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문서: 불협화음
1 개요
한 마디로 상황이 매우 안 좋은데 배경음악 때문에 갭이 나오는 현상
영화에서 나오는 기법으로 상황과 음악의 분위기가 따로 놀아서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이나 충격과 공포를 선사해 준다. 이는 서양에서도 매우 잘 다루어지는데, 특히 TV Tropes에서는 Soundtrack Dissonance (배경음악 부조화)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역시 양덕후 게다가 TV Tropes에서는 저 Soundtrack Dissonace 이외에도 Lyrical Dissonance (가사 부조화)라는 유형까지 나눠서 정리하고 있다. 가사 부조화에 해당하는 수많은 사례들은 가사가 시궁창 사례에 정리되어 있으니 참조할 것. 여기 해당하는 BGM을 잘못 사용하면 잘못 선정한 광고 BGM이 된다 제작자가 음악을 잘 모르거나 편집상의 실수로 음악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처음부터 상황과 대비되는 음악을 설정해서 오히려 그 상황을 강하게 표현하기 위한[1] 것도 있다.(★)
2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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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베트남 - 베트남전을 다룬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영화로 극중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가 흘러나오는데 가사와는 달리 영상을 통해 전쟁의 잔혹성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 데드 스페이스 1편 - 온갖 괴물딱지에 피칠갑, 디멘시아 현상까지 플레이어를 괴롭히는데도 반짝반짝 작은 별이 흘러 나온다. 당연히 호러블하게......[2]
- 영화 배틀로얄: 여자 악역인 소마 미츠코가 남자 악역인 키리야마 카즈오에게 총으로 네 방이나 맞아서 죽는 장면. 비록 악역이긴 하지만 여학생을 표정 변화 하나 없이 총으로 잔인하게 사살하는 카즈오의 모습도 그렇고, 미츠코는 총을 그렇게 맞는 와중에도 계속 일어나서 덤벼들려고 하는 섬뜩한 장면인데, 정작 여기서 흐르는 배경음은 너무나도 평온한 분위기의 G선상의 아리아이다. (★)
- 신세기 에반게리온
-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 에반게리온 2호기와 양산형 에반게리온의 교전 장면에서 BGM으로 G선상의 아리아가 튀어나온다. 개봉 시점상 배틀로얄보다 먼저 사용되었다. 또한 작중 후반부에 서드 임팩트가 벌어지는 시궁창스런 상황에 브금으로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가 깔렸는데 제목과 달리 분위기가 밝은 곡이다.[3]
- 에반게리온: 파 -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에반게리온 3호기를 대파할 때 오늘은 이제 안녕이 사용되었는데, 해당 노래가 분위기가 밝은 탓에 역으로 더 끔찍한 상황을 만들었다.(★)
- 에반게리온: Q - 포스 임팩트로 세상이 멸망하고 있는데 베토벤 교향곡 제 9번이 흘러나온다.(★)
- 세 얼간이 - 조이 로보가 목을 매달아 자살한 장면
- 아웃라스트 - DLC인 휘슬블로어 편에서 한 얀데레가 I want a girl[4]을 부르며 주인공을 추격한다. 노래의 내용은 우리 엄마 같은 여자를 만나 결혼해 행복하게 잘 살고 싶다는 소박한 것이지만 이런 노래를 가족과 빚어진 불행한 과거와 도착증, 애정결핍, 망상장애 등으로 뒤틀린 인물이 흉기를 들고 부르면서 쫒아오면 마음에 와닿지 않고 공포심만 조장한다.
-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 - 한국에서 방영되었을 때 테카맨 블레이드와 테카맨 이블의 최종대결 때 사용된 음악이 G선상의 아리아인데, 일본음악이 들어가 있어서 우여곡절로 바뀐 거라고 하지만, 오히려 비장감을 뿜어 많은 팬들의 기억에 인상을 남겼다.(★)
- 자살 클럽 - 소노 시온의 데뷔작. 처음에 신주쿠역에서 50명 넘는 여자들이 단체로 기차 선로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매우 충공깽스러운 장면에 매우 발랄한 배경음이 깔린다. 해당 장면. 참고로 엄청 잔인하다.(★)
-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신편] 반역의 이야기]] - 충격과 공포의 엔딩으로 관객들의 혼을 빼놓은 뒤, 서정적이면서도 발랄한 엔딩곡으로 엄청난 불협화음을 선사했다. 사실 그 서정적인 노래도 멜로디만 아름답지, 가사의 내용은 섬뜩한 것이라 효과는 배로 상승. 본편에서 사용된 Magia와는 정반대 성향의 노래이면서도 거의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다.
-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 프랑스의 소설가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를 같은 시대의 18세기 조선을 무대로 어레인지한 작품인데, 배경음악은 동시대의 음악이기는 하지만 서양의 고전 음악을 차용하여 언뜻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도 엄숙하고 담백한 조선시대의 분위기를 서양바로크, 로코코 시대처럼 탐미적이고 고혹적인 이미지로 표현하면서 아름다운 분위기를 전달했다.
- 더 퍼지 - 모든 법이 사라진 시간 동안 벌어진 상막장 장면들을 CCTV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깔리는 BGM이 클로드 드뷔시의 월광이다. 해당 장면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영화) - 누구나 다 아는 그 분이 헤드폰으로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도서관에서 책을 정리하는데, 그 뒤로는 리저드와 스파이더맨이 피터지는 결투를 벌이는 중이었다(...)[5]
- 디 이블 위딘 - 게임 초반부에 웬 전기톱을 들고 있는 남자가 시체를 썰고(...)있는 광경을 주인공이 보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G선상의 아리아나 드뷔시의 달빛(거울이 근처에 있거나 그 안의 레코드에서)이 BGM으로 깔린다. BGM때문에 더 괴기스럽게 보인다. (★)
- 폴아웃 - 황폐화된 세계를 다루고있는 작품인데 트레일러는 물론 라디오를 틀면 밝고 잔잔한 20세기 초중반 팝송이 흐른다.
-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주인공 짜장면 배달부가 갑자기 총기난사를 하는 잔혹한 장면인데 BGM은 몽환적이면서 로맨틱한 Like a Fool. 참고로 이 곡이 S.E.S. 의 2집 타이틀곡 Dreams Come True의 원곡이다. (★)
- 몬도 카네 가장 유명한 사례 다만 이 경우는 의도적으로 영상과 음악을 안 맞게 만든것이라는 말도 있다.
- 카니발 홀로코스트 영화의 메인테마 여러가지 별 일 없는 장면에서도 틀어주지만, 극중 원주민을 학살한다든지, 잔혹한 죽음에서도 틀어주어 이루 말할 수 없는 괴리감을 준다 (중간에 들리는 기괴한 전자음은 덤)
-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 1편에선 고알콜의 술이 들어간 모니터가 폭발해 목에 파편이 박혀서 피를 질질 흘리며 피를 막을 헝겁을 찾을때 모니터의 불이 바닥에 흐른 술에 불을 븥이는데 이때 존 덴버의 Rocky mountain high 가 흘러나오며, 3편에선 드라이브 스루에서 양옆과 앞 뒤[6]가 막힌 상태서 브레이크가 풀린 트럭이 돌진할때 BEE GEES의 Turn arund look at me가 흘러나오고, 4편에선 견인차에 끌려다니다가 견인차 체인이 건드려서 흐른 엔진오일이 견인차 체인과 아스팔트 바닥의 마찰로 불똥이 튀면서 불이 붙어 불에 타는채로 끌려갈때 wha can't we be friends이란 노래가 나온다.(★)
- 새벽의 저주 - 오프닝은 전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좀비 아포칼립스의 참상을 보여주지만 음악 하나는 흥겹다. 하지만 흥겨운 것은 멜로디 뿐 가사는 세상의 종말이 진행되는 내용이므로 굳이 불협화음까진 아닐 수도...
- 전국 바사라 4 황 - 이쪽은 앞의 예시들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상황과 배경음악이 불협화음을 만드는 사례. 타케나카 한베에가 쿠로다 칸베에, 고토 마타베에와 함께 모리 모토나리의 거점인 이츠쿠시마 신사를 점령하는 스테이지인 '이츠쿠시마 산베에 점거'는 일단 거점이 점령당한 상태인지라 상당히 심각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BGM이 흐르지만, 정작 이 스테이지에서 나오는 세 보스들 중 칸베에와 마타베에가 서로 티격태격 초딩 싸움(...)을 하고 있어서 개그스러운 상황과 BGM의 괴리가 제법 큰 편. 결국 이 둘은 나중에는 한베에의 손에 감금(물론 따로)되는 진풍경까지 연출한다(...).[7]
- Five Nights at Freddy's에서 나오는 오르골 소리, 에니마트로닉에게 목이 뜯길까봐 조마조마한 상황에 흥겨운 오르골 소리가 갭을 일으킨다.
- 데드풀(영화) - 프랜시스가 뮤턴트 혈청의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주인공인 웨이드 윌슨에게 갖가지 고문(물고문, 주먹질, 얼음물에 가두기 등등)을 가한다. 그런데 이 때의 배경음악은 경쾌한 음악이 나온다.(★) 제목은 The Chordettes - Mr Sandman.
- GTA 5 - 주인공가 죽는 엔딩과 달리 다른 주인공이 사망하는 엔딩 스탭롤에서 유쾌한 느낌의 엔딩 BGM이 나오는데 매우 처참한 분위기를 만들어 버렸다. 게다가 주인공의 이후 처지를 보면 더더욱.
- 킹스맨 - 거의 끝부분에서 전 세계 상류층에 머리에 심어진 칩이 폭발하는 장면. 경쾌한 위풍당당 행진곡의 박자와 폭발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말하기 어려운 기괴함을 연출한다. 해당 장면
- 가면라이더 류우키 - 한 피아니스트가 손을 다친 뒤[8] 건반에 피를 묻혀가며 피아노를 치려고 하지만 되지 않아 절망하는데, 이 때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피아노로 연주한 곡이 흘러나온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조건으로 배틀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는 사람과의 계약을 거부하는 바람에 살해당하고 만다.
- ↑ 예를들어 전쟁영화에서 잔잔한 클래식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전쟁의 참혹함을 강조하는 경우
- ↑ 동요를 호러블하게 리메이크되어 더 잘어울린다는 의견도 있다.
- ↑ 물론 분위기만. 가사는 영상과 마찬가지로 섬뜩하다.
- ↑ Harry von Tilzer 작곡, William Dillon 작사한 20세기 초의 미국 유행가. 유튜브 동영상, 에디 글루스킨이 부를 때
- ↑ 그 와중에 피터는 리자드가 화면, 그러니까 스탠 리 쪽으로 던지는 걸 거미줄로 막는다.
- ↑ 앞에선 주문 하느라, 뒤에선 왜이리 경적 울리냐며 차 안에서 싸우느라 뒤랑 앞은 신경도 안쓰는 부부, 양 옆은 주차된 트럭과 음식점.
- ↑ 이 경우는 마타베에와 칸베에의 불만도 수치를 최대로 올리지 못했을 때고, 불만도를 최대까지 올리는 데 성공하면 단단히 열불이 난 마타베에와 칸베에가 서로 싸우게 되고 심지어 마지막 보스전에서는 한베에까지 합세해서 3파전이 벌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 ↑ 하필 한참 물오른 시기에 길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