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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덕후가 아니다.
사진은 와우 공인 블덕인 실버문 해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이 열린후 호드 진영에 블러드 엘프가 합류하면서 생겨난 별명. "블러드 엘프 덕후"의 약자이다. 일반적으로 블러드 엘프 여캐에 해당하지만 어차피 남캐는 "게이같다"고 까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다. 여캐는 블덕 남캐는 블게이
오리지날 시절 호드 플레이어들은 호드 = 간지나는 사나이, 얼라이언스 = 씹덕후라는 공식을 신봉하며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들을 "죄다 여캐에 하악거리는 덕후다" 라고 비난하였지만,인남캐: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론 인남캐도 잘생겨졌다 불타는 성전이 되자 블러드 엘프가 등장하며 블러드 엘프 여캐가 급증하였다. 이 때문에 골수 호드 유저들이나 블러드엘프 때문에 인구 비율이 박살난 얼라이언스 유저들이 블엘 여캐를 플레이하는 사람들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용어가 바로 블덕.
물론 호드 유저들 중에서 성기사를 플레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블러드엘프를 선택한 유저나[1] 와우를 접해보지 않았던 뉴비들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블러드 엘프가 공개되자마자 주저 없이 블러드 엘프로 전향한 기존 호드 유저들도 많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호드 유저들의 '호드는 모두 상남자다!'라는 논리는 박살나고 말았다. 물론 골수 호드 유저들 중에서는 아직도 블러드 엘프를 싫어하고 블엘 여캐를 호드로 생각하지 않는 유저들도 있다. 블러드 엘프가 발매되고 7년이 지난 시점에서 바라보면 참 부질없는 짓이었다.
하지만 블덕들 중 상당수도 자신들을 호드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피차일반. 이들은 그냥 블러드 엘프가 선택 가능한 종족 중에 가장 예뻐서 호드로 왔을 뿐이라며 나머지 종족들은 괴물 취급하기도 한다.으으 오덕 극혐 이로 말미암아 호드의 개성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종종 마찰을 빚기도 한다. 설정상으로도 블러드 엘프가 다른 호드 종족들의 외모나 비교적 원시적인 외형을 가진 도시를 가지고 놀려먹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노렸다고 해도 믿을 만큼 자연스럽게 설정 고증이 된 셈.
어쨌든, 블러드 엘프는 발매 동시에 기존의 얼라 우세였던 인구비율을 최소한 동급, 혹은 호드 우위로 돌려놓을 만큼의 파괴력이 있었다. 그 여파로 한국의 서버 거의 대부분은 호드 우위로 돌아섰고, 레이드 인프라나 전장 승률 역시 불타는 성전을 기점으로 호드 쪽에 서서히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한때는 얼라:호드:블엘의 인구비율이 1:1:1이라는 말이 정설로 받아들여졌을 정도였다. 이후로는 여러 가지 이유로 블러드엘프 유저들이 줄어들어 그 정도는 아니게 되었지만 그래도 호드 중에는 가장 많은 편.
블러드 엘프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상당수가 외모 하나를 보고 블러드엘프를 선택했기 때문에 블러드 엘프는 모두 발컨이라는 인식도 있다. 블엘의 종족 특성은 PVP나 레이드에서 우수한 편이긴 하지만[2], 여캐의 우월한 비쥬얼 때문에 다른 장점이 다 잡아먹힌 셈이다. 물론 실제로 만나 보면 블러드 엘프 플레이어 중에서도 잘 하는 사람은 많다.
블러드 엘프 여캐를 플레이하는 남성 유저들을 까려고 만들어진 단어지만, 남캐에 모에하는 여성 유저들 중에서도 스스로 블덕이라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블러드 엘프가 아무래도 인간과 유사한 외형을 한 탓인지, 얼라이언스가 근소 우위인 미국과 유럽도 호드의 대부분의 인구수를 블러드 엘프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인구중 가장 많은건 예상 외로 인남캐. 블덕 여캐와 인남캐와의 인구수 차이가 50만명에 가깝다. 사실 딱히 예상외라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점과 인간 특유의 개사기 pvp종특이 한몫을 했다고 해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