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눌 분. 주로 무언가를 나눠서 떼어 놓을 때 쓰인다.
ex)분해, 분리, 분열, 분담

1.1 시간의 단위

minute. 보다는 길고 보다는 짧다. 인류는 현재 60진법을 쓰고있기 때문에 60초를 1분으로, 60분을 1시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초의 60배, 시의 1/60, 의 1/1440.

1.2 각도의 단위

1번 항목과 구분하기 위해 각분(arcminute)이라고 하기도 한다. 1의 1/60에 해당한다. 기호는 프라임(′)이나 작은따옴표(')로 쓰는 경우도 있다..

2

가루. 밀가루의 중력분. 박력분이나 분진폭발할때의 분이 이 분이다.

3 인칭개념

타인을 높여 부르는 표현 중 하나이다. 존댓말 항목 외에는 존칭 사용이 불가능한 위키 같은 문서에서는 가급적 쓰지 말아야 하는 단어. 이런 표현이 보이면 예삿말로 고쳐주자. 단, 항목 6의 '홍길동(아무개 분)' 같은 경우는 제외. 이쪽은 한자 扮으로 전혀 다른 의미이다.
이분...?같은 사용이 가능하다

본래 '어떤 분', '하시는 분' 등 '~ㄴ 분' 형태로 쓰여 '사람'이라는 단어를 높일 때 혹은 사람을 세는 단위로 쓰는 말인데(위에 적힌 '이분'이나 그분, 저분 등은 한 단어로 치니 논외), 최근에는 대상 뒤에 바로 붙어 대상을 높이는 표현으로 아무렇게나 쓰이고 있다. '소설가분', '박○○ 가수분', 혹은 (코스프레 사진에서) '티엔분'같이 쓰이는 경우가 그것. 옛날부터 '보호자분', '자녀분' 등의 표현은 일상에서도 꽤나 쓰이던 말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이런 용례에서 확장된 것 같지만 모두 잘못된 표현이다.

일단 '분'은 의존명사라서 앞말과 붙여 쓸 수 없는데다가, 그냥 '님'으로 대체하거나 높임 표현을 쓰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굳이 분이라는 말을 쓰고 싶으면 '보호자 되시는 분', '자녀 되시는 분', '티엔 코스하신 분'처럼 풀어서 써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대상을 가리킬 때마다 길게 쓰기가 귀찮거나 님 자를 붙이면 너무 높이는 기분이 들고 심리적으로 멀게 느껴지다보니 분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는 듯.

4

뿜을 분. 주로 무언가를 방출할 때에 쓰인다.
ex)분출, 분사, 분화

5

분할 분. 주로 화가 날 때에 쓰인다.
ex)울분, 격분

6

분장할 분. 보통 배우 등의 이름 뒤에 붙으면 '○○가 해당 배역을 연기했다'의 의미로 쓰인다. '역(役)'에 대응하는 표현. 즉 배우명(역할명 역) = 역할명(배우명 분).

예를 들어 아무개라는 배우가 홍길동 역을 맡았으면 '홍길동(아무개 분)'이라 쓰는 식이다.

가끔 3번의 분(인칭개념)과 헷갈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