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컨슈머

이 항목은 블랙컨슈머로도 들어올 수 있다.

Black Consumer

1 고객 서비스 업종에서 기피하는 손님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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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런저런 생트집을 잡아 막무가내식으로 무리한 피해보상을 요구하여 업체를 곤란하게 하는 사람들의 총칭. 현장에서 쓰이는 우리말로는 진상 또는 손놈.

한국은 사업체 구조상, 특히나 노동법 위반인데도 불구하고 종업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황당한 현실 때문에 더더욱 문제다. 이들이 주장하는 무리한 피해보상이나 요구를 종업원의 월급에서 보상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소송드립이라도 가면 회사마저 피곤해지는 일도 생긴다.

미국에서는 한국에서 말하는 손놈이나 블랙컨슈머라는 개념과는 조금 다르게 접근하는데, 소송도 일반화되어 있거니와 약속된 서비스나 제품이 제공되지 않았을 경우 그에 대해 요구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한국처럼 막무가내로 소리를 지르지는 않는 것이, 그 순간부터는 해당 기업이나 사업체의 이미지에 대한 손실이 가해지기 때문에[1] 이에 대한 피해보상을 해야되기 때문.

미국의 경우 특히 호텔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한국이었다면 바로 블랙컨슈머로 분류될만한 항의를 함에도 불구하고 그리 이슈화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열에 아홉은 예약손님이라 호텔은 방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다가 특별히 더 좋은 방으로 준다고 해서 손해보는 것도 없기 때문. 결국에는 마케팅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한국에서도 간간이 볼 수 있다. 밤식빵 쥐 혼입 조작 사건이 그 예다. 해당 사건은 알고보니 돈 뜯어내려고 자작나무 태운 것으로 판명이 났다.

공공기관에도 자주 나타나고, 심지어는 대중교통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깽판이 있는 한 어느곳에서든 찾을 수 있다는 소리. 다만 블랙 컨슈머가 이슈화되고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아지자 이를 악용해 정당한 보상 요구자를 블랙 컨슈머로 몰아붙이기도 한다. 둘러치기가 그런 수법 중 하나다.

2013년 11월의 언론보도로는 스스로를 스마트 컨슈머라는 드립을 치면서, 소위 노하우라는 걸 인터넷에서 공유한다는 모양. 비행기내의 비치 물품등을 훔치는 등 절도도 서슴치 않으며, 그 진상의 범위를 해외로까지 넓혀, 한국인을 받지 않는 가게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도 넘은 밉상 짓에 '한국인 출입 금지'... 나라 망신 하나 더 그러면서도 이렇게 해야 센스있고 똑똑한 소비자라고 생각한다고. 그런데 이게 동남아권쪽에는 빈번히 일어나는데 그 이외 지역, 미주나 유럽, 중남미 등 한국에서 되게 먼 곳에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그래봤자 이 곳에선 모두 살아남지 못한다.[2]

1.1 같이 보기

2 흑인 소비자

사실 위의 블랙 컨슈머는 콩글리시다. black consumer로 구글 검색해보면 1번과는 전혀 다른 검색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영어로 black consumer는 그냥 black + consumer로 흑인 소비자(African-American Consumers)란 의미다. 그래서 검색해보면 흑인 소비자를 위한 타겟 마케팅이나 그에 관한 문서들만 잔뜩 나오고, 한국에서 말하는 악성 소비자나 진상의 의미가 없다. 그래서 실제 영어권 사람과 대화해보면 안 통하는 말이다. 도리어 기존 한국에서의 안 좋은 뜻과 서양의 인종에 대한 문제가 섞이므로 인종차별로 비춰질 수 있으니 절대적으로 한국인들 사이에서만 사용하자. 일대일로 대응되는 단어는 없지만, 블랙 컨슈머 대신 쓸 수 있는 말은 bad/abusive/difficult customer 등이 있다. 당연히 의미가 미묘하게 다르니 상황에 맞춰서 쓰자.

사족으로, 일본에서도 비슷한 의도의 접두사로 '블랙~'이 쓰인 사례가 있다. 블랙기업 참고.
  1. 때로는 나라 단위로 망신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2. 분유 훔치던 여자를 분유관리알바로 채용시키자 마트 엿먹이려고 똑같이 행동했다가 되려 전력문 돌리는 신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