黒春香
1 개요
블랙 하루카를 대표하는 의상과 노래 I Want.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의 타이틀 히로인인 아마미 하루카를 기반으로 한 동인 설정 캐릭터. 원본인 아마미 하루카가 특징이 없는 게 특징인 캐릭터인지라, 팬들이 하루카만의 개성을 만들어 주기 위해 '가장 평범한 녀석이 사실 흑막이다!'라는 클리셰를 이용한 동인설정을 만들어 주었다[1]. 한 마디로 겉은 착하고 친화적이지만 속에는 독설과 악한 마음을 품은 전형적인 하라구로 캐릭터.
하루카 : 감사했습니다... 하루카 : 프로듀서씨, 오늘의 레슨은 조금 알아듣기 힘들었어요. P : 아, 악몽이다... 이건 악몽이야. 하루카 : 아~뇨! 프로듀서씨의 무능함이 불러들인 현실이에요! 안되겠네요~ 상황이 안 좋다고 '악몽이다.'라면서 현실을 도피하다니. 그런 걸로 도망갈 수 있을 정도로 세상은 쉽지 않다는걸 어째서 모르는걸까요~? P : 하, 하루카... 하루카 : 왜 그러세요? 혹시 제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고 계시는건 아니겠죠? 우~와 있는대로 저질러놓고 나몰라라 하다니 최악이네요~? 인간으로써. 하루카 : 아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 P : 하, 하루카? 하루카 : 정말 프로듀서씨. 그렇게 진지한 얼굴로 고민하시고, 웃겨서! 뭐, 결국 프로듀서씨 따위의 실력으로는 우리들을 어떻게 할 수 있을리가 없겠죠~ |
블랙 하루카의 시발점이 되었던 영상. 프로듀서의 무능함과 인간성을 신랄하게 깎아내리는 하루카가 압권. 처음 부분을 빼면 게임에서 나오는 장면은 아니고, 드라마CD에서 나온 장면을 적절히 끼워넣은 것이다.[2]
이렇게 흑화된 동인설정의 하루카를 블랙 하루카, 쿠로하루카(흑하루카) 등으로 부르며,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 상태를 하루각하, 각하 등으로 부른다. 뭔가 하라구로틱하게 웃으면서 독설을 날리는 하루카가 블랙 하루카. 여기서 그냥 막나가서 새디스틱한 여왕님같은 캐릭터를 만든 게 하루각하. 성우 문답에서 이러한 팬들의 반응에 대해 나카무라는 '하루카는 까맣지 않아요. 안의 사람(성우)인 나카무라도.' 라고 했다, 과연 진실은….
다른 쪽으로는 '본래는 기존의 하루카처럼 착한 심성이지만 무언가 사정이 있어서 블랙 하루카, 하루각하를 연기한다'는 설정도 있다.[3] 주로 블랙 하루카 쪽이 이런 경우가 많다.
블랙 하루카 / 하루각하를 상징하는 전용 복장도 따로 존재한다. 주로 검은색을 기조로 하루카의 고유색인 붉은색을 포인트로 삼는데, 특히 하루카의 리본만큼 빼놓을 수 없는 건 다름아닌 빨강과 검정의 체크무늬 스타킹.
2 발전
처음에는 단순한 동인설정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남코마저 이 설정을 공식매체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하루카가 하라구로짓을 하는 건 캐릭터 파괴니 그런 건 없고, 장난스럽게 쓰일 때가 있다. 예를 들면 'MASTER LIVE 01'의 보너스 트랙에서는 아미가 하루카에게 '이히히~ 하루룽, 꽤나 속이 시커먼데.'라고 말하는 부분이나, 에이스컴뱃의 뒤집으면 시커먼 컬러링. SP에서 하루카의 이미지곡이였던 I Want는 아주 제대로 노린 블랙 하루카다운 곡.
뒤이어 'THE IDOLM@STER MASTER LIVE 03'에 수록된 아마미 하루카가 부른 파랑새의 경우, 원곡 자체도 치하야 본인의 이야기가 깃들어 약간 어두운 느낌이 나지만 이 버젼은 어두운 느낌에 더해서 호러 무비 같은 공포감마저 들기 때문에 하루카의 팬들은 이 노래를 암흑새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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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마스터 relations에 나온 블랙 하루카. 거의 각하화 되어 있다.
DRAMA CD Scene 06. extra stage 04~extra stage 06 에서는 독설계 캐릭터로 등장해주신다!! [4] 블랙 하루카스러운 상대방을 벌레 취급하는 보이스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들어보면 좋을 트랙이다.
3 기타
애니마스의 작 후반부 전개에 음울한 하루카 에피소드 전개가 이어지면서, 방영 당시에 혹시 이 블랙 하루카가 공식적으로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던 일이 있었다. 허나 다행히도 하루카 스스로 자신의 무너진 멘탈을 회복(...), 블랙 하루카가 되어버리는 일은 나오지 않았다. 사실 등장하셨다고 한다. 진짜로 등장하셨다고 한다.
블랙 하루카와 하루각하의 구분이 애매한 경우가 많은데, 일단 두 캐릭터 모두 동인설정으로 출발한 캐릭터고 너무 착하디 착한 캐릭터 설정을 깨기 위해 나왔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어둡다는 점까지 비슷하기 때문. 다만 하루각하의 경우 대놓고 떠받들길 바라는 여왕님 혹은 지도자 이미지인데 반해 블랙 하루카는 일단 겉으로는 멀쩡한 척을 한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대표곡까지 등장할 정도로 거의 공식 설정 단계에 다다른 블랙 하루카와는 달리 하루각하는 애니마스에서 농담삼아 등장했을 뿐, 하루카 팬들도 '너무 나갔다.' 취급을 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반대로 블랙 하루카는 하라구로라서 꺼림찍하고 각하는 그냥 성격이 카리스마적인 지도자이기에 이쪽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아이돌 마스터 코믹스에서 무진합체 키사라기의 촬영에서 좀더 등장하는데, 전형적인 고독한 절대자의 모습이다.
다만 이 구분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 그냥 하루각하로 통일해서 부르는 팬들도 많고, 실제로 물 건너에서도 하루각하 태그에 블랙 하루카가 등장하기도 한다. 어떻게 구분지을지 아니면 아예 구분짓지 않을지는 생각하는 팬의 자유.
- ↑ 사실 여기에는 성우의 역할도 컸다. 나카무라 에리코 문서를 참고.
- ↑ 참고로 첫 부분인 '고맙습니다...'는 조작이 아니다. 1에서 배드 레슨이 뜨면 진짜 저 말투로 말한다. 이런 목소리가 생긴 이유는 아이마스의 초안에 '기분에 따른 목소리, 음색 변화'가 있었다가 폐기되었는데, 초기부터 녹음을 했던 하루카만큼은 이미 쳐진 목소리를 녹음해놨기 때문에 사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미묘한데서 메인 캐릭터 취급하다 동인 설정이 생겨버렸다. - ↑ '흑화한 성격이 대중들에게 잘 통해서 그런 컨셉으로 잡는다.'든가, '프로듀서의 억지 강요에 의해서 반강제적으로 연기하고 있다.' 식의 설정등이 주로 붙는다.
- ↑ 일단 마법의 카츄사 때문에 성격이 바뀌었다는 설정. 참고로 같은 트랙에서 치하야는 괴롭힘 당하는걸 즐기도록 바뀌었고, 유키호는 여왕 타입, 리츠코는 에로 누님, 이오리는 여장 남동생(Yooooooooooooooo!!!) 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