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먼 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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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빈클라인 화보중의 레전드급 화보

Djimon Hounsou

이드리스 엘바와 쌍두마차를 이루는 마초흑형간지

D는 묵음이다. 베냉계 미국인(Beninese American[1])으로 기존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 달리 독립국인 베냉 국적을 갖고 미국에 건너와 귀화했기 때문에 노예로 끌려와 수백년간 누적되어 거의 하나의 민족집단(ethnic group)으로 묶인 아프리카계 미국인과는 좀 다르게 본다. 모어프랑스어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들 그냥 미국 흑인으로 본다.

1964년 4월 24일 베냉의 코토누(cotonou)에서 요리사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고 13살에 프랑스 리용으로 이민갔다. 프랑스에서는 학교를 자퇴한 뒤 노숙 생활을 하는 등 방황을 좀 했다. 그러다가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인 티에르 뮈글레(Thierry Mugler, 1948-)에게 픽업되어 모델이 되었다. 1987년부터 모델 커리어를 시작했고 1990년에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에 와서는 마이클 잭슨의 동생인 재닛 잭슨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영화에서 조연과 텔레비전 드라마 등에 출연했고 스타게이트에서 비교적 대사가 있는 역할을 맡았다. 1997년에는 스티븐 스필버그아미스타드에 출연했다. 글래디에이터에서는 러셀 크로우에게 협조하는 검투사로 출연했다. 2004년에는 천사의 아이들(In America)로 같은 아프리카 출신인 샤를리즈 테론[2]과 함께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그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아닌 아프리카 출신 남성으로는 4번째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2005년에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아일랜드(영화)에서 수용소를 탈출한 복제인간들을 '처리'하는 용병 역을 맡았다.[3] 2005년 같은 해에 DC코믹스 원작으로 유명한 콘스탄틴(영화)에서 주인공 존 콘스탄틴의 동료이자 레전드 부두술사인 '파파 미드나잇' 으로 또 한번 폭풍 간지를 뿜어냈다. 작 중 키아누 리브스 못지 않은 강한 포스를 뿜긴다. 2006년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블러드 다이아몬드에 출연했고 이 역으로도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프랑스어도 유창하여 간간히 프랑스 쪽 영상물에도 얼굴을 비치는데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 전쟁영화 스페셜포스(Forces speiales)에서는 외인부대의 부대장 '코박'으로 나와서 열연하기도 했다.

주로 현인적인 흑인 역을 많이 맡는단 이미지가 있지만 블러드 다이아몬드처럼 극단에 몰린 인간상을 연기하기도 했고 드래곤 길들이기 2에서는 악역인 드레이코 역을 맡았다. 초능력 배틀물인 푸시와 최근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분노의 질주: 더 세븐, 레전드 오브 타잔에서도 악역으로 나온다.

여담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포스터에서 이름이 디지몬(...) 혼수로 적혀 있던 적이 있었다.
  1. 2000년 기준으로 600명 수준이다.
  2. 당시 영화 몬스터로 노미네이트 되었고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3. 하지만 복제인간들이 유전자 주인에게 장기이식 후 버려지는 소모품 취급을 받는 것을 보고는 노예 출신인 자기 부족의 아픔이 떠올라 결국 두 주인공을 제거하지 않는다. 뻔한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