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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흔히 쓰는 꼬리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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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빗
1 개요
櫛. 머리카락을 빗는 데 쓰는 도구. 헤어브러쉬라고 하기도 한다. 나무, 금속,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다. 머리를 정돈하는 용도로만 쓰는게 아니라 기름/약을 바르거나 때, 이물질, 벌레 따위를 제거하는 용도로도 썼다. 그러나 머리를 씻는 게 잦아진 현대에는 이 역할이 축소되어 위생도구보다는 미용도구로 쓰게 된다.
시대와 유행에 따라서는 머리장식으로 진화(?)할 수도 있다.
2 역사
3 종류
- 콤(comb)
- 문자 그대로 '빗'이다. 촘촘하고 길어 모발과 두피의 이물질을 털어내는 용도에 적합.
- 빗 : 그냥 빗이다(…). 일직선으로 뻗어있는 빗에 가느다란 이가 촘촘하게 달려있는 물건. 가장 기본적인 빗이다.
- 도끼빗 : 점보빗, 레이크콤 등으로도 불리는 물건. 그냥 빗에 비해서 이가 굵고 이 사이의 간격도 넓다. 일반적인 빗에 비해 자극이 적어 모발이 손상된 사람이나 두피가 약한 사람이 사용한다. 손잡이가 따로 달려있는지라 모발에 약품을 바르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콩나물 머리 뗄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 커트빗 : 빗을 절반으로 나눠 절반은 그냥 빗, 절반은 도끼빗으로 돼있는 물건. 한마디로 빗의 절반은 이가 가늘고 촘촘하며, 나머지 절반은 이가 두껍고 듬성듬성하다. 하나의 빗을 두가지 용도로 간편히 나눠쓸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커트'라는 이름답게 이발사나 미용사가 머리를 자를 때 사용하는 빗이다. 이의 간격이 좁은 부분은 머리를 빳빳하게 당겨서 정확한 컷을 할 필요가 있을 때, 간격이 넓은 부분은 삐져나온 머리를 다듬거나 스타일링용으로 사용.
- 꼬리빗 : 테일콤, 링콤 등으로도 불린다. 빗에 쥐꼬리같은 손잡이가 달려있는 물건. 그냥 촘촘한 도끼빗이라고 보면 된다. 그냥 빗보다는 좀 더 스타일링에 적합한 물건. 일부러 꼬리를 부러뜨려 휴대하기 간편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이 꼬리도 스타일링에 사용하는 부분(…). 보통 꼬리 부분으로는 가르마를 탄다.
- 브러쉬(brush)
- '빗'이라기보단 사실상 '솔'에 가까운 물건. 실제로 롤 브러쉬에는 돼지나 멧돼지의 털이 소재로 사용된다. 머리에 윤기를 내는데도 좋지만 주로 스타일링에 사용. 남성보다는 주로 머리카락이 길고 풍성한 여성용이다. 브러쉬 핀 부분의 모양에 따라 핀 끝이 구슬 모양으로 처리된 볼팁과 단순히 끝부분을 둥글게 처리한 콘핀의 2종류가 있다.
- 롤 브러쉬 :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긴 빗. 봉의 표면을 따라 살이 빼곡하게 돋아나있다. 드라이를 하면서 스타일을 살리기 좋은 빗으로, 봉이 가느다란 것은 머리를 말 때, 봉이 두꺼운 것은 머리를 펼 때 효과적.
- 스켈톤 브러쉬 : 롤 브러쉬를 세로로 쪼개놓은 듯한 형태의 빗. 빗살의 간격이 넓은게 마치 생선뼈처럼 생겼다하여 붙은 이름이다.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넘기는 것과 비슷한 감각으로, 풍성한 머리숱, 혹은 엉키거나 손상된 머리카락을 정리하는데 좋다. 머리를 자연스러운 형태로 만드는데 적합.
- 쿠션 브러쉬 : 빗의 머리 부분이 둥글고, 고무소재 등의 탄력성 있는 쿠션에서 살이 돋아나있는 빗. 두피와 모발을 부드럽게 자극할 수 있는 빗으로, 단순히 머리카락을 빗는 것 뿐만이 아니라 두피 마사지에도 사용된다. 머리숱이 적거나 모발이 얇은 사람용. 머리를 띄워 풍성해보이게 만드는데도 좋다.
- 덴먼 브러쉬 : 쿠션 브러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쿠션 부분의 탄력성이 없다. 효과는 쿠션 브러쉬와 정반대로, 머리가 뜨지않도록 눌러 볼륨을 죽이는 용도의 브러쉬다. 스트레이트 헤어를 만드는데도 사용.
- 패들 브러쉬 : 커~다란 브러쉬. 대략 머리부분만 남자 손바닥만하다. 한번에 머리를 왕창 빗어낼 수 있는 빗으로, 단시간에 머리를 빗고 싶을 때 사용된다. 탈모 걱정이 적고, 두피 마사지에도 대단히 좋다.
- 소재의 구분
- 유기물 : 목재나 짐승의 털로 만들어진 빗. 사용할 때마다 모발의 기름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오래 쓰다보면 그냥 빗기만 해도 머리에 윤이 나게 된다. 정전기 걱정이 덜한 것도 장점. 다만 내구도가 약한 편에 소재에 따라서는 비싸기도 하고 약품에 대한 내성이 없다.
- 무기물 : 플라스틱이나 나일론, 금속같은 인조소재로 만들어진 빗. 튼튼하고 싸고 약품에 오염되지 않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세척도 편리. 다만 플라스틱이나 싸구려 소재는 쉽게 정전기가 일어나 모발을 손상시킨다. 참고로 팬티 안의 그 털(…)들이 꾸불꾸불한 것이 이 정전기의 영향.
여기까지 문서를 읽고 나서 머리를 간만에 촘촘한 빗으로 쓱 쓱 빗어보니 굉장히 시원하다
4 기타
오랫동안 쓰면 사이사이로 때가 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을 세척하는 법은 매우 번거롭다.
모 애니에서는 머리를 빗겨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세한 건 직접 보자.