NCR이 간신히 댐을 지켜냈다. 하지만 당시 NCR도 상황이 영 좋진 못하여서 군단에게 결정적인 한 방을 먹이지는 못했기 때문에 군단도 재기할 여력과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었고, 현재 후버 댐 건너편에는 군단이 요새를 지어놓고 군단장도 새로 임명하는 등의 준비를 하며 진격의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다.
시저의 군단이 서쪽으로 진출할 다른 경로가 충분히 있음에도[1] 굳이 후버 댐을 노리는 것은 아무래도 이전 전쟁에서 얻은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굳이 능력있는 군단장이였던 군단장 말파이스를 패배의 죄를 물어 본보기로 처벌한것도 패배를 용납치 않는 시저의 사상적 이유가 크다. 이점은 시저의 군단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여 시저의 군단 외의 루트로 진행하면 모하비 황무지 모든 세력에게 다굴당하게 되는 빌미가 된다. 본래 NCR의 경우 NCR 본진과는 멀리 떨어진 모하비 황무지까지 원정 온 상태인데다 모하비 황무지 전체를 방어하기에는 부족한 병력(1만명)만 데려와서 고생을 하는 반면 시저의 군단은 본진인 Flagstaff가 후버 댐 너머 애리조나에 위치하는 등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그런데 시저의 군단이 후버 댐에 병력을 집중하면서 NCR 입장에서도 후버 댐에 병력을 집중할 수 있으니 지정학적 불리함이 상당부분 사라지게 된 것이다. 만약 시저의 군단이 미드호(Lake Mead)를 통과하여 뉴 베가스를 공격하거나 캠프 서치라이트, 닙튼을 경유하여 각지에 흩어진 NCR의 병력을 머릿수로 밀어부쳐 각개격파하는 양동작전을 펼쳤다면 모하비 황무지는 속절없이 시저의 손에 떨어졌을 것이다. 후버 댐 인근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후버 댐은 외나무 다리가 전혀 아니다. 하여간 그놈의 가오잡기가 문제다[2]
따라서 NCR에게 이 곳은 캠프 맥캐런 못지 않은 모하비 황무지의 요충지이며 캠프 맥캐런이 NCR 군대의 HQ라면 여기는 HQ 못지 않은 중요 거점. 모하비 황무지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인 전력과 수자원을 생산하는 시설이고, 시저의 군단의 대규모 병력이 건너편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에 원래의 본진인 캠프 맥캐런 보다도 많은 병력이 상주하고 있다. 아론 킴볼이 맥캐런이 아닌 댐에서 연설을 하였고, 올리버 장군이 사령부를 댐에 설치한 것도 같은 이유. 게임상에서도 NCR의 대규모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일반병은 물론이고 NCR 레인저에 흔히 볼 수 없는 NCR 중보병까지 동원해서 곧 닥쳐올 시저의 군단과의 전쟁에 단단히 대비하고 있다.
이곳의 책임자는 본격 파시스트 카산드라 무어 대령이다.
메인 퀘스트 마지막 임무인 2차 후버 댐 전투 전까지는 가봤자 별거 없다. 아론 킴볼 대통령 암살을 막거나 아님 하러가거나 차이니즈 스텔스 슈트를 얻으러 가거나 거래하는거 빼고는.
후버 댐을 지나면 군단 요새로 가는 길이 바로 이어져 있지만, 댐 중간부분부터 통행이 막혀있어서 후버 댐을 통해 군단의 요새로 가는건 불가능하다. 괜히 미루나무 만을 통해서 요새를 오가는게 아니다. 게임속 세계관 설정상 이유로는 상기했듯 군단과 NCR 두 세력이 대치하고 있는 길목이라 누가 지나갈 수 있을 리가 없으며, 게임 진행상 이유로는 그 막힌 부분이 나중에 전쟁할때 쓰일 구간이기 때문.
이곳의 거래 NPC는 바든이라고 하는 좀 독특한 외모의 인물인데, NCR의 인물이므로 NCR 평판이 일정이상 되거나, 화술 50이상이 되어야만 스피치 체크로 거래가 가능해진다. 제약이 걸린 거래 NPC답게, 물품 적재량은 굉장한 편. 거의 총알 창고 수준으로 총알을 적재해놓고 있다. 12.7mm이나 .308도 이 탄종 전문 상인인 캠프 맥캐런의 콘트레라스 못지않게 예비 물량을 쌓아두고 있다. 미사일 탄종을 취급 안한다는거 빼면 거의 만능. 다만 지역 맵의 NPC가 많고 제법 넓은탓인지 유독 이 상인하고 거래를 할때 로딩이 오래 걸린다. 이 사람과 거래하면서 A키를 누를때마다 화면이 컴퓨터에 따라 10~30초정도 멈추는 경험을 하게 될것이다.(...)
단 처음에 가면 바든을 찾아가기 좀 헷갈리는데, 간단하게 찾아가는 방법은 빠른 여행으로 후버댐 도착->우측의 방문객 센터->후버댐 발전소 01로 가는 엘레베이터-> 계단을 내려가고 왼쪽 난간으로 돌아서 문을 열고가면 바든이 바로 보인다. 더 쉽게 찾는 방법은 제일 안쪽(옆에 출입불가 바리케이트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오른쪽으로 꺾고 또 오른쪽으로 꺾어 계단을 내려가면 보이는 방에 있다. [3]
올리버 장군의 방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올리버 장군을 족치는 루트가 아닌 이상 코빼기도 안비치므로 의미는 없다. 올리버의 사무실로 통하는 문은 열쇠가 필요한 문으로 평상시엔 잠겨 있다. 콘솔키 unlock으로 강제로 열려고 해도 열쇠가 필요하다며 절대로 열리지 않는다. 올리버를 보고 싶어서 moveto 명령어를 이용해 강제로 워프하면 뜬금없이 NCR 루트 최종 퀘스트가 시작된다?
3 역사
3.1 1차 후버 댐 전투
- NCR
- 시저의 군단
당시엔 양측이 서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기세가 등등하던 시절로, 전투 자체는 그래도 병사 개개인의 전투력이 NCR보단 높았던 군단 병력들이 조금 더 우세한듯 싶었으나, 당시 작전을 지휘하던 군단장이 전술이랄 것도 없이 머릿수로 닥돌하는 전법을 고수하였고 이에 NCR은 레인저를 동원해 핸론의 지휘 하에 군단을 유린하고, 최종적으로는 보울더 시티로 유인하여 도시채로 군단을 완전히 박살내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NCR 군대도 손실이 만만치 않았지만, 군단은 더욱 큰 대가를 치르고 퇴각했다.
이 전투에서 참혹한 패배를 당한 시저는 병력을 지휘했던 군단장 말파이스에게 혹독한 형벌을 내리는데, 그를 마구 두들겨 팬 후 불을 붙여 협곡 아래로 던져 화형시킨 것이었다.
사족으로, 이 전투가 벌어진 시기는 2277년으로, 폴아웃 3의 수도 황무지에서 외로운 방랑자가 아버지를 찾으러 나간 때와 동일 년도이다.
3.2 2차 후버 댐 전투
- NCR
- 시저의 군단
- 제 3세력 (미스터 하우스나 예스맨의 편을 들 때)
2차 후버 댐 전투는 배달부가 누구의 손을 들어주냐에 따라 전투의 행방이 갈린다. 시저의 군단을 제외한 모든 루트에서 NCR과 함께 싸워야 한다. 다만 NCR을 제외한 루트에서는 어디까지나 군단이라는 공동의 적에 맞서기 위해 잠시 함께하는 것에 불과하며, NCR도 결국 축출된다.
시저의 군단 루트에서는 NCR 베테랑 레인저 5명 올리버 장군이 최종보스로 나오며, 나머지 루트에서는 시저의 군단 최강의 사나이라고 불리는 "동방의 괴물" 군단장 라니우스를 상대하게 된다.
우선 플레이어와 개인 동료만으로 보자면 전투에는 비인간형 동료와 인간형 동료를 한 명씩 데려올 수 있고, NCR 루트에서는 스피치 체크로 NCR 베테랑 레인저들과 함께할 수도 있으며, 미스터 하우스와 예스맨 루트에서는 동료 존재 여부를 불문하고 시큐리트론 한대가 따라온다. 유일하게 시저의 군단 루트에서는 시큐리트론이나 레인저 같은 특수 임시 동료가 제공되지 않는다.
세력 동료를 보자면, 예스맨 루트로 갈 시엔 꽤 많은 세력을 끌어들여 싸우게 할수 있다. 일단 전부 다했을때 기준으로는 NCR + 부머 +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 엔클레이브 베테랑 잔존병 + 위대한 칸 + 시큐리트론 Mk.II 등 총 6개 세력이 시저의 군단을 다굴하는 참으로 아름다운 상황을 보게 된다. 다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NCR의 편을 들어 진행할 시 후버댐 내부와 이후 올리버 장군의 치하장면에서만 대면하고 위대한 칸은 전투에 참여 할시 바로 보게 될것이다. 참고로 시큐리트론은 다른 병력과는 달리 미리 셋팅할수는 없고, 전쟁 도중 후버댐 관리소로 내려가 댐을 풀파워로 가동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예스맨을 제외한 다른 루트는 지원군의 수가 좀 적은 편으로, NCR 루트라면 미스터 하우스가 개발살 났기 때문에 시큐리트론이 등장하지 않고, 미스터 하우스 루트라면 BoS가 개발살 났기 때문에 BoS가 등장하지 않으며, 군단 루트라면 둘 다 개발살 났기 때문에 BoS, 시큐리트론 둘 다 등장하지 않는다. 그 외의 다른 병력은 동일하다.
각 세력이 지원해주는 병력은 다음과 같다.
- 위대한 칸 - 칸 병력 몇 명. 폭격으로 무너진 돌에 막힌 도로 쪽에서 폭동 진압 산탄총 같은 걸 들고 지원나오는데 만약 칸 퀘스트를 스피치 체크로 "약탈자 색히들이 위대한 정신은 개뿔 뻐큐머겅" 를 선택했다면 자포자기 식의 육탄 공격, 즉 NCR과 군단 양쪽에 총을 갈기는 걸 볼 수 있다(...).
-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 팔라딘 몇 명. 비록 무장은 T-45d 파워 아머에 레이저 라이플로 좀 부실하지만, 그래도 팔라딘 어디 안 간다.
- 엔클레이브 베테랑 잔존병 - 빵빵히 무장한 정예 엔클레이브 병력 몇 명. 최고급 갑옷인 엔클레이브 파워 아머에 레이저 개틀링 등 크고 아름다운 무기들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단위 인원당 전투력은 제일 강력하다.
- 부머 - 폭격. 어느 정도 가다보면(거의 취수탑 두새개 정도 지났을 때) 하늘에서 삐유우우우~웅 하는 소리와 함께 부머의 B-29 폭격기 1대가 날아오더니 군단병(또는 NCR 병력)을 향해 융단폭격(과 함께 화끈한 폭발 이펙트)을 퍼부어 병력을 쓸어주는데, 정말 속이 후련해진다.
- 미스터 하우스 or 예스맨 - 시큐리트론 몇 대. 후버댐에서 한번, 라니우스의 진지 앞에서 한번 나온다. Mk.II라서 인간과는 비교가 안되는 화끈한 화력과 몸빵, 자동 회복이 압권.
- ↑ 실제로도 시저의 군단은 뉴 베가스 시작 직전에 미루나무 만을 점거하여 후버 댐을 거치지 않고 모하비 황무지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고, 이 통로를 통해 닙튼, 캠프 서치라이트를 친 경력이 있다.
- ↑ 시저를 죽이고 미스터 하우스에게 그에 대하여 물어보면 '시저가 죽는다고 해서 전쟁이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대신 군단은 후버 댐을 시저에게 바치는 공물로 여길것이다'라고 하는데 이를 보아 군단이 후버 댐에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굳이 후버댐 정면 돌파를 하는 것은 의문이다. 후버댐 전투에서 몰래 잠입하던 걸 보면 애초에 정정당당함이랑은 거리가 먼 집단이고.
- ↑ 이 글만 보고 찾기엔 어려움이 많다.다음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더 쉽게 찾아가보자http://www.youtube.com/watch?v=1hVIJadeKY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