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쟁 당시 루움 전역에서 지온군에게 쳐발린 연방군이 V작전과 병행해 개시한 계획으로서, 루움에서 대거 상실한 우주함정들을 충당함과 동시에 이 함정들이 어느 정도 MS 운용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여기에 기존의 주력함인 마젤란급 전함과 살라미스급 순양함이 지나치게 거함거포주의에 입각한 화력위주로 설계되어 있었기 때문에, 화력을 약간 희생하면서 대요새/MS 대응력을 높히기도 했다. 좀 더 간단히 말하자면 주포를 줄이고 그 자리에 대공포와 미사일 등을 증설하며, MS를 '태울 수 있는' 정도의(함내 정비, 보급이 가능한 '본격 운용'은 절대 아니다) 개장을 행한 것. 여기에 더해 괜찮은 수송선이었던 콜럼버스급을 대규모로 항공모함으로 개장, MS의 운용을 맡겼다. 즉 콜럼버스급: MS의 수리 및 '운용', 살라미스급 & 마젤란급: MS의 전장으로의 '운송'이라는 둘로 나뉘어진 형태로 함선이 운용된 것. 살라미스 및 마젤란급에 대해서 MS가 전장으로 이동하는 '택시' 역할을 맡은 것이라고 해석하는 자료들도 있다. 모함에서 보급 및 발진이 불가능하기에 좀 불안해 보이기도 하며, 마젤란 및 살라미스급이 전장과 후방을 열심히 오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루움 전역에서 손실했던 전함의 보충과 기본적인 MS 운용을 가능하게 할 목적으로 발동된 계획.
이 계획은 동시에 지구 연방군 내에 거함거포주의가 강하게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획이기도 하다. 애당초 MS의 본격적 운용을 위한 신함정의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기존 함선들의 소량 개량만이 이루어졌던 것은 그럴 여력이 없었기 때문도 있지만 아직도 살라미스나 마젤란 등의 포격전 컨셉의 함선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고위 장교가 많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이었던 칼 빈슨(Carl Vinson)의 여러 업적 중, 해군 강화계획인 the Vinson Naval Plan이 모티프로 보인다. 그의 이름이 붙은 해군 건함계획에 의해 미 해군은 늦지 않게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미 해군은 빈슨 상원의원을 기려 CVN-70에 살아 있는 그의 이름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