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성군

鳳城君
? ~ 1547

조선의 왕족. 조선 9대 임금 성종의 서손(庶孫)이자 11대 임금 중종의 서자(庶子)이며 본명은 이완(李岏)이다.

중종의 후궁인 희빈 홍씨의 소생으로 이름이 비슷한 중종의 서자이자 경빈 박씨의 아들인 복성군과는 이복형제이다.

12대 임금 인종 재위 때 관료였던 윤원형과 이기에게 아부를 부렸다는 이유로 경기관찰사 김명윤의 무고에 따라 계림군과 함께 반역미수 혐의로 울진으로 유배되었다. 귀양 중 발병으로 강원도 평창으로 유배지가 바뀌어져서 그 곳에서 유배생활을 하다가, 양재역 벽서 사건에 연류되어 13대 임금 명종 재위 때 처형되었다.

1570년 14대 선조 재위 때 영의정 이준경의 요청에 따라 을사사화 때 투옥자들과 함께 명예회복이 되었다. 시호는 의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