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에그제 시리즈에 등장하는 이쥬인 엔잔의 넷 내비. 성우는 마츠카제 마사야/현경수(스트림까지), 심승한(비스트).
블루스를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원작 특유의 포스는 없지만 멋진 라이벌로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디자인도 샤프하게 리파인되고 은발에 주무기는 소드. 이쯤 되면 클래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록맨 에그제 5에서 대응되는 내비가 커넬.EXE로 들어온 데다 속성 자체가 '검'으로 취급된다는 걸 감안하면 긴 장발도 그렇고 차라리 EXE판의 제로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 원작의 블루스의 모습이 남은 부분은 가드할 때 나타나는 실드 정도로, 아쉽게도 휘파람 소리는 재현되지 않았다.
히카리 넷토 vs. 이쥬인 엔잔의 구도에 따라 록맨.EXE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원래는 그냥 엔잔의 말에 복종하는 딱딱한 녀석이었으나 4부터 다소 스타일이 바뀐다. 적으로 상대할 때에는 한방한방은 강하지만 딱히 어려운 패턴은 없고 가드가 좀 굳건해서 귀찮은 수준. 사용 기술은 버전 별로 조금씩 그 패턴 개수가 증가한다.
- 블루스 소드
기본 무장으로, 근접한 적을 벤다. 베는 형태는 다양한데 세로 1줄의 '와이드 소드' 범위나 가로 2칸의 '롱 소드'에 심지어 가로 3칸의 '팔라딘 소드'[1]까지 구사.
- 후미코미잔
상대편 에리어 상관 없이 적의 대각선 옆 칸으로 다가와 와이드 소드를 시전한다. 이 패턴 때문에 블루스.EXE를 상대할 때는 맨 뒤 에리어에 붙어있으면 안된다.(공격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 블루스 실드
샷계열, 록버스터 공격을 하면 자주 사용하는 패턴. 실드를 소환해서 샷공격을 막는다. 록맨 에그제 4부터는 이 패턴이 더욱 지능적이 되어서, 공격을 막은 후에 상대편의 뒤로 워프해서 와이드 소드를 먹인다. 게다가 SP정도 되면 발동속도, 이동속도도 빨라서 안그래도 공격 자체를 먹이기 힘든데 요것 때문에 조금씩 데미지를 주기도 힘들다. 그나마 다행인 건 블루스와 마주보고 있을 때만 발동한다는 것. 이 패턴 때문에 샷계열이나 버스터를 사용하려면 앞줄에 붙어있으면 안된다.
- 델타 레이 엣지
3부터 추가된 패턴. 일정 이상 피가 깎였을 때에만 사용하며, 갑자기 블루스가 반짝이더니 순식간에 상대방의 에리어로 워프해서 세 번의 와이드 소드를 긋는다.[2] 일종의 필살기로, 일정 이상 피가 깎였을 때만 사용하며 발동이 광속인데다 위력도 엄청나서 3대 다 맞을 위치에 있다면 아차하는 순간에 딜리트되기 쉽다. 기가칩으로도 존재하는데, 최고 효율은 역시 상대가 에리어 정 중앙에 있을 때이다.
내비칩은 등장해서 냅다 와이드소드로 최대 세놈까지 그어버린다. 첫 등장한 EXE1에서는 그냥 1번 베고 끝이었으나, EXE2부터는 최대 적 3체까지 공격하도록 상향되어 쓰기 편해진 것은 물론 상대가 종렬로 있을 때 사용하면 가운데 적에게 3배의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되었다. 프로그램 어드밴스에도 많이 포함되어 실용성은 꽤나 높다. 특히 더블 히어로는 매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P.A.이다. 델타 레이 엣지도 기가클래스의 배틀칩으로 존재한다. 타이밍에 맞춰 입력해야하는 방식이라 쓰기 힘들고 상대방의 위치도 제대로 맞춰야 하지만 풀히트 시의 위력은 강렬하다.
게임판과 애니메이션의 설정이 다소 다른데, 게임판에서는 엔잔이 직접 프로그래밍한 내비였으나 애니판에서는 어린 엔잔에게 주어진 내비이며 가드하는 실드가 사라졌고 모습도 조금 달라졌으며 엑세스에서 엔잔 관련으로 제법 데레한 모습도 보여준다.또한 애니에서는 내비게이터와 마찬가지로 은근히 망가진다.
록맨 에그제 Axess에서는 셰이드맨과의 싸움에서 엔잔이 결국 그를 쓰러뜨리기 위해 다크칩을 사용.그 결과 다크칩의 힘에 인해 폭주를 하게 되고 남은 힘을 록맨.EXE에게 건내줘 블루스 소울을 만든뒤 다크로이드가 되어 적으로 대립하다가 후반에 아군으로 복귀한다.[3]
덧붙여 샤프한 이미지와 록맨.EXE와의 801 떡밥 때문에 동인녀들에게 꽤나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