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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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DP3wZe.jpg
산자나무의 열매

언어별 명칭
영어Sea-Buckthorn
Seaberry
독일어Sanddorne
스웨덴어Havtorn
중국어沙棘

1 개요

Hippophae
진정쌍떡잎식물 장미군 장미목 보리수나무과의 나무. 학명인 '히포파에'는 말(Hippo)의 모피를 빛나게(phaos) 한다는 뜻으로 붙어졌는데, 풍부한 비타민 덕분에 과거 말의 모피 윤기를 살리고 살을 찌우고 건강을 유지하는 용도로 먹였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산자나무라는 멀쩡한 명칭이 있지만 아무래도 건강식품스럽게 불러야 비싸게 잘 팔리기에(...) 비타민나무라는 이름으로 자주 불리운다.

2 이용

잎은 말린 뒤 끓여 로 만들어 마시는데 별다른 맛은 없지만 아토피 및 건선에 좋은 효과를 보이며 피부에 직접 뿌리는 것도 좋다.
잎과 열매비타민이 풍부한데 특히 열매는 C, E, K의 함유량이 높다. 비타민 C의 경우 재배지에 따라 편차가 큰 편인데 적게는 200mg에서 많게는 2000mg이라는 왠만한 인공 비타민제를 아득히 초월하는 변태적인 함량을 자랑한다. 일반적으론 450~600mg 정도를 함량하고 있다. 노화방지와 간질환, 혈액순환에 효과가 좋으며 최근 연구 결과 항암 효과도 상당히 뛰어나다.

척박한 땅에 잘 자라는데다 북유럽 산이어서 히말라야같은 추운 지방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다. 이 때문에 땅이 비교적 척박하고 추운데다 의료 기반도 약한 북한에선 김일성나쁨이 비타민나무라 부르며 많이 심기를 장려하였다. 칭기즈칸티벳 승려들도 건강을 위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국내에선 2006년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가 시작되었다.

열매는 잔가지에 다닥다닥 붙어있지만 열매 주변에 가시가 많은데다, 노랗게 잘 익은 열매 내부는 거의 액체에 가까워 잘 터져 수확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보통 수확할 땐 열매가 열린 가지를 통째로 잘라 느긋하게 열매를 분리한다. 본격적으로 재배하는 곳에선 이런 도구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생과일은 잘 터져버리는 특성상 잘 유통되지 않고, 주로 아직 단단한 녹색 단계일때 수확하여 유통한다. 허나 국내에서 열매 그대로 파는 곳은 매우 적으며, 보통 가루, 기름, 알약, 청 등 건강식품으로 만들어 파는 걸 접하게 된다.

과일은 생식하기도 하지만 다소 신 맛 때문에 설탕이나 꿀을 넣어 쥬스로 만들어 마시는 경우가 많으며, 국내에선 주로 설탕과 발효시켜 을 만들어 먹는다. 청을 만들 땐 잎도 같이 넣는 게 포인트로, 아예 잔가지 째 통째로 넣으면 손쉽다. 완성된 청은 찬물에 타 주스처럼 마셔도 좋고, 요리를 할 때 감미료로 써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