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싸움
1 개요
유즈맵의 장르 중 하나. 매드니스라고도 한다. 뮤탈블러드가 유명하다.
2 설명
기본적으로 유닛 한 가지가 계속 스폰되는 게임이다. 제한시간동안 상대방의 유닛을 최대한 많이 죽이거나, 특정 킬 수에 도달하면 해당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된다. 아니면 승리하는 조건이 없어서 일일히 포탑을 다 부셔야 이기게 되는 게임도 있다. 어찌 되었건 말 그대로 피를 많이 봐야 이기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킬 수에 따라서 보상을 받게되는데, 주로 강력한 영웅유닛이 등장/영웅을 뽑을 수 있는 시민이 증여되거나, 자동생산되는 유닛들이 업그레이드된다.
영웅 유닛이 주어지는 맵의 경우엔 일반 유닛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력한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엔 영웅의 존재가 게임의 승패에 가장 큰영향을 끼친다.
예전 맵들은 직접 유닛들은 컨트롤해야했지만 요즘은 비콘으로 유닛들을 모두 조종할 수 있거나 사이언스 베슬에 유닛이 몰리도록하는 경우가 많다.
3 특징
이 게임의 허점이 있다면, 한 플레이어가 상대방 플레이어의 유닛이 스폰되는 지점을 한 번 장악하게 되면, 상대방 플레이어는 유닛이 스폰되자 마자 계속 죽으므로 그 플레이어를 이길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포탑 같은 방어 시설이 등장하는 맵이 등장하게 된다. 제한시간 동안 점수를 가장 많이 내는 쪽이 이긴다는 설정이 지루해서인지 이런 맵들에서는 대부분 포탑을 파괴하면 끝난다.[1]
초반에 등장한 맵들에서는 한 가지 유닛만 등장하지만 나중에 등장한 맵에서는 플레이어마다 다른 유닛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즈맵에서 유닛의 능력치 밸런스를 근본적으로 고칠 수 없다는 문제로 대개 이기는 플레이어가 정해져 있다. 보통 사거리가 길고 밀집도가 좋은 유닛일수록 강하며, 덩치가 큰 근접 유닛은 굉장히 불리하다. 그런 의미에서 고스트가 가장 강력하고 울트라리스크가 가장 불리하게 된다. 물론 버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맹신하면 안 된다.[2]
그래서 요즘엔 소환되는 유닛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 블러드나[3], 복권을 뽑거나 죽여서 얻은 돈으로 영웅을 사거나 유닛을 선택하는 "복권" 블러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은 소환되는 유닛을 랜덤으로 결정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다른 게임에서도 등장하지만 스타크래프트에서만큼 인기를 끄는 것 같지는 않다.
사실 제작자가 너무 무심하지만 않으면 아무리 강해도 대부분이 상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 적절하게 자기보다 약하다 생각되는 사람을 찾아서 잘 골라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비매너라고 욕을 먹을 수도 있지만 상대의 유닛을 끊어먹거나 이미 싸우는 곳에 유닛을 보내서 야금야금 킬 수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너무 강한 상대가 공격을 해오면 적절하게 포탑에 숨어서 먹이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주위의 상대가 너무 강하면 정말 답이 없지만 그래도 안 싸우는 것보다는 낫다. 안 그러면 후반부에 격차가 더 벌어질 테니까.
후반부에 공중전으로 간다면 눈치 게임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아무리 강한 유닛을 갖고 있어도 교전중에 빈집털이를 당하면 말 그대로 녹아버리는 수가 있으니까.
4 이기는 방법
일단 잘 선택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아무리 운이 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해도 어느정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은 차이가 꽤 크다.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서 상황 판단을 잘 하는게 중요.
- 약간의 컨트롤
- 요즘엔 다 베슬로하니 컨트롤이랄 것도 없지만 유닛을 펼쳐서 간다던가 아니면 장거리 유닛으로 싸울때 유닛을 쫙 펴준다던가 하는식의 간단한 컨트롤은 필요하다. 실제로 같은 유닛의 경우 이 컨트롤에서 킬을 약간이라도 더 먹고 들어간다.
- 상성
- 가능하면 상성을 알고 싸움을 거는 것이 좋다. 울트라가 뜨면 옆에서 상대가 끊어먹으려 하더라도 몇기라도 파벳, 고스트, 벌쳐에게 유닛을 보내서 섭취하는식.
물론 진동형 유닛들의 진화 단계가 울트라보다 넘사벽급으로 높은 맵이면 그런거 없고 그냥 썰려나간다.
- 포탑의 활용
- 포탑에 끌어들여서 유닛을 잡을 수도 있고 중반부까진 든든한 방어막이 된다. 가능하면 자신의 기지에서 싸우는게 여러모로 이득. 포탑이 너무 강력해서 쉽게 부수기 힘든 경우엔 부수면 게임이 끝나는 건물만 노려서 집중 사격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간혹가다가 포탑이 너무 강력해서 진화를 다 하더라도 못 부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엔 이 사실을 모르고 공격하다가 킬을 많이 줘서 게임이 역전되는 수가 있다.
- 하위권의 특권(커세어)이 있는가
-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하위권을 위한 커세어가 존재하는 경우엔 다음 유닛이 공중 유닛이라면 진화를 하지 않고 모으는게 나을 수도 있다. 공중 유닛으로의 진화가 얼마 남지 않은 상대에게 일부러 유닛을 줘서 하위권의 먹이가 되게 만드는것도 방법.
- 정치질
- 블러드에선 정치질도 어느정도 필요한데 강력한 유닛으로 비매너인 행동을 했다면 심한 경우엔 모든 플레이가 모두 동맹을 맺고 위 아 더 월드를 실현할 수도 있다. 특히 후반부에 공중전으로 갈때 옆쪽에 위치하던 유저를 많이 괴롭혔다면 아예 작정하고 기지를 털려고해서 진화를 더이상 못하는 수가 있다. 유닛으로 다 씹어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지나친 괴롭힘은 삼가는게 좋다.
- 유닛의 제한이 있는가
- 캔낫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유닛의 상한선을 정하는 블러드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블러드의 경우 후반부에선 닥치고 모으는게 답이다. 캔낫이라는 모든 유닛의 상한선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싸울때 모으면 최강자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유닛이 전부 고장나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 고장
- 유닛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 블러드의 특성상 고장이 날 수가 있는데 이 경우엔 고장이 잘 안나는 지상 유닛들이 있다면 좋다. 보통 가운데부터 고장이 나기 때문에 고장이 잘 안나는 바깥쪽으로 유닛을 보내서 하나하나 부수는게 좋다.
- 지형
-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자신보다 강한 유닛밖에 없고 진화도 못할 경우엔 흙수저 당첨이다. 먹이를 주지 않는 이상 먹이 셔틀이 될 뿐이니 나가는게 좋다. 공중전일때는 혼자만 떨어져있는 상황이 굉장히 이상적이다. 자신들의 기지를 지켜야하니 공격을 당할일은 없고 이쪽에서의 공격은 매우 자유롭기 때문. 이렇듯 지형도 굉장히 큰 요소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5 여담
파생되어 등장한 맵으로 몬스터 랜처(Monster Rancher), 존 컨트롤(Zone Control. 일명 땅따먹기[4]), 젤다64 매드니스(Zelda64 Madness), 조합블러드[5], 유닛 줄다리기 등이 있다. 또 처음에는 유닛이 젠만 되고 플레이어가 알아서 공격을 보내야 했으나, 나중에는 맵 구석의 비칸에 시민을 넣어 그 비칸의 자리에 있는 플레이어에게 유닛들이 자동으로 공격을 가게 만드는 등의 시스템도 발생했다.
그 외에도 특정 유닛을 엄청나게 많이 뽑을때도 그 유닛의 이름을 붙여 "~블러드"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예- 이영호의 마린메딕 블러드
자칭 맵메이커들에게 수난을 당하는 맵들 중 하나. 대기실 첫번째 플레이어에게만 유리하도록 마개조된 맵들이 많기 때문. 이런 폐해가 있기 때문인지 멀쩡한 블러드맵에서도 첫번째 자리는 막아두는 일이 많았다. 때문에 오히려 이걸 노리고 다른 자리들을 사기로 만드는 맵이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