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d Diamond
- 저주받은 다이아몬드는 해당 항목 참조
1 사전적 의미
"Little was known on Sierra Leone, and how it connect to the diamonds we own."
전쟁 자금 충당을 목적으로 무장 세력들이 현지인들을 착취하여 채취한 다이아몬드를 일컫는 말. 아프리카 분쟁 지역의 반군 및 군벌 세력들에 의해 주로 생산되며, 그 과정에서의 반인륜적 가해 등으로 인해 악명이 높다.
이러한 다이아몬드의 유통을 막기 위해 생산국들과 NGO가 모여 논의 끝에 '킴벌리 프로세스'를 조직하고 킴벌리 협약을 맺어 분쟁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나 원산지가 인증되지 않은 다이아몬드의 유통을 금지하는 협약을 맺었으나, 현실적인 모니터링의 한계와 반짝이는 것에 대한 인간의 열망, 특히 서구 사회의 이중적인 자세 등으로 인해 완전히 근절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유통 과정에서도 문제인데 아프리카 광산→아프리카 대도시 도매상→레바논 등 중동 국가 다이아몬드 지점→서유럽/북유럽/중부유럽, 미국, 홍콩, 일본, 한국, 캐나다, 호주, UAE, 뉴질랜드, 러시아 등의 국가로 들어가는것이 유통경로이다. 중국, 라틴아메리카 등에도 들어가지만 이 나라들은 빈부격차가 심해서 부유층으로 수요가 한정되어 있다. 물론 중국은 인구가 많은 관계로 부유층이 7천만 명에 이르기 때문에 서유럽의 전체 부유층을 합친 만큼 쪽수가 나온다.
아프리카 광산에서 인부를 가장한 노예들이 미친 듯이 일을 해서 캘 때는 푼돈밖에 주어지지 않지만 나중에 미국이나 서유럽에 건너가면 1 캐럿에도 부르는게 값이 된다. 거기에 더해 '드비어스' 등 다국적 기업들의 농간도 크다. 지금은 다소 나아졌지만, 한때는 원석 매입을 독과점하다시피 했다.
사실 비단 다이아몬드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특히 분쟁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른 종류의 광물들에도 이러한 문제가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콜탄 역시 콩고 등지의 분쟁 지역에서 반군과 정부군의 자금원이 되고 있다고 한다.[2][3]
2 영화
1번을 소재로 하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자이먼 혼수가 주연한 2007년작 영화. 감독은 에드워드 즈윅.
선진국의 일부 몰지각한 이들이 보여주는 보석에 대한 탐욕이 아프리카 흑인들에게 얼마나 큰 비극으로 닥쳐오는지를 조명한 수작. 순진한 아프리카 소년들이 군벌들에 의해 소년병화하는 과정도 생생하게 담았다.[4] 한국에는 블러드 다이아몬드라는 발음 그대로의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엔딩은 감동 그 자체. 마지막에 '그래도 피의 다이아몬드는 계속 팔리고 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