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드래곤

빅뱅 드래곤유희왕의 몬스터 카드.

CA-43.jpg

한글판 명칭빅뱅 드래곤
일어판 명칭ビッグバンドラゴン
영어판 명칭Twin-Headed Fire Dragon
일반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6화염화염족22001700
우주가 생성될 때 태어난 용. 그 충격으로 쌍둥이 용이 합체하여 하나의 몸이 되었다.

플레이버 텍스트에 의하면 빅뱅 이전부터 존재해온 흠좀무한 존재인 듯 하지만, 능력치는 예전 상급의 기준치로 제시되던 공격력 2400에조차 도달하지 못한다. 그나마 하급이나 사이버 드래곤 라인은 이기지만 효과도 없는 몬스터가 이래서는 그리 자랑할 것이 못 된다.

동일한 속성/종족을 가진 상급 카드들 중에서는 화염 제왕 테스탈로스, 볼캐닉 해머 등 이 카드보다 더 우수한 공격력에 효과도 지니고 있는 카드들이 있으며, 디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제물 1개로 나오는 프레임 기어-자룡까지 나온 마당에 화염족 어태커로서의 입지는 거의 없다.

이렇게 언뜻 보면 그냥 초창기의 상급 몬스터지만, 사실 화염족 일반 몬스터 중 가장 공격력이 높은 몬스터라는 의외로 확고한 지위를 가진 카드다. 2000년에 나온 이 카드는 발매 당시부터 화염의 케로베로스를 끌어내리고 화염족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으며, 그 이후 10년이 넘도록 일반 몬스터 카테고리 안에서는 그 자리를 계속 지켜오고 있다. 즉 화염족이고 레벨 6 일반 몬스터라는 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면 1순위로 채용될 만한 카드라는 것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현 시점에서는 그런 걸 살릴 만한 덱이 딱히 없다. 화염 속성을 따지면 공격력 2250의 파이어 윙 페가수스가 버티고 있어서 답이 없고, 라고 하지만 그 전에 파이어 윙 페가수스를 구하는 것 자체가 심각한 헬게이트 반드시 화염이라는 점을 살려야 되는데 화염족과 일반 몬스터는 그리 인연이 없다. 대목인 18 관련 몬스터나 튜너가드 오브 플레임벨 정도를 제외하면 별로 없다. 젬나이트 쪽에 듀얼 몬스터까지 포함해서 둘이 있긴 하지만 그쪽은 속성도 안 맞고 그냥 자기네들끼리 잘 굴러간다.

일단 가드 오브 플레임벨과 만나면 고대 신 플레임벨이 나오는 레벨 조합이긴 하지만 그걸 뽑는다고 굳이 이런 카드를 쓸 이유는 없다. 퓨전 게이트범골의 의지를 사용하는 덱에서 중폭격금 폭탄 페넥스융합 소재로 쓸 수 있겠지만, 이걸 하는데는 굳이 상급이라 패 사고의 요인이 될 수 있는 이 카드를 써야 할 이유가 없어서 또 문제다. 분명 존재 의미는 있지만 아직은 팬심으로 활용해야 하는 카드.

사실 이 카드가 이름대로 드래곤족이기만 했어도 성각룡-토페니 드래곤 채용형 헤이즈비스트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타이혼 #2 같은 걸 쓰고 있진 않았을 것이다.(…) 콤보 파츠 이외로서의 성능이 별로 좋지 않은 건 여전하지만, 그래도 이 카드는 최소한 저 타이혼 #2처럼 하급에게도 맞아죽을 수준의 처참한 능력치는 아니다. 지금 상태로도 헤이즈비스트 바질리코크의 소환에 이용할 수는 있지만 타이혼 #2처럼 원활하게 전개하기가 힘들다.

영어판에서는 그냥 '두 머리의 화염룡'이라는 평범한 이름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플레이버 텍스트에는 여전히 빅뱅에 의해 탄생했다고 되어 있다.

듀얼 방식이 좀 다른 게임보이용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4에서는 화염마족(OCG로 치면 화염 속성) 몬스터와 드래곤족 몬스터를 적당히 섞으면 나오는지라 화염의 케로베로스와 마찬가지로 OCG에서보다 훨씬 쓸만하다. OCG에서는 이 카드가 케로베로스의 거의 상위호환이지만, 그쪽에서는 서로 소환마족이 다른지라 상황에 따라 나눠서 같이 쓸 수 있다.

한편 정작 OCG 룰을 재현한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닌텐도 DS로 플랫폼이 넘어오면서 갑자기 잘리더니, 결국 최종작인 유희왕 파이브디즈 오버 더 넥서스까지도 수록되지 못해서 화염의 케로베로스가 바닐라 화염족 최강의 자리를 계속 차지하고 있는 괴현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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