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악 용어
안어울림 음, 또는 엇박자 화음이라고도 한다. 동시에 울리는 둘 이상의 음이 서로 조화가 되지 않아 불안한 느낌을 주는 음이다.
르네상스 시대 음악부터 불협화음은 "보다 높은 단계"에 있는 완전협화(5/8도) 혹은 불완전협화(3/6도)로 변하여 곡에 완전성을 부여하는데 역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취급되었다(단 이 당시에 증4/감5는 절대 피해야 할 불협화로 간주됨). 이는 뒤이은 시대의 바로크와 고전시대에도 이어졌다. 로맨틱 시대 이전까지 기피되었던 것은 완전협화로 변화하지 않고 홀로 존재하는 불협화음이었으며, 로맨틱 시대에는 이런 독립적인 불협화음조차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해, 쇼팽, 리스트, 바그너, 라벨, 드뷔시 등 수많은 작곡가들이 불협화음을 작곡의 핵심요소로 사용했다.
현대 음악에서는 불협화음 자체를 하나의 기교로 활용한다. 가령 단연 단 7화음(Dominant Seventh, 도,미,솔,시)과 딸림 단 칠화음(솔,시,레,파)은 으뜸 3화음과 딸림 3화음으로 진행하게 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이 경우 음 자체가 불안정해지는데, 그것을 다시 불협화음으로 안정감을 주며 진행하게 된다. 이는 조금만 흐트러지면 곡 자체가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요소로서 그 전의 음악에서는 극단적으로 기피되던 것이나, 현대 음악에서는 이 자체가 기교로서 이해되기 시작한 것이다.
7화음이 아닌 일반 불협 3화음의 경우는 연결하기가 더욱 쉽지 않으며, 이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면 작곡가로서는 일절에 올라있다고 말해도 좋다. 그런 의미에서 불협화음을 기교적으로 활용한다는 개념조차 없던 저 고전 시대에 (미,시,도) (파,솔,도) 등의 불협화음을 자유자재로 이용한 베토벤에게는 천재라는 말이 결코 과분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음률에는 협화음보다는 불협화음이 훨씬 많으며, 이를 이용한 곡이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은 그만큼 음악의 지평이 확대되었다고 보아도 틀리지 않다.
- 관련항목: 상황과 배경음악의 불협화음
2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이들을 의미하는 단어
1의 용어에서 파생된 의미. 혹은 분쟁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3 유희왕/OCG의 카드
| 한글판 명칭 | 불협화음 | |||
| 일어판 명칭 | 不協和音(ふきょうわおん) | |||
| 영어판 명칭 | Discord | |||
| 지속 함정 | ||||
| 양쪽 플레이어는 싱크로 소환을 할 수 없다. 발동 후 자신의 3번째 엔드 페이즈시에 이 카드를 묘지로 보낸다. | ||||
애니메이션에서는 예거가 사용. 자체 파괴 효과가 없었지만, 114화에서 OCG와 같아졌다. 여기서는 블랙 페더와 긴급 동조와의 연계 콤보를 이 카드 1장으로 깨부쉈다.
같은 값이면 자체 파괴도 없고, 모든 특수 소환을 씹는 왕궁의 탄압이 더 속편한지라 잘 사용되지 않았지만, 왕궁의 탄압이 금지를 먹은 지금은 어느정도 채용의 여지가 있다. 다만 엑시즈 소환이 추가됨에 따라 빈틈이 예전보다 늘어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며, 아예 싱크로를 거의 쓰지 않는 덱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싱크로 의존률이 높은 덱을 상대로 사이드 덱 요원 정도가 어울린다.
사실 왕궁의 탄압이 현역이었을 때도 어느정도 존재 의의는 있었는데, 히어로, 레드아이즈 다크니스 메탈드래곤이나 카오스 몬스터 등 싱크로 소환 이외의 방법으로 특수 소환되는 몬스터를 주력으로 쓰고 싱크로는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수단으로 쓰는 덱에서는 상대방만 거의 일방적으로 락을 걸 수 있으므로 제법 유용하게 쓰이게 된다.
기본적인 사용 감각은 왕궁의 탄압과 비슷하므로 가장 좋은 발동 타이밍은 역시 상대가 튜너를 꺼냈을 때가 된다. 튜너들은 싱크로 소환으로 바로 잇지 않으면 능력치가 낮은 경우가 많아 상대는 쓸데없이 소환권과 몬스터를 낭비하는 상황으로 이어줄 수 있다. 애초에 원작에서처럼 긴급 동조라도 아닌 이상 싱크로 소환 자체에 체인을 할 순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안개 골짜기의 팔콘 등 자기 마함을 바운스하는 카드를 이용하면 자기 턴에는 이 카드를 슬쩍 치워버리고 상대 턴에만 싱크로 소환을 계속 못하게 하는 악랄한 짓도 가능하다.
참고로 싱크로 소환만 봉인할 뿐, 싱크로 몬스터를 싱크로 소환 이외의 방법으로 특수 소환하는 BF - 대패의 바유나 죽은 자의 소생 등의 효과는 씹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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