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 멜론!!!
금색의 갓슈벨에 등장하는 천 년 전의 마물. 애니메이션 성우는 와카모토 노리오. 자칭 화려한 빅토림 님[1]
생긴 건 그야말로 'V'자 두 개가 합쳐져 있는 모습.X 하나가 머리, 하나가 몸통. 이 둘은 탈착도 가능하다. 그러나 생긴 것과는 다르게 무지막지하게 강하다. 통상 공격으로도 티오의 방패를 깨 버리는건 일도 아니고, 주문 '처글'을 여러 번 써서 충전을 완료한 최강 주술 처글 이미스돈은 갓슈 벨의 최강주술 바오 자켈가조차 일방적으로 압도했다.[2] 심지어 이는 절반정도의 출력이었다! 이를 봐선 디오가급 주술로 추정된다.[3]
그러나 이 녀석의 정체는 금색의 갓슈벨 사상 최고의 개그 캐릭터. 몸에서 머리를 분리시켜 공중에 뜬 상태로 마구 회전하면서 방 전체에 마구잡이로 주문을 발사하다 자신의 몸에 자신의 주문을 맞춰 버리는 삽질을 하지 않나,[4] 키요마로 일행이 당시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친 상태였고 사용할 수 있는 주문도 별로 안 남은 상황이었던지라 허를 찌르는 작전 위주로 싸웠는데 거기에 거침없이 말려 들어가 주면서 온갖 어이없는 굴욕을 당하다가 마지막에는 칸쵸메의 변신술로 인해 자신의 파트너와 적을 혼동하여 자신의 책이 넘겨져서 패배. 그가 마계로 돌아가기 전에 남긴 마지막 말은 '내 마지막 부탁을 들어다오~! 떠날 때는 브이 자세로 가게 해줘~!!!'[5]
일본판에선 당시 방영 중이던 애니판 용 성우로 연재 시부터 이미 와카모토 노리오 를 고려하고 있었는지 특유의 비명이 성우 의 고함용 대사로 유명한 브루아아아아아! 로 점철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판에선 그런 거 없이 그냥 크에엑 뜨아악 같은 평범한 비명소리로 나왔다. 푸월ㅋ퀣 꿻꿀궑 얽얽
이렇듯 만화에서 비중은 그리 크지 않고 개그하는 악당 A 정도였지만, 왠지 모르게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인기투표 때 10위권 안착을 하거나 작가에게 빅토림을 부활시켜달라는 편지가 엄청나게 왔다고. 그러자 발끈한(?) 작가가 "그렇게 빅토림이 좋아? 빅토림 부활 요청 엽서를 1000통 보내면 등장시켜 주지!" 했더니 3000통(...)이 넘게 날아왔다나 뭐라나. 결국 스토리상 되살리기는 불가능했지만 연재되던 잡지인 소년 선데이에서 등장시킨 것을 시작으로, 인기투표 발표나 키요마로의 꿈 등 나와도 될 법한 곳에서는 최대한으로 등장시켜 줘서 팬들을 감동시켰다. 그 인기가 애니메이션에 반영된 것.
애니메이션에서 와카모토 노리오가 부른 노래도 화제. 빅토림을 이기기 위한 작전 중 하나로 파르코 포르고레가 목숨을 구걸하며 간식으로 가져온 멜론을 바치자 빅토림이 그 맛에 감격하면서 부른 노래다. 정말 리액션이 크고 아름답다 죽여준다. 원작에선 그냥 단행본 끝에 보너스 페이지에 짤막하게 나온 거였는데 애니에선 이걸 초월적으로 재현해서 인기몰이를 했다.
제목은 ベリーメロン~私の心をつかんだ良いメロン~ (베리 멜론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좋은 멜론~)
위의 영상은 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의 짧은 버전이고 나중엔 풀버전까지 등장한다. 풀버전은 여기에 참고로 이 캐릭터 송은 금영노래방에 등록되어있다. 번호는 42426(…)
한글판 성우는 홍승표. 상당히 엄청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클리어 노트와의 최후의 전투에서는, 마계로 먼저 돌아간 갓슈의 동료들이 하나하나 나와서 도와주는 와중에 뜬금없이 같이 나타나서 지원주술을 시전. 왠지 간지나는 대사인 "V의 포즈를 취해라 갓슈!"를 외치고는 광역 주술기인 '싱 처글 이미스돈'을 써서 갓슈를 지원한다. 이 때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라고 외치는 빅토림의 해맑은(?) 웃음이 일품. 이때 멜론 씨를 가져다 줄것을 부탁하는 대사와 함께 왠지 멋진 하나의 씨앗은 100 만개의 멜론을 낳는다라는 말을 하고 사라진다. GMO?? 참고로 갓슈 입장에서는 그냥 싸웠던 마물 A였던지라 빅토림이 사라질 때까지 빅토림의 출현에 당황했다.(...) 이후 마계에서 갓슈에게 멜론 씨를 받아다가 기르는 듯. 100만 개 언제 먹냐
사족으로 작가 라이쿠 마코토가 초전자로보 콤바트라V를 보고 즉흥적으로 만들어 낸 캐릭터라고 한다.
- ↑ 한국어판 에서는 눈부시게 화려하신 빅토림 님이라고 칭한다.
- ↑ GBA 게임판에서는 처글을 쓰면 마음의 힘이 충전되는 탓에 최강 필살기임에도 정말 자주 쓸 수 있다.
- ↑ 다만 달의 돌을 지키는 4인방에 들지 못한 것은 일단 차글 이미스돈은 차글로 5번 충전해야 재위력이 나오는 데다가 엄청난 바보라서 탈락한 듯. 당장 하는 짓만 봐도 본인이 달의 돌을 부순대도 이상하지 않다.(...)
- ↑ 이는 클리어와의 최후의 결전에서도 레이나, 파문과의 연계로 재현된다. 다행히 아군피격은 없음.(....)
- ↑ 애니판에서는 "한 번 더 베리 멜론을 부르게 해줘!"
앵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