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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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에 등장하는 .
노란색 눈에 콧등에 가로로 큰 흉터가 있고 이마에 고리 모양의 무늬가 하나 있으며 하반신이 검다.

2 작중 행적

과거 새끼였을 당시, 정황상 '아바이'의 산삼주에 들어있는 산삼을 빼먹고 잠이 들어버린 어린 아린을 지키다가 마찬가지로 새끼인 울라와 함께 맹독을 지닌 지네에게 물려서 죽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아린이 매우 슬퍼하며 어린 흰눈썹과 함께 석빙고 안에 둘의 시체를 숨기고, '아바이' 몰래 '무언가'를 꼭 배워서 십 년이 걸리든 백 년이 걸리든 꼭 살려주겠다는 말을 한다. 이후 아린에 의해 둘 다 되살아난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시점으로부터 십여 년 전, 아린이 추이 무리의 습격으로부터 유일하게 살아남은 어린 산군을 데려와서 기르기 시작하자 비라는 자연스럽게 산군의 보호자와도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산군이 어느 정도 자라자 싸움의 기술도 가르쳤다. 오랜 세월을 산 만큼 기술이 매우 노련하고 탁월한 것으로 묘사된다.

현재 시점으로부터 삼 년 전, 대장 추이가 이끄는 추이 무리가 다시 흰 산을 공략하자 아린은 흰눈썹에게 비라와 울라를 풀도록 지시한다. 이에 흰눈썹은 흰 산의 남쪽으로 가서 비라를 만나 서쪽으로 가라고 전한다. 이후 아린의 노기(怒氣)에 공명한 비라는 광폭화[1]되어 아린으로부터 간신히 살아남아 도망치던 추이들을 학살한다. 추이들이 모두 죽자 아린은 비라를 다시 진정시키고 성으로 돌아갔으나, 비라는 모종의 이유로 아린의 기 없이 혼자서 다시 광폭화되어 짐승들을 닥치는 대로 물어죽이면서 흰 산 서쪽의 큰 나무로 간다. 비라는 그곳에서 때마침 추이들과 싸워보기 위해 검은 강(흑룡강)으로부터 남하한 무커와 마주치고, 바로 달려들어 싸우지만 무커에게 일방적으로 밀린다.[2] 아슬아슬한 순간에 다행히도 산군이 비라를 구해내어 간신히 목숨은 건졌다.[3] 산군과 무커의 싸움이 어영부영 끝난 이후 흰눈썹이 비라를 치료해준 것으로 보인다.

저 사건 이후로는 등장이 없어서 항마전 당시 죽었다고 추측되었으나...

녹치와 효가 석빙고로 갔다는 것이 떡밥이 될 수도 있다. 아린의 기를 버텨내지 못했고, 흰 산의 지기(地氣)를 벗어날 수 없으며 석빙고에 가둬둔 무언가라서 비라와 울라가 다시 등장하는 것이냐는 추측이 지배적.

결국 68화에서 대놓고 수인화를 진행했었다, 큰 범이다. 라는 말과 콧잔등에 난 흉터로 이 변종이 비라라는 것에 마침표를 찍었고 항마전 이후로 처음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4]

흰눈썹의 객사의 지하에서 온몸이 붕대에 감긴 채로 효의 주문에 따라 약을 먹고 창귀가 붙은 채로 천천히 움직이게 되는데 효의 조종에 따라서 흰눈썹을 짓밟고 있던 산군을 머리끄덩이붙잡는다. 근데 얘도 효 말대로 엄청나게 큰 범이여서 수인화 상태여도 꽤 큰편이다 뭐 수인화된 무커보단 훨씬 작지만

산군과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산군의 공격을 모두 다 파악하고 있는 것처럼 어렵지 않게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산군의 전투 기술의 전수자가 다름 아닌 비라 본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이지만. 조종 당하고 있는 것 때문인지 산군을 알아보지는 못 하며 흰눈썹의 언급으로는 산군을 그렇게 보고 싶어 했다고...흰눈썹 개객기 해봐그런데 이후 산군은 비라가 이미 사망한 줄로만 알고 있었고 붕대를 감은 수인이 비라라는 것을 몰랐기에 산군의 뒷발 차기에 염주가 끊어지고 이후 호랑이의 모습으로 수인화를 하던 도중 산군에 의해 두 눈이 긁혀버린다.[5] 흰눈썹은 산군에게 자신과 다른 여기 있는 짐승들은 다 죽일 수 있을지 몰라도 그놈만큼은 안 된다며 비라에게 눈을 뜨라며 명령하는데 아린의 기를 받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미간의 파란 눈 하나가 떠지며 산군을 붙잡고 산군의 목을 무는 것으로 69화가 끝이 난다.

70화에서는 산군을 막던 도중 흰눈썹의 변종 부하가 율죽으로 산군을 찌르자 난 화기에 화들짝 놀라 물러선다.[6] 산군이 이때 빠져나와 흰눈썹을 쫒아가자 산군을 막으려 하나 산군이 술법으로 빠져나가 실패. 그러나 이내 산군이 비라를 보고 경악 했는데 비라의 터진 눈에서 촉수 다발이 나오고 있었기 때문. 정황상 흰눈썹이 이전에 비라에게 불완전한 재생 벌레를 먹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71화에선 불완전한 재생 벌레의 촉수가 비라의 미간의 파란 눈을 찌르자 촉수다발을 뜯어내며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그 광경을 본 산군이 비위들처럼 상처가 커지는 모습을 봐서 비라를 막는데, 비라가 산군을 알아보고 대화를 한다. 그러고선 온 몸에서 촉수가 나오기 시작하자 산군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내 이야기가 들리냐? 산군...

아무래도 난 스스로는 죽지 못할 것 같다.
나를 도와다오.
이제 그만해라.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산군... 살아라.

결국 산군은 비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비라의 몸 속에 있는 재생 벌레를 떼어내고, 비라는 온몸이 터져 죽음을 맞이한다.

3 기타

여담으로 베스트 도전 시절에는 등장하지 않았었다. 정식에 도달하면서 세계관이 확장된 듯. 게다가 추이들과 싸우고 무커와 싸울시점에는 특이하게도 말 한마디 하지않는다(...) 사실 흰눈썹이 비라에게 알릴때는 바로 울라를 찾아가는 것으로 시점이 이동했고 무커와 대면할때는 폭주해서 제정신이 아니였으므로 말할 정신과 기회가 없었다는 게 맞다.

항마전이 끝난 이후, 울라와 함께 한동안 등장하지 않아 항마전에서 사망했으리라 추측되었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68화에서 수인화가 진행되어 생존한 것이 확인되었다. 흰눈썹이 "불구덩이에서 헤매고 싶으냐!"라고 말한걸 보아 그리고 비라의 털색이 검정색인걸 보아 수인화를 시킬때 불구덩이에 넣거나 상당한 고문같은걸 한 흔적이 보인다. 예로 두 눈을 못뜨고 몸이 전부 타버린 등등
  1. 양눈에 동공이 없이 흰자위만 보이게 되며, 이마의 고리 무늬 안쪽도 하얗게 변한다.
  2. 비라가 앞발로 무커의 뺨을 후려쳤는데 오히려 공격했던 앞발이 부러졌다(...)
  3. 이로부터 비라는 기술의 숙련도에 비해 순수한 완력은 산군이나 무커에 비할 만큼은 안 된다고 추측할 수 있다. 비라를 바른 무커가 장성한 산군과는 대등하게 싸웠으니. 다만 무커가 목 뒤를 물려서 위험할 뻔 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기술 면에서는 확실히 비라가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4. 다만 호랑이의 모습은 아니고 붉은산의 수인화 모습으로 염주를 찬 채 조용히 누워있었다. 아마 비위들처럼 일종의 봉인을 당하고 죽은 듯이 잠들어 있는 듯.
  5. 쉽게 말해 눈이 할퀴기에 의해 터져버렸단 얘기.
  6. 몸 전체가 시커멓고 불을 무서워하는 것을 볼 때 불에 그을려 시커매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