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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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 레이드
유재석[1]

쏨뱅이목 양볼낙과의 바닷물고기

학명은 Sebastes inermis Cuvier, 1829

우럭과 함께 한국인의 대표 횟감으로 대중적인 생선이다. 5~6줄의 불명확한 줄무늬가 특징이며 성체는 30cm정도 되는 작은 물고기이다. 번식력이 강한 편에 속한다. 수컷의 경우 생식기가 뒷쪽 바로 뒤에 교접기가 있다. 식성은 잡식성이라 물고기, 오징어, 새우, 게 등등 못 먹는게 없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뽈락 또는 뽈라구 라고도 한다.

, 구이, 젓갈 어떻게 요리해도 좋은 생선이다. 경남 지방에서는 볼락을 이용해 무김치를 담그기도 한다.

겨울철 바다낚시(루어) 어종으로 인기가 있으며[2] 낮은 수온에도 공격적으로 미끼에 반응하기 때문에 초보들도 쉽게 낚을 수 있다.

매우 기본적인 락피시로[3] 인공, 자연물 구별없이 뚝떨어지는 바위벽이나 돌틈 여기저기에 많이 산다. 자연그대로의 절벽이나 바위틈 부터 인공물인 항구 선착장, 다리밑 교각, 방파제의 테트라포트 사이 틈 까지 없는데가 없다. 따라서 포인트 확인은 어렵지 않다.[4]사방에 많은데 잡기도 쉽다니!

볼락은 참돔 만큼이나 이노신산이 많은 물고기라고 한다. 따라서 거의 참돔 수준의 강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물고기이다. 또한 살이 단단하여 식감이 매우 좋다. 보통 부산지방에서 높은 대우를 받는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볼락과 근연종인 불볼락(열기)의 거의 대부분이 부산에서 소비된다. 부산의 횟집 밀집지역에 가보면 철이 되면 수족관 가득 볼락과 불볼락이 들어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지는 않지만 참돔 대용으로 먹기는 한다고.

크기가 작고 뼈가 덜 억세기 때문에 회를 뜬 후 남은 뼈를 튀겨 먹기도 하는데 이게 또 별미다. 매운탕 맛도 좋지만....매운탕으로 먹기에는 아까운 면이 있는 생선이다. 요즘 양식이 되면서 많이 저렴해졌지만 대중적인 횟감중에서는 최고가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참고로 너무 잘게 썰지 말고 포를 뜬 상태에서 3등분 정도만 해서 먹는 게 제일 맛있다.

다만 조심할 점은 작은 고기라고 함부로 잡았다가 뾰족한 등 지느러미아가미 뚜껑에 손이 베일 수 있다는 점으로 꼭 장갑을 착용하거나 수건 등을 활용하도록 하자.[5]
  1. 이번 무한도전 릴레이툰 특집에서 가스파드가 유재석을 볼락에 비교했었다.
  2. 사실 락피쉬는 어지간하면 사계절 내내 잡을 수 있는 어종이 많다.
  3. rock fish 말그대로 수중바위 지대 어디든 산다. 그래서 볼Rock이라 카더라.
  4. 다른 고기들도 그렇지만 수자원 보호를 위해 산란철 이후 자라나고 있는 작은 크기의 고기는 방생하도록 하자. 볼락은 가뜩이나 작은 크기의 녀석들도 겁이 없어서 미끼에 거침없이 달려든다.
  5. 볼락용 지그헤드의 경우 바늘을 빼다 생길 만일의 부상을 피하기 위해 바늘 끝에 미늘이 없는 바늘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